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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7 김달훈  |  CIO KR
“기술 전문가의 80% 이상이 2~3 년 내에 자신의 회사가 첨단 기술에 투자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회사 중 일부는 이미 사용 중인 기술에 대한 추가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응답자들이 혁신에 필요하다고 지목한 기술과 역량들은, 직업 훈련 프로그램이나 정책 입안자들의 현실과 괴리돼 있다.” 

인텔이 제조업 분야의 디지털 혁신 트렌드인 '인더스트리 4.0'을 포괄적으로 보여주며 '산업 가속화(Accelerate Industrial)’의 현실과 미래를 진단한, 'AI + IoT 시대의 지속적인 가치 창출 – 비즈니스 미래 보장(Creating Lasting Value in the Age of AI+IoT – Futureproofing your Business)’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인텔은 이번 연구를 통해 '대부분의 서구 산업 생산 훈련 프로그램과 정부 투자 계획으로는, 해결하기 힘든 심각한 기술 격차가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단일 솔루션으로 구현된 스마트 기술은 없다고 해도 무방할 만큼 다양한 스마트 관련 기술은 상호 연결되어 있다. 원둘레의 점 크기가 클수록 중요한 기술이라고 응답한 응답자가 많은 항목이고, 연결된 선이 굵을수록 상호 의존성이 높다고 설문 대상자들이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자료 : 인텔 'AI + IoT 시대의 지속적인 가치 창출’ 보고서)

또한, 현재의 리더들이 미래에 준비된 노동력을 창출할 필요가 있다는 것과, 이를 위해서 대학, 정부 및 업계의 광범위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여기에는 변화하는 제조 분야를 위한 직원 교육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들이 포함됐다. 아울러 데이터, 연결성, 처리 능력의 향상과 함께 산업용 IoT 활용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디지털 제조 솔루션을 시범 운영 중인 3개 기업 중 2개는, 대규모로 확대 도입하는 데 실패하는 등 많은 기업이 성공적인 도입에 난항을 겪고 있다"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지난해 발표한 '딜로이트 및 매뉴팩처링 인스티튜트의 연구 보고서’는 공업 분야가 심각한 장기 노동력 부족 시기로 접어들고 있으며, 제조업에서는 2028년까지 약 240만 개의 일자리가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 인해 미국 경제는 2조 5,000억 달러의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독일과 일본의 노동력 부족 현상 역시 악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2~3년 사이 기업이 투자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위 10개 기술은, 부족한 노동력을 보완하고 기존 인력을 인더스트리 4.0 시대에 맞게 재교육하는 것과는 다소 거리감이 있다. 인공지능(51%), 예측 또는 빅데이터 분석(44%), 스마트 기계 또는 장비(35%), 로봇(31%), 기존 장비에 대한 스마트 업그레이드(29%), 적층 제조/3D 인쇄(25%), 스마트 빌딩(24%), 스마트 자산 추적 또는 모니터링(23%), 가상 현실 또는 증강현실(19%),  블록체인(18%)에 투자를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한편, 조사 대상의 43%에 달하는 기술자와 경영진은 탄탄한 기초를 바탕으로 투자하는 것과 건전한 비전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비전은 평균 3~5년 에 이르는 기간을 반영하며 변화에 대한 로드맵을 가지고 추진해야 하고, 로드맵은 회사의 디지털 성숙도에 따라 함께 진화는 살아있는 문서가 된다. 비전과 로드맵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추진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총소유 비용(TCO)을 살펴보면 이러한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비용을 줄일 수도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AI와 IoT의 빠른 기술 발전 속도로 인해 현재의 기술이 생각보다 빨리 노후화(obsolescence) 되는 상황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새로운 기술 적용으로 기존 시설이 거의 매년 교체 또는 업그레이드 되도록 설계되어 있고, 제조업체가 이러한 업데이트 주기에 맞춰 프로세스를 새롭게 정비해야 한다. 하지만 작업자를 재교육해야 하는 산업 분야에서는 이러한 접근 방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노후화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는 문화, 프로세스, 사람의 조직 취약성, 무역 전쟁이나 규제로 인한 생태계 불안정, ROI에 대한 지나친 기대, 기술 솔루션에 대한 업계의 수용 부족 등을 꼽았다. 특히, 스마트 기술에 대한 투자 효율성을 떨어뜨릴 수 있는, 특정 기술에 기반에 대한 다섯 가지 주요 문제점을 소개했다. 다음 다섯 가제 항목은 전체 응답자의 15% 이상이 답변한 내용이다.

