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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티나에서 프로까지’ 애플 아이맥 구매 가이드

2017.10.18 Macworld Staff  |  Macworld
아이맥(iMac)은 초기 맥의 ‘직계’ 후속 제품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매킨토시(Macintosh)를 말할 때 이 제품을 떠올렸다. 아이맥의 올인원 디자인은 그만큼 널리 알려졌고 또 맥의 아이콘이기도 하다.

아이맥은 초보자는 물론 업무용으로 쓰려는 사람에게도 최고의 PC다. 일반적인 작업은 물론 상당한 컴퓨팅 자원을 필요로 하는 작업도 잘 처리한다. 모니터부터 본체, 키보드, 마우스 등을 모두 새로 구매해야 하고 업무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쓰고 싶다면 아이맥이 이상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최신 아이맥 제품군은 2017년 6월 애플 WWDC 행사에서 공개됐다. 겉만 보면 이전 제품과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그 내부는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 모니터부터 보자. 애플은 신형 아이맥의 디스플레이가 '역대 최고’라고 주장한다. 최대 밝기를 500nits까지 올려 이전 제품보다 43% 더 밝아졌고, 10억 종류의 색을 지원한다. 또한 구매 선택 사항으로 인텔 카비 레이크 프로세서를 고를 수 있고, 더 많은 메모리와 스토리지, 차세대 그래픽을 지원하며, 썬더볼트3/USB-C 포트도 2개 달려 있다.

애플은 아이맥을 2가지 버전으로 판매한다. 스탠더드 아이맥(standard iMac)과 아이맥 레티나 디스플레이(iMac with Retina display)다. 올해 WWDC 행사에서는 아이맥 프로(iMac Pro)를 발표했지만 실제 판매는 12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스탠더드 아이맥
스탠더드 아이맥의 가격은 1099달러부터 시작한다.

프로세서와 메모리, 그래픽, 스토리지: 1099달러짜리 아이맥에는 2.3GHz 듀얼 코어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와 8GB 메모리, 인텔 아이리스 플러스 그래픽 640 통합 그래픽카드가 들어갔다. 스토리지 속도는 5400rpm이며 용량은 1TB다. 1099달러짜리 아이맥은 한번 구매한 이후 사용자가 직접 업그레이드할 수 없다. 따라서 200달러를 더 내고 메모리를 16GB로 업그레이드할 것인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구매 이후에 램을 추가하려면 아이맥을 애플 스토어로 들고 가야 한다. 또한, 이 제품은 퓨전 드라이브나 플래시 스토리지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1099달러짜리 맥의 디스플레이 크기는 21.5인치다. 1920*1080픽셀의 해상도를 지원하며 수백만 종류의 색을 출력한다. 참고로, 21.5인치 아이맥 레티나 디스플레이 모델의 디스플레이는 4096*2304픽셀을 지원한다. 이미지를 더 상세하게 보여주며 수십억 종류의 색을 출력한다. 1099달러짜리 아이맥의 디스플레이가 사용하는 색 공간(color space)은 sRGB로, 일반적인 사용자 대부분에는 충분하다.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P3 색 공간을 사용하는데, 일반적으로 이 공간은 디지털 영화 제작이나 필름 업계에서 사용해 왔다.

입력 기기: 아이맥을 구매하면 애플의 매직 키보드와 매직 마우스 2가 함께 제공된다. 애플 스토어에서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키보드를 숫자키가 있는 모델로 바꿀 수 있다. 마우스는 유선 마우스 혹은 매직 트랙패드 2로 선택할 수 있다. 129달러를 추가로 내면 매직 마우스 2와 매직 트랙패드 2를 모두 구매할 수 있다.

연결성: 아이맥에는 와이파이와 블루투스가 내장돼 있다. USB 3.0 포트 4개와 썬더볼트 3 포트 2개, 기가비트 이더넷 포트, SDXC 카드 슬롯 등을 지원한다. USB 2.0 기기도 아이맥의 USB 3.0 포트를 통해 연결할 수 있다.

