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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경제

‘IT와 비즈니스 현장의 접목’ 인텔•보잉의 시도

2011.03.09 Matt Hamblen  |  PCWorld

인텔과 보잉 그룹이 IT 부서 직원들에게 다른 비즈니스 부서에서의 근무를 허용하고 있다. 업무 경험을 확장시키는 한편 비용 절감 아이디어를 생산하도록 하려는 취지에서다.

그러나 양사의 정책은 세부적인 면에서도 소폭 다르다. 인텔의 경우 IT 직원들에게 다른 부서에서의 근무를 1년에 2개월 동안 하도록 한 반면, 보잉은 2년 순환 근무 프로그램을 채택했다.

이러한 정책이 등장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인텔의 프로그램은 이제 3년차에 접어들었으며 보잉의 프로그램은 갓 2년째 시도되고 있다.

인텔의 CIO이자 부사장 다이안 브라이언트는 회사 전략에 있어 IT의 중요성으로 인해 다른 부서와의 협업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브라이언트는 “IT와 비즈니스 현장 사이에 끈끈한 파트너십이 없다면 본질적으로 성공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보잉의 IT 인프라스트럭처 부문 부사장 페데리코 제누아즈-제르비는 IT가 단순한 코스트 센터라는 생각을 일소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IT 부문이 회사의 업무를 이해하기를 원한다. 이를 통해 커다란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양사의 IT 근로자 순환 프로그램은 비즈니스에 IT가 기여하도록 한다는 정책적 방향의 일환이다. 이들 기업이 구현 가능성을 믿고 있다는 실례이기도 하다.

보잉의 경우 IT 근로자들은 제조 현장에 이미 투입되고 있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 팀에 통합되는 형태다. 제누아즈-제르비는 IT 직원들이 비즈니스를 개선시킬 방안을 지속적으로 창출해낼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그는 이어 사례를 들었다. 제조현장의 부서 중 한 곳은 날개 중심 부분의 거대한 알루미늄 부위를 제조하는데, 실수가 발생할 경우 거대한 금속 조각이 쓰레기로 변하게 된다. 극심한 비용낭비가 발생하는 셈이다. 제누아즈-제르비는 IT 직원이 절단기에 RFID 칩을 탑재시킴으로써 실수를 줄이는 등의 아이디어를 도출해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인텔은 현재 6,300여 명의 IT 직원을, 보잉은 8,000여 명의 IT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순환 프로그램이 모든 IT 근로자에게 열려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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