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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블록체인이란? 기업 분야에서의 활용성은?

2017.04.26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블록체인(Blockchain)은 얼핏 들을 때 마치 배를 정박시키는 방안처럼 들린다. 이 기술의 전반적인 개요를 생각하면 그리 나쁜 비유가 아니다.



일부 IT전문가들은 블록체인에 대한 분산되고 변경 불가능한 트랜잭션(Transaction) 기록을 생성하는 획기적인 방법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다른 시각도 있다. 전통적으로 디지털 기록 보안을 위해 중앙에서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에 의존했던 기업에게 있어 이 초창기 단계의 기술이 그리 유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진단이 그것이다.

이미 일부 기업들은 블록체인을 이용해 시간과 돈을 절약하는 방법을 파악하거나 시도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그리고 IT 벤더들은 정보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대응하고 있으며 일부는 이미 이것을 서비스에 포함시키려 하고 있다.

◆ 블록체인이란 무엇인가? 우선, 블록체인은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와 유사한 공공 전자 원장으로, 이질적인 사용자들이 공개적으로 공유할 수 있으며 각각 타임 스탬프(Time Stamp)가 적용되고 이전의 것과 연계된 트랜잭션에 대한 변경 불가능한 기록을 생성한다.

스레드(Thread)에서 각 디지털 기록 또는 트랜잭션을 블록이라고 부르며 이를 통해 공개되거나 통제되는 사용자 세트가 전자 원장에 참여할 수 있다. 각 블록은 특정 참여자에게 연결되어 있다.

블록체인은 시스템 내에서 당사자들 사이의 합의에 의해서만 업데이트할 수 있으며 새로운 데이터가 입력되면 절대로 삭제할 수 없다. 블록체인에는 시스템에서 만들어진 각 모든 트랜잭션에 대한 정확하며 확인 가능한 기록이 포함되어 있다.

◆ 블록체인이 갑자기 인기를 얻게 된 이유는? 비트코인(Bitcoin)때문이다. 비트코인은 널리 활용되고 있는 암호화 화폐로써 디지털 비트와 암호화를 이용해 개방된 네트워크에서 결제를 처리하는 수단이다. 2009년 등장 당시에는 최초의 분산형 화폐였다.

비트코인이라는 용어는 2008년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가 “온라인 결제를 금융 기관을 거치지 않고 직접 일방 당사자에서 다른 당사자로 전송할 수 있는 P2P(Peer to Peer) 버전의 전자 캐시”에 관한 글을 게시하면서 사용됐다.

◆ 그렇다면 블록체인의 기능은 무엇인가? 분산형 타임 스탬프 서버와 연계된 P2P(Peer to Peer) 네트워크인 블록체인 데이터베이스는 자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관리자가 필요 없다. 사실 사용자가 관리자이다.

◆ 어떤 산업에서 사용하고 있는가? 언스트 & 영 블록체인 리더(Ernst & Young's Blockchain Leader)인 앵거스 챔피언 드 크레스피니에 따르면 이 기술은 보안 정책과 및 신원 액세스 관리에 확신시키는데 적합하다.

각 블록체인 기록에는 블록을 추적하기 위해 사용하는 암호화된 캐시뿐만이 아니라 관련된 체인에는 다른 것들이 포함되어 있어 데이터를 수정할 수 없기 때문에 기록 보존 및 감사 목적에 적합하다.

금융 서비스(비트코인 참조)가 처음으로 블록체인을 도입했다. 하지만 의료 등의 다른 산업도 신속하게 검토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IBM 왓슨 헬스(IBM Watson Health)와 미 FDA(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는 민감한 전자 의료 기록, 임상 시험, 모바일 장치 및 웨어러블(Wearable)로부터 도태된 데이터를 포함하여 안전한 환자 데이터 교환을 위해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아직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드 크리스피니는 점차 많은 벤더들이 비즈니스 전용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정말이지 필요하고 유용하다”라고 평가했다.

◆ 이런 산업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가? 블록체인은 트랜잭션에 여러 당사자들이 개입되어 있는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의 기록을 보존할 필요가 없다고 IT 서비스 기업 젠팩트(Genpact)의 전략 부사장 사랍 굽타가 말했다. 그는 "블록체인과 분산형 원장은 결국 상업 세계 전체의 기록 보존을 통합하는 방법일 수 있다"라고 컴퓨터월드(Computerworld)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밝혔다.

예를 들어, 젠팩트는 얼마 전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 계약을 이용해 고객과 조직 사이에서 모든 조건을 캡처하는 금융 및 회계용 서비스를 공개한 바 있다.