속도: 1099달러짜리 제품은 아이맥 중 가장 느리다. 그러나 생산성 작업이나 비디오와 사진 편집, 게임 등에는 충분하다는 의미다. 하드드라이브에 성능 병목이 있을 수 있는데, 이를 퓨전 드라이브나 SSD로 업그레이드하면 속도가 크게 향상되는 것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맥월드의 구매 조언: 1099달러짜리 아이맥은 맥 미니의 훌륭한 대안이다. 상당한 성능 향상을 경험할 것이다. 더 높은 성능이 필요하다면 퓨전 드라이브로 업그레이드하기를 권한다. 또한, 8GB 램이 달린 21.5인치 맥도 좋지만, 구매 시점에서 램을 업그레이드하면 나중에 업그레이드가 필요할 때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맥 레티나 디스플레이
애플은 아이맥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총 4개 모델로 판매하고 있다. 21.5인치 모델 2개와 27인치 모델 3개다. 먼저 21인치 아이맥 레티나 4K 디스플레이의 가격과 주요 사양은 다음과 같다.

- 1299달러 : 3.0GHz 쿼드 코어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 8GB 램, 1TB 5400rpm 하드 드라이븐, 2GB 라데온 프로 555 그래픽
- 1499달러 : 3.4GHz 쿼드 코어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 8GB 램, 1TB 퓨전 드라이브, 4GB 라데온 프로 560 그래픽

구형 21.5인치 맥은 구매 이후에 업그레이드할 수는 방법이 없어 구매 시점에서 더 많은 램을 추가하는 것이 좋았다. 반면 신형 21.5인치 아이맥은 그렇지 않다. 구매 이후에도 램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단, 애플 스토어에서만 작업이 가능하다. 21.5인치 아이맥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는 4096*2304이다. P3 색 공간을 사용하고 밝기도 500nits로 이전 아이맥보다 개선됐다.



27인치 아이맥 레티나 5K 디스플레이의 가격과 주요 사양은 다음과 같다.

- 1799달러 : 3.4GHz 쿼드 코어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 1TB 퓨전 드라이브, 4GB 라데온 프로 570 그래픽
- 1999달러 : 3.5GHz 쿼드 코어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 1TB 퓨전 드라이브, 4GB 라데온 프로 575 그래픽
- 2299달러 : 3.8GHz 쿼드 코어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 2TB 퓨전 드라이브, 8GB 라데온 프로 580 그래픽

27인이 아이맥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는 5120*2880이다. 21.5인치 모델과 마찬가지로, P3 색 공간을 이용한다. 27인치 아이맥은 램을 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램 슬롯이 4개 있고 뒤판을 통해 꽂을 수 있다. 애플은 4GB 메모리 모듈 2개로 구성된 표준 8GB를 사용하므로, 구매 이후에 같은 램을 사 추가하면 된다. 또는 구매 시점에서 램을 업그레이드해도 된다. 16GB는 200달러, 32GB는 600달러다.

입력 기기: 아이맥은 애플 매직 키보드와 매직 마우스 2를 기본 제공한다. 애플 스토어에서 온라인 주문하면 숫자 키보드와 유선 마우스, 매직 트랙패드 2로 바꿔 구매할 수 있다. 129달러를 추가로 내면 매직 마우스 2와 매직 트랙패드 2를 함께 구매할 수 있다.

연결성: 와이파이와 블루투스가 내장돼 있다. USB 3.0 포트 4개와 썬더볼트 3 포트 2개, 기가비트 이더넷 포트, SDXC 카드 슬롯 등을 지원한다. USB 2.0 기기도 아이맥의 USB 3.0 포트를 통해 연결할 수 있다.

