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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 / 애플리케이션

마이크로소프트 셰어포인트의 미래가 걱정되는 이유

2013.12.06 Jonathan Hassell   |  CIO


실패한 셰어포인트 앱 스토어 모델
또 다른 문제는 셰어포인트 애플리케이션 모델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구글과 애플 앱 스토어의 성공에 자극을 받아서인지, 또는 이제 막 발생하기 시작한 셰어포인트 개발자 시장을 놓고 대담한 행동을 하기로 작정한 것인지 셰어포인트에 앱 모델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개발자들은 내부에서 사용하기 위해, 또는 일반에 공급하거나 판매하기 위해 앱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셰어포인트 2013의 경우 이런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앱의 종류도 다양하다. 완전한 앱, 익스텐션, 셰어포인트 사용자 상당수가 싫어했던 웹 관련 등 부분적인 앱을 개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당연히 근사한 아이디어로 보인다. 많은 기업들이 셰어포인트 기반에서 실행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었고, 제품 자체가 완전한 기능을 갖춘 플랫폼으로 개발이 됐다. 여러 기업에 모든 다양한 솔루션을 전달하는 맞춤형 코드를 실행시키는 ASP.NET을 예로 들 수 있다. 중앙 콘솔에서 내부 및 써드파티 앱을 선택해 활용하고, 결제 거래를 처리하고, 기능성을 도입하는 것은 셰어포인트에 있어 큰 도약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셰어포인트 2013이 출시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이런 앱 모델은 아직 첫 걸음조차 떼지 못했다. 개인적으로는 2가지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먼저 언어가 잘못됐다. 셰어포인트 앱은 웹 개발 언어인 자바스크립트(JavaScript)와 HTML을 이용해 개발해야 한다. 그러나 윈도우 및 셰어포인트 개발자들이 정통한 언어는 C#이다. ASP.NET에도 능숙하다. 마이크로소프트 플랫폼 중 하나를 위해 자신들이 알고 있는 언어보다 열등한 웹 언어를 배울 이유가 많지 않다. 게다가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오랜 기간 C#와 .NET 기술이 사용됐었다. 이러다 보니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를 시도하는 것에 의구심을 가진 개발자들이 많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자들에게 일관된 방향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셰어포인트 2010 시기에는 샌드박스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를 했다. 셰어포인트 솔루션이 코드 실행과 함께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막는 제한된 환경에만 기반을 둘 것이라는 의미였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샌드박스 모델을 추구한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셰어포인트 컨설턴트와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많은 교육이 실시됐다. 그 결과 많은 기업들이 이 모델 개발과 교육에 투자했다.

그러나 셰어포인트 2013 앱 모델은 많은 개발자들이 솔루션에 무언가를 추가할 수 없었던 샌드박스 모델과는 100% 다른 모델이다. 더 큰 문제는 맞춤형 코드를 셰어포인트 온라인과 오피스 365에는 배치할 수 없다는 것이다. 더 많은 훈련과 재학습이 필요하다. 또 과거의 기술을 폐기 처분해야 한다. 도대체 무슨 목적인가?

예측: 주시해야 할 셰어포인트
당신의 제품이 '다중 인격'을 갖고 있다면 이 시점에서는 성공과는 거리가 먼 새 모델을 갖고 있다 할 수 있다. 개발자가 자신에게 친숙하지 않은 언어로 코딩해야 하고, 특정 개발 모델에 대한 투자가 갑작스레 바뀔 수 있다. 그러면 미래에 도전이 제기될 것이라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셰어포인트는 전반적으로 훌륭한 상품이다. 그러나 엇갈리는 메시지와 타깃 변경이 CIO들로 하여금 투자를 주저하도록 만들고 있다. 현 시점에서는 밀접히 주시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Jonathan Hassell은 컨설팅 기업 82벤처의 대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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