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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디바이스 / 소비자IT

AMD 라이젠 9 노트북용 CPU, 자체 테스트에서 인텔 i9 능가

2020.03.19 Gordon Mah Ung  |  PCWorld
AMD의 테스트를 신뢰한다는 전제 하에, 인텔 입장에서 볼 때 나쁜 소식, 그리고 정말 나쁜 소식이 있다.

먼저, 나쁜 소식은 AMD에서 새로 나올 라이젠 7 4000 시리즈 CPU가 멀티 쓰레드 작업에서 인텔 코어 i9의 성능을 앞설 수 있다는 것이다. 정말 나쁜 소식은 이보다 더 강력한 2종의 AMD 라이젠 9 4000 CPU가 오늘 발표된다는 것이다.
 
•    8코어 16 쓰레드 라이젠 9 4900HS는 35W TDP 정격에 12MB 캐시를 갖추고 있다. 3GHz 기본 클럭, 4.3GHz 부스트 클럭이 특징이며, 7나노 라데온 베가 그래픽 연산 장치 8개가 1,750MHz로 실행된다.
•    8코어 16쓰레드 라이젠 9 4900H는 지금까지 출시된AMD 모바일 칩 중에서 속도가 가장 빠르다. 45와트 TPD 정격에 기본 클럭 3.3GHz, 부스트 클럭 4.4GHz가 특징이다.

이로써 AMD 라이젠 4000제품군은 아래와 같이 총 6종의 전출력 H시리즈 칩과 저전력 HS시리즈 칩을 갖추게 되었다.
 
ⓒAMD

CES에서 AMD가 이미 자랑한 바에 따르면 AMD 8코어 라이젠 7 4800H 멀티 쓰레드 성능은 노트북의 인텔 6코어 코어 i7-9750H뿐 아니라 데스크탑 8코어 코어 i7-9700K보다도 앞선다고 한다. 당시 PCWorld는 이러한 호언장담이 다소 경박하다고 지적했다. 왜냐하면 9750H 내장 코어는 6개에 불과하고 8코어 9700K는 하이퍼 쓰레딩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제 AMD가 라이젠 7 4800H의 성능이 인텔 8코어 16 쓰레드 코어 i9-9880H 노트북 칩마저 앞설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AMD가 출시할 8코어 라이젠 7 4800H가 인텔 6코어 코어 i7-9750H와 8코어 코어 i9-9800H의 성능을 능가한다는 자체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 ⓒAMD

근소한 차로 앞서는 것도 아니다. AMD에 따르면 라이젠 9 4900HS는 코어 i9-9880H 대비 시네벤치 R20에서는 28%, 핸드브레이크 인코드에서는 23%, 블렌드에서는 56%, LAM에서는 32% 빠르다고 한다. 그러나 AMD는 일부 테스트에서는 여전히 인텔이 우위에 있다고 인정했다. 예를 들어 PC마크 10의 디지털 컨텐츠 생성(DCC) 테스트에서 라이젠 9는 8% 부족했다.

마지막 결과는 다소 놀라웠지만, POV-레이, FFMPEG 동영상 편집과 이미지매직 사진 편집을 섞어 놓은 PCMark 10 DCC 테스트에서 인텔이 우위에 있는 이유는 가벼운 작업에서 클럭 속도가 더 높고 인텔 CPU를 대상으로 명령어 집합이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이 비교 테스트는 공정한가? 

비교를 위해 AMD에서 사용한 인텔 플랫폼은 폼팩터에 의해서도 손이 묶였을 가능성이 있다. AMD에서 테스트한 MSI P75 크리에이터 9SF는 17인치 화면과 개별 그래픽, 코어 i9 칩이 특징이다. 무게도 2.3kg에 불과하고 비교적 얇으며 발열 때문에 크게 제약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CPU가 노트북의 열 성능에 의해 극심한 제한을 받는다는 사실을 우리는 다수의 코어 i9 노트북을 테스트한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예를 들어, 몸집이 거대한 에이서 프레데터 헬리오스 700은 성능면에서는 Dell XPS 15 7590을 간단히 압도하지만 CPU는 둘 다 동일하다.

이에 대한 AMD의 반응은 ‘운이 없다’로 예상된다. 비록 P75 크리에이터는 발열에 의한 제한을 받겠지만, 비교를 위해 AMD에서 사용한 노트북은 출시가 예정된 에이수스 ROG 제피러스 G14이다. 무게는 1.6kg에 불과하고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60이 내장되어 있다. 인텔의 최신 코어 i9 모바일 CPU는 라이젠 4000 기반 노트북처럼 얇고 가벼우며 내장된 GPU의 성능도 준수한 노트북에는 장착할 수 없기 때문에 아무래도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는 것이 현실이다.
 
AMD 저전력 라이젠 9 4800HS가 인텔 코어 i9-9980H 칩을 멀티 쓰레드 성능에서 능가한다. 그러나 PCMark 10의 디지털 콘텐츠 크리에이션 벤치마크에서는 성능이 뒤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AMD
 

라이젠 7 4800H와 코어 i7-9750H 비교: 게이밍

AMD는 고전력 라이젠 4000 칩의 성능적 우위가 단순히 CPU로 제한받는 애플리케이션에만 국한되지 않고 게이밍에서도 비슷한 인텔 모델 대비 우위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지포스 RTX 2060과 짝을 이룬 라이젠 7 4800H를 역시 RTX 2060와 짝을 이룬 코어 i7-9750H와 비교하면 그렇다는 것이다.

AAA급 게임에서 비슷한 구성을 1080P에서 비교한 결과, AMD는 대부분의 게임에서 약간 우위를 보였으나 둘 다 거의 비슷했다. 예상대로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AAA 게임에서 심한 병목 현상의 요인은 프로세서보다는 그래픽 카드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AMD이 앞서는 게임이 아래 도표에서 보이는 것처럼 그렇게 많다는 주장은 다소 놀랍다. AMD는 왜 어째서 앞서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라이젠 기반 시스템의 열성능이 코어 i9에 비해 전체적으로 앞서 있을 가능성은 있다. 어떨지는 독립적인 테스트 결과를 기다려 봐야 할 것이다.
 
라이젠 4000 칩이 대부분의 AAA급 게임에서 우위를 점했다. ⓒAMD

AAA 게임뿐만 아니라 엄청난 인기의 인터넷 스포츠 게임도 마찬가지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제외한 모든 게임에서 AMD는 비슷한 인텔 기반 노트북에 비해 성능이 앞선다고 주장한다.
 
AMD 제품은 e스포츠 게임에서도  성능 우위를 보였다. ⓒAMD
 

라이젠 4000 HS 설계 표준

AMD는 라이젠 9 칩을 공개하면서 새로운 HS설계 표준에 대한 좀더 자세한 설명을 곁들였다. ‘HS’(H급 슬림)는 원래 전력 소모가 더 낮은 버전만 해당되는 것으로 여겨졌는데 AMD의 설명에 따르면 ‘HS’ 명칭을 사용할 노트북은 특정 성능 및 두께 요건도 충족해야 한다. HS의 전형은 앞서 언급한 에이수스 제피러스 G14이지만 AMD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프로그램을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HS 설계 표준은 얇은 게이밍 노트북 움직임에 제대로 박차를 가했던 엔비디아의 맥스Q 프로그램과 어느 정도 비슷하다.

신형 4000시리즈 칩들 중에서 라이젠 7과 라이젠 5의 HS 버전은 보통의 H 시리즈 형제들과 사양이 동일하지만 35W에 맞춰져 있다. 오직 라이젠 9 HS 칩만이 라이젠 9H와 클럭 속도 면에서 다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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