속도: 레티나 아이맥은 싱글 코어 성능에 관한 한 애플의 가장 빠른 컴퓨터다. 멀티 코어 속도로 보면 4개 이상의 코어를 가진 아이맥 프로가 더 빠르다. 4.2GHz 코어 i7으로 업그레이드하면 멀티 코어 성능을 더 끌어 올릴 수 있다. 1999~2299달러짜리 27인치 모델에서 선택할 수 있다. 21.5인치 모델은 3.6GHz 코어 i7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데 추가 비용을 내야 한다. 그러나 성능을 고려하면 투자할만하다.

맥월드의 구매 조언: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유혹은 떨치기 쉽지 않을 만큼 강력하지만 문제는 가격이다. 그러나 레티나 아이맥을 2주 정도만 써본다면 가격 때문에 혼란스러웠던 마음이 만족감으로 바뀌어 있을 것이다.

아이맥 프로
아이맥 프로는 엄청난 컴퓨팅 파워가 필요한 작업을 하는 전문가를 위한 컴퓨터다. 예술가나 과학자,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이 여기에 속한다.



사양: 애플은 아이맥 프로에 어떤 프로세서를 사용하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인텔 제온 프로세서가 들어갈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애플은 이 프로세서의 8, 10, 18코어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지난 8월 열린 IFA 트레이드 쇼에서 인텔은 워크스테이션급 신형 CPU '제온 W(Xeon W)’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확실치는 않지만 이 프로세서가 아이맥 프로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제온 W 프로세서는 8, 10, 18코어를 지원한다. 애플이 아이맥 프로에서 선택사항으로 제시한 것과 같다. 또한, 제온 W는 아이맥 프로가 사용하는 2666MHz DDR4 ECC 메모리를 지원한다. 애플은 아이맥 프로의 프로세서에 터보 부스트 기능을 넣어 최대 4.5GHz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 이 역시 제온 W의 사양과 같다.

아이맥 프로에는 2666MHz DDR4 ECC 메모리 32GB가 들어간다. 구매 시점에서 64GB 혹은 128GB를 선택할 수도 있다. 스토리지는 1TB SSD이며 2TB, 4TB를 선택할 수 있다. 그래픽은 라데온 프로 베가 56 그래픽 프로세서가 사용된다. 이 그래픽의 램은 HBM 2 메모리 8GB다. 아이맥의 가격은 4999달러부터 시작한다. 아이맥 프로의 케이스는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의 알루미늄이며 같은 색상의 매직 키보드(숫자키가 달린 제품)와 매직 마우스 2가 제공된다.

연결성: 무선 연결을 위한 와이파이와 블루투스가 내장돼 있다. 아이맥 프로의 뒷면에는 USB 3.0 포트 4개와 썬더볼트 3 포트 4개, 10기가비트 이더넷 잿, SDXC 카드 슬롯 등이 있다.

속도: 이 기기는 멀티 프로세싱 ‘괴물’을 지향한다. 멀티 프로세싱 코어를 필요로 하는 전문가 수준의 앱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애플은 아이맥 프로의 벤치마크 결과를 발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아이맥 프로 사양과 비슷한 맥 제품에 대한 긱벤치(Geekbench) 결과 데이터가 공개돼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르면, 테스트한 맥은 코어 10개짜리 3GHz 인텔 제온 W-2105B 프로세서를 달고 있다. 벤치마크 결과 멀티 코어 점수는 35,917점으로 나타났다.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아이맥(4.2GHz 쿼드 코어 i7 프로세서 장착)의 점수가 19,336점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이보다 훨씬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결과 데이터에는 코어 8개짜리 2.4GHz 인텔 프로세서에 대한 벤치마크 결과도 들어 있다. 2종류의 테스트를 했는데 멀티 코어 점수가 평균 23,537점이었다.

맥월드의 구매 조언: 아이맥 프로가 출시되면 애플 제품 중 가장 빠른 맥이 될 것이 확실시된다. 속도가 가장 중요한 사용자라면 이 맥이 대안이다. 맥 프로 신제품이 나올 조짐이 전혀 보이지 않는 상황이어서 당분간은 다른 대안도 없는 상황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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