응답자의 ►36%가 기술 부족으로 인한 '기술 격차'로 투자 이익을 얻지 못한다고 밝혔다. ►27%는 데이터 및 IP 프라이버시, 소유권 및 관리에 대한 우려의 증가로 인한 '데이터 민감도'를 지적했다. ►23%는 프로토콜, 구성요소, 제품 및 시스템 간의 상호운용성이 부족하다고 답변했다. ►22%는 공장 내에서의 보안 위협이 새롭게 등장할 위협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18%는 양과 속도, 센스 메이킹(sense-making) 측면에서 증가하는 데이터를 다루는 것을 꼽았다. 

가장 많은 응답자가 문제점으로 지적한 기술 격차는, 인더스트리 4.0 시대에 반드시 넘어야 하는 장벽이다. 디지털 전환을 통해 디지털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구성하고 유지하려면, 이러한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디지털 전문 기술을 보유한 인재를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이러한 인재는 제조 공정과 해당 공정에 사용되는 디지털 도구를 모두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습득 또는 보유해야 할 현재와 미래를 위한 핵심 기술 5가지에 대해 보고서는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현재 가장 가치 있는 기술로 인정받는 5가지 항목은 ►현대 프로그래밍 또는 소프트웨어 공학의 기초 ►제조 기술 ►훌륭한 의사소통 능력 ►브레인 스토밍이나 디자인 사고 같은 혁신 기술 ►전통적인 IT 기술이다. 미래를 위해 강화해야 하는 것으로는 ►최신 프로그래밍 또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 ►디지털 기술에 대한 재능 또는 기존 기술과 신흥 기술 활용 능력 ►데이터 과학 ►연결성(Connectivity) ►사이버 보안(Cybersecurity)을 꼽았다.


지속적인 가치 창출을 위한 미래지향적인 문화와 사고방식을 기르기 위해, 조직과 개인이 함양하거나 최소화해야 할 항목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설문 대상자가 20% 이상인 항목 중에서 10위까지 순위를 매겼다.(자료 : 인텔 'AI + IoT 시대의 지속적인 가치 창출’ 보고서)

미래 지향적인 문화와 사고방식(mindset)을 기르기 위해서, 조직과 개인이 향상하거나 버려야 할 특성(trait)에 대해, 조사 대상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도 공개했다. 각 항목은 모두 10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 응답자 중에서 최소한 20% 이상이 답변한 것들에 대해 순위를 매겼다. 다만, 개인 특성에서 버려야 할 항목만 20%의 응답률을 넘지 못해 10개를 채우지 못했다. 

조직이 함양해야 할 항목은 ►훈련과 책임 ►민첩성, 유연성, 적응성 ►미래 지향적 혁신 ►고객 중심 ►위험 감수 ►학습 문화 ►직원의 신뢰와 권한 부여 ►데이터 활용 ►사전 대책 강구 ►협업이었다. 반대로 조직이 최소화해야 하는 것으로 ►민첩함과 유연성 부족 ►규율이나 책임 없음  ►위험 불감증  ►수직적인 조직 구조와 권위  ►비난하는 문화  ►데이터 활용 무시  ►재사용이 아닌 재창조  ►혁신적이 아님  ►고객중심이 아님  ►투명하지 않음이었다.

개인이 길러야 할 항목으로는 ►평생 학습 ►협업과 네트워킹(Networker) ►위험 감수 ►지구력 ►끈기와 인내 ►혁신과 창의력 ►시스템적 사고 ►민첩함과 유연성 ► 책임과 근면(hardworking) ►열정 ►향상된 사고방식을 꼽았다. 반면에 개인이 버려야 할 것들로는 ►자만심 ►비협조적인 태도 ►자신감 부족 ►실패에 대한 두려움 ►준비되지 않음 ►시스템적 사고의 부재라고 답변했다. 

이번 보고서는 인텔 경험 아키텍트 및 연구자이자 수석 엔지니어인 페이스 맥크리어리(Faith McCreary) 박사가 실행하고 저술했으며, 인텔 산업 솔루션 부문의 수석 디렉터인 아이린 페트릭(Irene Petrick) 박사가 연구에 함께 참여했다. 연구는 400개 이상의 제조업체와 이들을 지원하는 기술자를 대상으로 한 인터뷰를 통한 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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