Offcanvas

디지털 디바이스 / 비즈니스|경제 / 애플리케이션

리뷰 | 맥용 넘버스 5, 업무용 스프레드시트에 더 가까워졌다

2018.04.17 Glenn Fleishman  |  Macworld
그동안 맥용 넘버스(Numbers)의 위치는 다소 '애매했다'.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엑셀이나 구글 시트를 대체하기에는 부족했고, 오히려 상호작용하는 수량 정보 표현 툴로 개발된 측면도 있다. 실제로 iOS용 넘버스는 얼마전 새 버전이 나오기 전까지 프레젠테이션 앱에 훨씬 더 가까웠다.

그러나 애플은 맥용 넘버스를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맥용 넘버스 5를 공개했다. 여러 기능을 개선하고 맥용 넘버스와 iOS용 넘버스 간의 연동을 강화했다. 다른 아이워크(iWork) 앱인 페이지스(Pages), 키노트(Keynote)와도 더 밀접하게 통합됐다.

넘버스 5의 새 기능
이번 버전의 가장 큰 변화는 데이터베이스와 앱, 웹 서비스의 데이터를 가져오는 기능이 개선된 것이다. 설명만으로는 지루해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매우 실용적이다. 기존 넘버스는 정보를 열과 행에 넣기 위한 분석 방법이 부족했다. 애플이 미리 정해 놓은 기본 설정만 사용할 수 있었다. 사용자가 원했던 방식으로 정보가 들어가지 않으면 결국 다른 소프트웨어에서 소스 데이터를 미리 정리해야 했다.

예를 들어 서식 있는 데이터가 포함된 텍스트 파일을 불어 들인 후 설정 조정(Adjust Settings)을 클릭하면 '가져오기 설정(Import Settings)' 옵션이 나타나는데, CSV(comma-separated value) 포맷이든 고정폭 텍스트 포맷이든 상관없이 같은 설정이 적용됐다. 이 때문에 탭과 스페이스, 세미콜론 혹은 경계기호 같은 것을 사용한 데이터는 CSV 포맷으로 가져오기 할 수 없었다.

새 가져오기 설정은 여러 소스의 메시지 데이터를 넘버스로 불러오는 과정을 간소화한다.

그러나 이번 버전부터 이를 설정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단, 여전히 번거로운 것이 있다. 설정 조절 버튼이 금방 사라져 버린다. 스프레드시트를 사용하면 바로 버튼이 사라졌고 버튼을 다시 나타나게 하려면 파일 자체를 다시 가져오기 해야 한다). 가져오기 설정은 텍스트를 넘버스에 붙여넣기 할 때도 나타난다. 이전에는 서식 있는 파일내 텍스트보다는 단순 텍스트로 붙여넣기 하는 것이 더 좋은 경우라도 해도 넘버스가 자동으로 이 작업을 결정했었다.

필자는 사파리 웹 페이지에서 다양한 테이블을 복사하는 테스트를 해 봤다. 새로운 가져오기 설정이 더 좋은 결과를 제공했다. 그러나 넘버스 5는 특정 형식이나 래핑된 문제를 이전 버전에서 했던 것처럼 정확하게 처리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브라우저에서 복사해 넘버스에 붙이는 경우라면 넘버스 5로 넘어오면서 텍스트 메시징 중간 단계를 추가된 것을 발견할 것이다.

이밖에 넘버스 5에는 도넛 차트와 수정할 수 있는 새 도형 지원도 추가됐다. 외부 업체인 박스(Box) 문서 공유 서비스를 통한 공동 편집도 지원한다. 문서에 포함된 오디오와 비디오, 이미지가 차지하던 저장 공간을 줄이는 기능도 제공한다. '파일' 메뉴에서 '파일 크기 줄이기(Reduce File Size)' 명령을 사용하면, 더 효율적인 형식을 사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파일 크기를 줄여준다. 페이지에서 지원하던 이미지 갤러리 기능도 추가됐다. 넘버스 시트에 이미지 갤러리를 넣을 수 있다. 단, 이미지는 넘버스 문서 내에서만 이동할 수 있고 내보내기하는 기능은 없다.

결론
맥용 넘버스 5는 더 많은 작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이 개선됐지만 완전한 업무용 스프레드시트 프로그램으로 보기에는 아직도 부족함이 있다. 그러나 이런 한계에도 불구하고, 맥OS와 iOS 버전의 개선사항은 숫자 관련 작업을 처리하고 프레젠테이션이션을 준비하는 작업을 왔다갔다 하며 처리하는 업무를 훨씬 쉽게 만들어준다. ciokr@idg.co.kr 
CIO Korea 뉴스레터 및 IT 트랜드 보고서 무료 구독하기
추천 테크라이브러리

회사명:한국IDG 제호: CIO Korea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등록번호 : 서울 아01641 등록발행일자 : 2011년 05월 27일

발행인 : 박형미 편집인 : 천신응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