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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AMD, 인텔에의 도전자 재현할까?

2017.02.02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AMD는 인텔에게 꽤 성가진 도전자였다. 듀얼코어, 64비트 칩 등의 혁신을 통해 인텔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게 만드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었다.

그러나 몇몇 재앙에 가까운 기술적, 경영적 판단 이후 AMD는 도전자의 입지를 잃어갔다. AMD를 응원하던 소비자들조차 AMD 프로세서를 추천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다. 'AMD는 의리로 산다'는 표현이 나오기도 했다.

올해 AMD는 젠(ZEN) 칩으로 반전을 꾀하고 있다. 데스크톱, 서버, 노트북용으로 등장할 이 칩은 꽤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 심지어 인텔조차도 경쟁 상황이 심화될 것이라고 인정한 바 있다.

AMD에 따르면 젠 칩은 사이클당 40% 더 많은 명령을 실행할 수 있다. 이는 꽤나 인상적인 수치다. 일반적으로는 새로운 아키텍처가 적용될 때 20% 수준의 성능 향상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머큐리 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 딘 맥카론은 젠 칩에 대한 기대가 꽤 높다고 진단하며, 실제 성능이 기대에 부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어쩌면 1997년에서 2006년 사이 AMD가 인텔에 제대로 도전했던 시절이 재현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맥카론은 이어 만약 실망스러운 제품으로 판명된다면, AMD에게는 그리 새로울 것 없는 상황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AMD 리사 수 CEO에 따르면 젠 기잔 라이젠(Ryzen) 칩은 고성능 데스크톱 시장에 3월 등장할 예정이다. 마더보드와 여타 시스템도 해당 시점에 마련될 것이라고 수는 최근 진행한 실적발표회에서 전했다.

그녀는 이어 초기 라이젠 칩의 경쟁작은 인텔 코어 i5와 i7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인텔의 모든 데스크톱 칩을 겨냥한 라이젠 칩이 출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드맵에 따르면 회사는 2분기 마니아 시장을 겨냥한 베가(Vega) GPU를 출시하며, 노트북용 젠 칩인 레이븐 릿지(Raven Ridge)를 하반기 출하할 에정이다.

AMD의 수 CEO는 레이븐 릿지가 하이엔드 노트북과 2-인-1 노트북에 강력할 성능을 제공하겠지만 데스크톱에서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레이븐 릿지에 통합될 GPU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코드명 네이플스(Naples)인 젠 서버 프로세서도 2분기 출하될 예정이다. 32코어를 내장한 네이플스는 더 많은 쓰레드와 빠른 대역폭, 보다 많은 메모리 지원을 목표로 개발됐다. 그러나 인텔이 서버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현실을 감안해 AMD는 다소 보수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용 젠 기반 칩은 아직 AMD 로드맵에 없다. AMD가 수익성이 높은 고성능 게이밍 컴퓨팅 제품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좀더 장기적인 로드맵 상에서는 7nm 공정의 젠 2와 젠 3 칩이 있다. AMD가 칩 생산을 위탁하는 글로벌파운드리는 2018년부터 7nm 칩을 제조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한편 인텔은 지난주 7nm 공정 칩을 제조사할 파일럿 공장 설립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인텔은 현재 14nm 공정의 칩을 제조하고 있으며, 연말께에는 코드명 캐논레이크인 10nm 칩을 출하할 예정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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