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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MS·자일링스·인텔·브로드컴이 눈독 들이는 '멜라녹스'··· 왜?

2019.01.10 Andy Patrizio   |  Network World
마이크로소프트, 자일링스, 인텔, 브로드컴이 네트워크 칩 제조사인 멜라녹스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말 마이크로소프트가 멜라녹스 테크놀로지를 인수하려 한다는 소문이 있었다. 

이스라엘 금융지 더마커(TheMarker)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네트워크 칩 제조사 인수에 관심이 있을 뿐 아니라 이 건을 진행하기 위해 골드만삭스와의 계약도 진행 중이다. 이러한 소문은 크리스마스 전에 터져 나왔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만 멜라녹스를 인수하고 싶어 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달 영국의 데이터센터 다이내믹스(Data Center Dynamics)는 자일링스, 인텔, 브로드컴 등 3개 업체가 멜라녹스 인수에 관심이 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CNBC는 멜라녹스가 구매자를 찾고 있다고 보고한 바 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특정 업체를 사고자 하는 큰손이 많을 경우 결국 M&A는 성사된다는 점이다. 그동안 이러한 M&A가 여러 번 있었는데 그 가운데 필자가 마지막으로 목격한 인수는 IBM이 소프트레이어를 사들여 클라우드 전략의 핵심 컴포넌트를 완성한 것이었다. 

멜라녹스는 하드웨어 회사이므로 마이크로소프트 이외의 3개 회사가 멜라녹스를 인수하는 게 더 타당할 수 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멜라녹스를 인수하고 싶어 하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멜라녹스의 주요 고객이며 마이크로소프트가 명성을 얻으려면 서버 호스트 간에 매우 빠른 속도와 대역폭 연결이 필요하다.
 
Credit: Mellanox Technologies
멜라녹스 CEO 에얄 월드만 

멜라녹스는 어떤 회사인가?
멜라녹스는 이스라엘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인텔과 갈릴레오 테크놀로지(Galileo Technology)의 임원 출신들이 1999년에 설립했다. 멜라녹스는 인피니밴드 패브릭 출시에 성공한 회사 중 하나였으며 이 는 상위 500대 수퍼컴퓨터 중 절반에 사용됐다.
    
멜라녹스는 100Gb/초 인피니밴드 및 이더넷 연결을 통해 시장에 첫선을 보였고, 최근에는 곧 시장에 출시될 200Gb/초 인피니밴드 스위치 및 서버 어댑터를 도입했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네트워크에 필요한 업체를 많이 사들였다. 필자는 그러한 마이크로소프트가 시장에서 현재 인기 있는 업체를 인수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방식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멜라녹스 인수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아마존과 다른 클라우드 제공 업체들을 앞지를 수 있다면 그만한 돈을 들일 가치는 있다.

누가 멜라녹스를 인수하든 국경을 넘어서 인수 승인을 얻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지정학적인 문제를 고려할 때 이 경우 더욱 악화될 수 있어 이 인수는 더 어려울 수 있다. 

장기간에 걸친 합병은 인수 당사자나 고객에게 좋지 않을 것이다. 지금은 더 이상 말한 것이 없다. 그래서 우리는 기다려 볼 것이다.

* Andy Patrizio는 20년간 컴퓨터 분야를 취재해온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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