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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가격, 2분기에도 오른다··· "메모리·SSD 공급 부족 등 요인"

2017.02.17 Brian Cheon  |  CIO KR
몇몇 부품이 공급 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PC 가격이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문제의 품목은 디램과 SSD, 배터리, LCD 등이다. 레노버 COO이자 사장 지안프랑코 란치는 16일 회사 실적 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부품 구성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가격 상승치를 특정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PC 구매층에 나타나는 변화도 PC 가격을 올리는 요인 중 하나다. 게이머와 밀레니얼 세대가 PC에 더 많은 돈을 쓰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이로 인해 PC 업계는 노트북과 데스크톱, 하이브리드 비율을 조정하고 있는데, 특히 마진이 큰 고가 제품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실제로 선택권을 차별을 둠으로써 소비자의 지출을 유도하는 방책이 등장하고 있다. 델 XPS 13의 경우 799.99달러 가격에 128GB 스토리지, 4GB 메모리, 커비 레이크 코어 i3 칩과 같은 제원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기본 코어 i3 모델에서는 256GB SSD를 선택할 수 있다. 1099.99달러 가격의 i5 프로세서와 8GB 메모리를 탑재한 모델에서부터 256GB SSD를 선택할 수 있다.

512GB SSD는 코어 i7 프로세서, 3200 X 1800 터치스크린을 갖춘 모델에서만 선택할 수 있다. 이는 1749.99달러짜리 모델이다.

이 밖에 인텔이 지난주 투자자 회의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PC 판매 가격은 2011년 이후 최고치에 도달한 상태다. 2011년은 PC 출하량이 감소하기 시작한 첫 해다.

인텔의 프로세서 가격 또한 PC 가격을 올리는 요인 중 하나다. 인텔은 2016년 PC 칩 가격을 7% 올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어 i7 프로세서 판매량은 게임 및 VR 분야의 발전에 힘입어 증가했다.

리서치 기업 트렌드포스는 SSD 가격이 올해 1분기 지속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HDD에서 SSD로의 전환이 증가하고 있지만 낸드 플래시가 공급 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밖에 디램의 경우 전통적으로 공급량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품목인데, 지난해 4분기 디램 가격은 3분기 대비 30% 급등했다고 트렌드포스는 전했다. 회사는 디램 가격이 올해 1분기 40%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디램익스체인지 리서치 디렉터 아브릴 위우는 "2분기에도 가격 인상이 이어질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레노버의 란치 역시 디램 공급 부족 현상이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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