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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경제 / 애플리케이션

블로그 | 애플과 엔터프라이즈 IT, 그리고 인도

2019.11.13 Jonny Evans   |  Computerworld
최근 애플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파트너 가운데 한 곳의 CEO인 수닐 패트로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를 통해 애플의 엔터프라이즈 기술에 대한 야망, 그리고 IT경제에서 인도의 커가는 비중을 실감했다. 패트로는 전자서명 앱인 사인이지(SignEasy)의 설립자겸 CEO이다. 

애플은 엔터프라이즈 기술 기업이다.
애플의 엔터프라이즈 컴퓨팅에 대한 집념이 강해지고 있고, 이는 맥, 아이패드, 아이폰을 언제나 ‘장난감’으로 보는 보수적인 IT 전문가에게 상당히 의외로 느껴질 수 있겠다.

필자는 애플을 엔터프라이즈 세계로 처음 인도한 것이 아이패드였다고 본다. 이는 소소하게 시작해 거대해졌고, 오늘날 우리는 대다수 기업에서 애플의 플랫폼을 볼 수 있다. 

애플의 모빌리티 파트너로 최근 지정된 사인이지(SignEasy)의 수닐 패트로 CEO는 “고객이 애플 플랫폼에서 언제나 최고의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애플이 파트너와 협력하는 방식을 존경한다. 멋진 제품 경험에 대한 집착은, 이 파트너 프로그램을 비롯해, 애플이 하는 모든 것에 스며들어 있고, 그래서인지 우리는 파트너가 된 것을 2배로 영광스럽게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기업 고객의 절반 이상이 iOS 기기에서 사인이지를 사용한다. 애플의 모빌리티 파트너라는 새로운 지위를 활용함에 따라 이 수치는 늘어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 전문가를 위한 소비자 친화적 앱 
오늘날의 기업 환경에서, 상이한 플랫폼에 걸쳐 상이한 UI를 제공하며 이용자 경험을 파편화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한 기기에서 유효한 것은 다른 기기에서도 마찬가지로 유효해야 한다. 

그는 “오늘날의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솔루션은 모바일 기기, 노트북 컴퓨터, 데스크톱 컴퓨터에서 똑같이 원활하게 작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되어야 한다. 아울러 데이터와 파일의 교환이 최대한 무결하게 이루어지는 직장의 경우, 이는 다른 소프트웨어 및 솔루션과 통합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설계 역시 중요하다. 설계가 부실한 솔루션은 플랫폼에서도 부실하게 작용한다. 이는 소비자 기준을 만족시켜야 하고, 내부 엔터프라이즈 솔루션들에도 대비해야 한다.  

패트로는 “부실한 설계는 이제 통하지 않는다. SaaS가 보편화되고, 고품질 앱 개발이 쉬워지면서, 소비자와 기업에게 디지털 솔루션에 대한 선택지가 많아졌다. 탁월한 설계 및 이용자 경험은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가늠하는 최고의 기준 가운데 하나가 되었고, 나아가 구매자의 일상적 의사 결정 요인으로 자리잡았다. 최종 이용자가 그렇게 요구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애플의 승리 공식  
애플은 엔터프라이즈 기술에서 언제나 우월한 이용자 경험을 제공하려고 노력했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디지털화가 심화된 경제에서 이는 애플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 

패트로는 “애플은 이용자가 직장에서 자신의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사용하면서 느끼는 것과 동일한 경험과 기쁨을 엔터프라이즈 이용자가 누릴 수 있도록 더 많은 가치를 전달하고 싶어한다”라고 말했다. 애플은 세계 최대의 소비자 브랜드의 하나이기 때문에 iOS를 개인 차원에서 먼저 경험하는 엔터프라이즈 이용자가 많다. 

이어 그는 “따라서 이들 이용자는 직장에서 아이폰, 아이패드, 맥을 통해 직무를 수행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옹호한다. 그래서 ‘직장에서의 애플(Apple at Work)’ 같은 프로그램이 리테일 스토어와 채널 파트너에서, 나아가 자사 웹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홍보되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생산성 증대  
필자는 패트로에게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obotic Process Automation, RPA) 같이 새롭게 부상하는 기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문했다. 

패트로는 RPA가 급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부서를 위한 SaaS 솔루션으로 사인이지를 이용하기 시작하고, 그 후 API를 통해 전사적 솔루션을 생성하여 자동화 내지 단순화 프로세스를 회사 전체에 보급하는 것의 가치를 이해하곤 한다는 설명이다.

이어 그는 “래피(Rappi) 같은 고객은 웹사이트에서 매달 수천 곳의 레스토랑 파트너를 가입시킨다. 래피는 사인이지를 이용해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하면서 반복적이고 잡다한 인간 작업을 제거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다른 실례로는 온블릭(OnBlick)이 있고, 이들은 컴플라이언스와 신입사원 교육을 위해 요구되는 HR프로세스를 단순화하는 SaaS 솔루션을 고객에게 공급한다”라고 말했다. 


사인이지는 법적, 상업적 계약과 같은 어붐의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하는 앱이다. 

여러 거대 기술 기업과 마찬가지로, 애플은 사인이지의 개발 센터가 위치한 인도에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인도의 중요성 
패트로는 “또한 방갈로에 애플의 앱 가속 센터가 위치해 있다. 애플이 세계에서 최초로 개설한 가속 센터이다. 여기서 애플은 앱 개발자와 직접 협력하며 애플 플랫폼 상의 솔루션을 제작한다. 이는 애플이, 특히 애플 플랫폼 상의 솔루션을 개발하는데 있어, 인도가 가진 기술을 인정한다는 강력한 신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인도의 IT산업이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를 간단히 설명했다. 패트로는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 중인 경제의 하나이다. 그리고 IT 산업이 이에 가장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인도는 IT서비스의 아웃소싱을 위한 최대의 해외 거점이기도 하다. 따라서 인도는 IT기술 개발에 크게 치중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인도는 국가 차원에서 IT산업에 투자 중이다. 패트로는 “프로그래밍은 일반인 수준에서 교육되고 있고, 모든 종류의 학교와 가장 작은 마을에서도 아이들이 코딩을 배울 정도이다”라고 설명했다.  

필자는 JAMF소프트웨어의 연례 JNUC에서 참석할 예정인 이번 주 애플의 엔터프라이즈 기술을 광범위하게 다룰 것이다. JNUC는 엔터프라이즈IT 분야의 애플 전문가를 위한 세계 최대의 행사이다. 행사의 최신 소식을 얻으려면 필자를 트위터에서 팔로우하면 된다. 아니라면 미위(MeWe) 상의 애플홀릭 바 앤 그릴(AppleHolic’s bar & grill)과 애플 토론 그룹(Apple Discussion groups)에 참여하면 된다. 

* Jonny Evans는 1999년부터 애플 및 기술 분야의 글을 저술해온 프리랜서 기고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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