액센츄어(Accenture)는 최근 블록체인 기술이 최대 10대 투자 은행 중 8곳의 인프라 비용을 평균 30% 절감하여 “연간 80억-120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잉글랜드 은행(Bank of England)은 블록체인을 결제, 어음교환, 정산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

또 다른 예로 아크로니스(Acronis)는 자사의 트루 이미지 2017(True Image 2017) 데이터 백업 소프트웨어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했다. 블록체인 플랫폼을 전자 문서 서명 또는 공증 서비스의 일종인 데이터 인증 및 확인 요소로 활용한다.

◆ 단점이 있는가? 블록체인이 매력적인 요소인 분산형 속성에는 대가가 따른다. 잠재적인 보안 위협이 되는 것이다. 기업에서는 중앙에 집중된 통제가 곧 보안이다. 분산된 블록체인의 경우 때로는 이질적인 복수의 당사자들 사이에서 정보 공유가 필요할 때 가장 적합하다.

단일 통제 지점은 단일 고장 지점이기도 하기 때문에 단일 관리자에 의한 중앙의 통제가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고 아크로니스의 CEO 세르게이 벨로우소프(Serguei Beloussov)가 말했다. 벨로우소프 스스로는 블록체인이 안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도, 그의 기업에 속한 몇몇 컴퓨터 공학자들은 침투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리고 사토시 나카모토가 있다. 한 사람의 이름이거나 개발자 그룹의 필명일 수 있지만 그 누구도 아는 사람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나카모토는 100만 비트코인, 즉 11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이로 인해 벨로우소프의 기업에서 근무하는 사람들 중 일부는 모든 것이 하나의 거대한 폰지(Ponzi) 사기일 수 있다고 의심하기도 한다. 이에 대한 증거는 없다.

◆ 암호화가 깨진 적이 있는가? 없다. 암호 기법 및 보안 전문가 브루스 슈나이어는 “이것은 통상적인 방식으로 깨지지 않는다. 단 소프트웨어의 일부 불안 요인에 의해 깨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블록체인 기술 기업들에 투자하는 벤처 캐피탈 기업 NPV(Northwest Passage Ventures)의 CEO 겸 설립자 알렉스 탭스콧은 “해킹 불가능한” 시스템은 없지만 현재 블록체인의 단순한 토폴로지(Topology)는 안전하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종류의 블록체인을 통해 가치 있는 것을 이동하려면 우선 노드(Node) 네트워크가 트랜잭션이 유효하다고 동의해야 하기 때문에 단일 개체가 들어와 트랜잭션이 이루어졌는지 여부에 대한 말할 수 없다. 이를 해킹하기 위해서는 은행에서처럼 하나의 시스템을 해킹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대항하는 네트워크의 모든 단일 컴퓨터를 해킹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블록체인의 컴퓨팅 자원은 하나가 아닌 여러 컴퓨터가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엄청난 규모를 갖췄다고 한 온라인 인터뷰에서 탭스콧이 지적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 블록체인은 구글의 모든 서버 팜(Server Farm)을 합친 것과 비교해 10-100배의 연산력을 이용한다.

탭스콧은 “따라서 해킹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오늘날의 그 어느 것보다도 훨씬 낫다”라고 말했다.

◆ 다른 블록체인 순열(permutations)이 존재하는가? 그렇다. 블록체인 플랫폼은 여러 일반적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누구든 합의 프로세스에 참여하는 한 트랜잭션을 확인하거나 전송할 수 있는 공공 블록체인이 있다. 사전에 선택된 수의 노드만 원장을 사용할 수 있는 컨소시엄 블록체인이 있다. 예를 들어, 은행 그룹과 그 어음 교환소는 블록체인을 각 노드가 검증 프로세스의 한 단계와 관련되어 있는 거래 어음 교환의 일환으로 활용할 수 있다.

그리고 원장을 쓸 수 있는 능력이 단일 조직에 제한된 사설 블록체인이 있다.

◆ 앞으로 어떻게 될까? 누가 개발했는지와 상관 없이 기업들은 항상 새로운 기술을 도입할 때 실용적인 접근방식을 취해야 한다고 굽타가 말했다. 그는 “새로운 기술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무작정 도입할 수도 없다. 핵심은 비즈니스 문제에 적합한지 파악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블록체인은 이를 활용하는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면서 개념에서 현실로 부상하고 있다. 굽타에 따르면 이미 15개 이상의 블록체인 분산형 원장 플랫폼과 함께 전문가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되고 있다. 하지만 광범위한 도입을 위해서는 일부 표준화가 필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새 기술에는 이런 문제가 흔하다. 확실한 사실은 이런 우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블록체인은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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