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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샤프와 협상 지속 중"

2013.03.08 Michael Kan  |  IDG News Service
샤프가 삼성으로부터 1억 1,000만 달러를 지원받기로 한 가운데, 대만의 폭스콘 테스크놀로지는 샤프와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여전히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폭스콘 모기업 혼하이 정밀 산업은 삼성과 샤프트의 합의안에 대해 사전 통보를 받았다면서 "상호 관계에 대해 존중을 보여준 샤프 측에 감사한다"라고 덧붙엿다.

혼하이는 그러나 삼성 거래 자체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대신 폭스콘과 샤프트가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 해 폭스콘과 샤프트가 일본 공장을 공동 운영키로 한 결정이 현재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플 아이폰 조립사로 유명한 이 대만의 거대 제조 기업은 지난 해 8억 달러를 투자해 샤프의 주식 10%를 확보할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그러나 샤프 주가가 폭락한 이후 양사는 아직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다.

지난 6일 삼성은 샤프로부터 3% 지분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는데, 샤프가 삼성 측에 LCD 패널을 장기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조건이었다.

삼성과 폭스콘은 TV 시장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특히 폭스콘의 삼성의 경쟁사인 소니, 파나소닉, 도시바, 샤프의 TV를 조립하고 있기도 하다.

IDC 애널리스트 애너벨리 츠는 삼성과 폭스콘이 샤프의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과 제조 능력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샤프의 IGZO(Indium Gallium Zinc Oxide)는 전통적 LCD 패널보다 더 높은 해상도와 우수한 화질의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잇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샤프의 60인치 비지오 TV 라인은 북미에서 950~1,000달러에 판매되는 등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그녀는 전했다.

츠는 "이 정도의 가격대는 삼성이 경쟁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삼성은 많은 압박에 처해 있으며 기술을 필요로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의 3%는 지분은 상대적으로 작은 수준이며, 이로 인해 경영 개입은 어렵다는 분석이다. 반면 폭스콘은 10% 지분을 인수함으로써 경영권에 개입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츠는 "폭스콘은 저가 제품 제조에 강점이 있다. 그러나 샤프는 고부가가치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양사의 전략이 완전히 다른 셈"이라며, "샤프가 다른 기업으로부터의 투자를 모색할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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