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canvas

SNS / 비즈니스|경제 / 애플리케이션

실패로 돌아간 기술 업계 IPO 사례 7선

2012.05.29 Nikhil Pradhan  |  Computerworld
지난 주 구글에서는 생각만큼 IPO라는 단어가 넘쳐나지 않았다. 또 페이스북의 주식 시장 데뷰를 다룬 기사도 충분하지 않았다. 하지만 1주 동안 기사의 논조가 알아챌 수 있을 만큼 바뀌기 시작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페이스북의 기업공개가 다른 소셜 미디어 기업의 기업공개로 이어질지 궁금해하고 있다. 또 페이스북의 기업공개 후 주가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 이유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있다.
 
소셜 네트워킹 회사들의 신데렐라 동화가 그로테스크한 공포 소설로 바뀔지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 그러나 한 가지는 분명하다. 기업 상장 초기에 기대만큼의 결과를 보여주지 못한 회사가 페이스북 하나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다음은 비교적 최근, 기업공개 당시 기대만큼의 주가 상승을 보여주지 못했던 7개 기업들이다.
 
1. 그루폰(Groupon)
그루폰은 촉망 받던 인터넷 기업이 어떻게 한 순간의 가파른 추락으로 고통 받을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그루폰은 피자부터 여행상품, 가정용품에 이르기까지 많은 제품과 서비스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붙들어 맸다. 그러나 기업공개까지의 과정은 가시밭길이었다. 미국 증권 감독위원회(US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의 조사를 받았고, 최고 경영진들이 회사를 떠났다. 그루폰은 최초 2011년 9월로 예정됐던 기업공개를 돌연 취소했다. 그러나 같은 해 11월 주당 20달러에 마침내 기업공개를 실시했다.
 
초기만 하더라도 공모가 이상으로 주가가 치솟았다. 최고 31.14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거래 20일만에 공모가 아래로 주가가 하락했다. 4달러가 빠진 16달러였다.
 
그루폰은 이후 회복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 기사를 작성하는 순간 주당 12달러에 거래가 되고 있다.
 
2. 징가(Zynga)
징가는 워드 위드 프렌즈(Word With Friends), 팜빌(Farmville) 등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을 제작한 회사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그런 회사는 아니었다. 많은 사람들이 징가가 플레이어로 하여금 게임 속에서 혜택을 얻기 위해 현금을 지불하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도용을 통해 대부분의 게임 콘텐츠를 제작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징가는 이런 비난을 개의치 않고 10억 달러의 자본 유치를 목표로, 2011년 12월 주당 10달러의 공모가에 기업공개를 하겠다고 발표를 했다. 공모 시점에서는 많은 관심을 받았고, 투자자들은 큰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패리스 힐튼이 데뷔한 영화가 그랬듯이, 징가의 주식은 기업공개 첫날부터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다가 결국 공모가격 아래로 곤두박질쳤다. 다행히 올해 3월 14.69달러의 최고가를 기록하며 살아남는가 싶었다. 그러나 페이스북 주가가 하락하면서 징가의 주가 또한 사상 최저가인 7달러 밑으로 떨어진 실정이다.
 
3. 보네이지(Vonage)
초보들의 판단으로는, 보네이지는 VoIP 시장의 강자이다. 이 회사는 2006년 5월 5억3000만 달러 유치를 목표로 주당 17달러에 기업공개를 실시했다. 보네이지의 기업공개에는 특별한 부분이 있었다. 고객들을 초기 투자자로 유치하기 위해 주식을 매각했다는 점이다. 많은 고객들이 보네이지의 이런 제안을 받아들여 주식을 주문했다.
 
이 기사의 주제에서 알 수 있듯이, 물론 끝은 좋지 않았다. 기업공개 첫날부터 난타를 당하기 시작하더니 결국 공모가보다 13%가 떨어진 가격에 거래가 마감됐다. 이후 계속 곤두박질을 치고 있다. 현재 1.70달러에 거래가 되고 있다. 6년 만에 90%가 폭락한 것이다.
 
보네이지는 주식을 산 고객들에게 그 즉시 주식을 배당하지 않았다. 주식 시장에서 가치가 폭락한 이후에야 주식을 나눠졌다. 
 
당연히 고객들은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다.
 
CIO Korea 뉴스레터 및 IT 트랜드 보고서 무료 구독하기
Sponsored
추천 테크라이브러리

회사명:한국IDG 제호: CIO Korea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등록번호 : 서울 아01641 등록발행일자 : 2011년 05월 27일

발행인 : 박형미 편집인 : 천신응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