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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스트앤영 전망 | 미 IT업계 M&A, 2012년에도 성장

2011.12.20 Roy Harris  |  CFO world

전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잠잠했던 올해와 달리 2012년에는 M&A 펀드멘털이 마침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M&A 주창자들은 상대적으로 평이했던 올해와는 달리 2012년에는 인수합병이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인수 합병 전망을 분석한 여러 기업 중 하나인 언스트앤영(Ernst & Young LLP's Transaction Advisory Services)은 IT 분야의 M&A가 특히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IT분야의 M&A는 2011년 거래 건수를 기준으로 살펴봤을 때 상대적으로 조용한 한 해를 보냈다. 언스트앤영에 따르면, 미국 내 인수합병 거래 건수나 금액 모두 조금씩 경감했다. 11월30일 기준 1,325건의 인수합병이 이뤄졌으며, 거래 금액 역시 794억 달러로 소폭 하락했다. (전세계적으로, IT분야 M&A 횟수는 5%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거래 금액은 18% 상승한 1,524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언스트앤영은 디지털 소비자 분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모바일과 무선, 클라우드 IT을 통합해 새로운 비즈니스 틀을 마련하고자 하는 미국 기업들이 전략적인 거래를 추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 가지 다른 요소 또한 이런 움직임을 뒷받침하고 있다. 하나는 기업가치의 하락을 극복하기 위함이고 다른 하나는 IT업체들이 보유한 특허를 획득하기 위함이다.

'전환기'로 들어선 IT업계의 M&A
언스트앤영 미국의 IT M&A 및 자본 부채 부문 책임자인 제프 리우는 "우리는 지금 전환기에 접어들고 있다. 모빌리티, 클라우드 컴퓨팅의 발전, 데이터 폭증 등이 이를 견인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리우는 큰 움직임이 없었던 올해와는 달리, 2012년에는 IT업계의 M&A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리우에 따르면, 파괴적 혁신을 꾀하는 IT가 수익 창출 기회를 모색하는 IT업체들과 사모펀드 기업들간의 전략적 거래 성사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언스트앤영은 전반적으로 거래가 활발하겠지만, 그 중에서도 IT분야의 거래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CFO월드가 예를 들어달라고 요청하자, 리우는 "이미 올해에도 내년 중 본격화 될 것으로 추정되는 이런 트렌드를 보여주는 거래들이 있었다. SAP의 석세스팩터스(Success Factors) 인수는 기존의 대형 소프트웨어 업체가 순수 SaaS를 대상으로 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다. 또 일부 SaaS 회사들의 경우 경쟁적으로 위협이 될 수준으로 크게 성장할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SAP, 클라우드 업체 석세스팩터스 34억 달러에 인수

그는 또 "우리는 대규모 자본을 확보해 두고 있는 사모펀드들이 IT 분야 M&A 시장에 활발히 참여하고, 기존과는 다른 방식의 차입금에 의한 기업 매수(LBO)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리우는 이에 대한 사레로 KKR 실버 레이크(KKR Silver Lake)와 TCV가 인터넷 도메인 및 웹호스팅 업체 고우 대디(Go Daddy) 인수에 참여한 것을 들며 스폰서 기업들이 한층 성장 지향적인 거래를 추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도 올 한 해 IPO 시장이 조용했지만, 최근 그루폰과 링크드인의 거래나, 징가(Zynga)와 페이스북이 추진 중인 거래를 바탕으로 IPO 시장이 다시 활발해지면서 일부 비상장 회사들이 대안적인 출구로 기업 공개를 추진하는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리우는 내다봤다.

그러나 리우는 "지금 당장은 대형 기업, 브랜드화가 잘 된 기업만이 IPO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일부는 M&A에서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펀더멘털이 탄탄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더 많은 분야의 M&A가 지속적으로 탄탄한 기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2011년의 침체가 거의 끝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11월30일 현재까지 미국에서는 7,073건의 인수합병이 있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소폭 상승했으며 거래 금액은 18% 늘어난 규모다. IT 분야 M&A 역시 마찬가지였으며 금액으로는 8,940억 달러에 육박했다.

이런 튼튼한 펀더멘털은 여전히 유효하다. 언스트앤영에 따르면, 포춘 1,000대 기업들은 대차대조표에 2조 달러에 달하는 현금을 확보하고 있을 정도로 현금 흐름이 좋고, 이것이 이런 움직임을 견인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신용시장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언스트앤영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 기업의 55%는 현재 자산 가격이 향후 6개월 동안 계속 유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미국 기업의 36%는 내년도 인수에 나설 준비를 갖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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