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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이 CIO에게 던져준 과제와 기회

2013.11.22 Rebecca Merrett   |  CIO

3D 프린팅이 개발된 지는 수 년이 지났지만, 제조업 이외에 다른 산업에서 관심을 가지고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잠재력을 보인 것은 최근이다. 기업 내 3D 프린팅이 성장하면서 IT 조직들이 새로운 데이터 소스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CIO들은 새로운 일련의 도전과제를 안게 되었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 피트 바질리어는 소비자 측면에서 3D 프린팅이 가까운 시일 내에 주류 기술로 자리잡을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소비자 관점에서 3D 프린터로 전문가들이 말하는 것들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리며 2D 프린팅보다 훨씬 복잡하기 때문에 주류가 되려면 적어도 10년 이상은 걸릴 것이다"고 그는 말했다.

하지만 기업들은 이미 3D 프린팅을 잘 파악하고 있다고 바질리어는 밝혔다. 도입이 늦기는 했지만 기업들이 실제로 활용한 사례가 있으며 3D 프린팅은 더욱 성장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시장침투는 1~5%에 지나지 않지만 약 5년 내에 주류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고 그는 확신했다. 가트너는 전 세계 3D 프린터 판매량이 2015년까지 2배 가까이 증가하여 기술 비용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딜로이트 디지털(Deloitte Digital)의 파트너인 제이슨 벤더는 “3D 프린팅은 데이터 집약적인 기술로, 데이터를 수집, 관리, 분석하는 것이 기업 IT 부문의 역할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3D 프린터, 센서, ERP 시스템을 통해 수집할 수 있는 훨씬 더 많은 데이터가 존재할 수 있다"고 벤더는 주장했다.

"3D 프린팅을 통해 시간이 지나면서 공정 중 부품 제조를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며 실제로 기존의 제조방식보다 더 높은 수준의 광학적 측정이 가능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모든 생산과 관련된 많은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0만 대를 생산한다면 부품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여부, 프린터 헤드의 온도, 재료의 구성요소, 배치(Batch) 번호 등에 관한 많은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다. 날짜/시간, 운전자, 환경 데이터, 생산량, 결함, 현장 데이터 등 다른 생산 정보와 일치하는 기록된 데이터에 대한 분석을 통해 제조사들은 추가 분석, 수정, 리콜 등을 위해 배치 문제를 규명할 수 있다"라고 벤더는 설명했다.

3D 프린팅로 부품을 제작하는 동안 엔지니어는 제품을 더욱 면밀히 관찰할 수 있다고 벤더는 부연했다. 이는 결함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뜻이다.

3D 프린팅을 통해 시간이 지나면서 공정 중 부품 제조를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며 실제로 더 높은 수준의 광학적 측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센서는 온도, 압력, 습도 등 부품의 응고에 영향을 끼치는 정보를 기록할 수 있다. 검토 및 분석을 위해 고정을 비디오 카메라로 녹화할 수 있다. 그리고 공정 전반에 걸쳐 이미지를 수집하고 표준 템플릿과 비교해 부품이 사양을 따르도록 하고 누락되거나 잘못 형성된 구조가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항공기 부품을 만들기 위해 티타늄 분말을 소결하는 경우, 레이저가 특정 위치에 너무 오래 머무르면서 합금을 과열시켰는지 여부를 감지할 수 있다. 금속이 다른 온도로 가열되는 경우에는 금속이 굳어지는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취약점 또는 실패의 원인은 항상 냉각 스트레스에 있다"라고 벤더는 말했다.
 


GE(General Electric)은 센서와 빅 데이터 기술을 이용해 부품을 제조하는 동안 온도 이상을 감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초당 수백 밀리미터를 이동하는 자사의 미세 용접 풀(Weld Pool) 제조를 위한 ‘공정 내 검사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약간의 차이 만으로도 엄청난 결함이 발생할 수 있다. GE에 따르면 “수 테라바이트의 미가공 데이터를 수 메가바이트의 유용한 정보로 전환해" 생산 속도를 25% 높이고 검사 시간을 25% 줄일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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