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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에서 매장까지 블록체인으로' 월마트 식품 안전 부사장 일문일답

2018.10.04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월마트 식품 안전 담당 부사장 프랭크 이야나스가 올해 초 MIT 컨퍼런스에서 연사로 나서며 망고 원산지부터 포장까지를 추적하는 시간을 1주일에서 2.2초로 단축하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했다. 

우리는 식품을 대상으로 페덱스(FedEx) 추적 시스템 같은 시스템을 구현하려 시도하고 있다. 농장부터 이후 식품 공급 사슬의 각 지점에서 추적성 이벤트가 발생할 때마다, 해당 제품에 대한 정보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기록된다. 레코드 기록에 그치지 않는다. 이 레코드는 신뢰도가 높은 레코드이다. ‘불변성’과 ‘합의 메커니즘’이 블록체인의 중요한 특성이기 때문이다.

초기 파일럿 프로젝트 일부에서 이를 증명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위치한 공급 사슬 전반에 걸쳐 정보를 수집한 결과, 며칠이나 몇 주가 아닌 단 몇 초 만에 제품에 대한 추적을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

컴퓨터월드 : 블록체인 기술은 대장균(E.Coli) 같은 식품 매개 질병 대응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가?
이야나스 :
식품 매개 질병 발생 사태가 발발한 경우, 신속히 소스를 추적해야 한다. 추적이 빠를수록 더 정확히 조처를 할 수 있으며, 추가 질병 발발을 막을 수도 있다. 즉 본질적으로 예방이나 방지가 중요하다. 영향을 받지 않은 제품이 ‘누명’을 쓰지 않도록 도와준다.

또 대부분의 식품 시스템은 안전하지만, 이런 사고가 발생할 경우 신속히 소스를 추적해 근원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잘못된 부분을 파악해서 향후 예방이나 방지 활동에 활용해야 한다. 그리고 블록체인은 여기에 도움을 준다. 신속하게 추적을 할 수 없다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해당 사고를 초래한 진짜 원인이 된 요소가 무엇인지 알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전체 식품 공급 사슬을 디지털화하고, 더 투명하게 만들 수 있다. 그러면 중앙 장소에서 특정 식품 안전 확인 활동을 수행해 식품 공급 사슬을 더 현명하게, 더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다. 이 또한 예방이나 방지와 관련된 개념이다. 블록체인은 이렇게 공중 보건과 식품 안전에 큰 도움을 준다.

컴퓨터월드 : 공급업체는 어떤 방법으로 제품에 대한 데이터를 업로드하는가?
이야나스 :
여러 방법이 결합될 수 있다. 우리가 시도하는 한 가지는 아주 사용자 친화적인 체계, 낮은 비용(원가)을 유지하는 것이다. 단순한 방법보다 종합적이고 복잡한 방법까지 방법이 다양하다. 농부들은 스마트 장치를 사용해 농장에서 정보를 수집한다. 자신들이 수확하는 채소나 곡물의 종류, 수확한 날짜 같은 정보가 여기에 해당된다. 여기에는 식별자가 있고, 이를 정교한 운영 시스템에 공급한다. 그리고 현장에서 사용하는 상자 등에 고유 식별자 코드를 부여한다. 회사 등에서는 더 정교하고 복잡한 프로세스를 사용할 수도 있다. 특정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전송할 API를 구현하고, 관련 시스템을 보유한 경우이다.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데이터를 업로드하는 방법은 한 가지로 국한되지 않는다. 여러 다양한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일부는 ‘로우 테크’이고 ‘저비용’이다. 또 다른 일부는 더 정교한 자동화된 방식이다.



컴퓨터월드 : 기술 전개 및 배포 과정에 직면한 도전과제는 무엇인가?
이야나스 :
‘상류로 수영할 때’, 다시 말해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려 시도할 때 발생하며, 이 과정에 직면하게 되는 그런 일반적인 도전과제들이다.

첫 번째는 직원들의 생각(태도), 인식, 교육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나도 그랬지만, 기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블록체인에 대해 듣기는 했지만 의구심이 드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이유 때문에 생각(태도)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들이 블록체인의 작동 방식, 블록체인이 중요한 이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나면 발전과 성과를 일궈 내기 시작할 수 있다.

극복할 수 없지 않은, 또 다른 도전과제는 일부 하드웨어 및 연결성과 관련된 문제다. 최소한 스마트 장치와 인터넷에 연결할 ‘연결성’을 갖고 있어야 한다. 사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큰 장애물이었지만, 지금은 큰 장애물이 아니다. 시골과 농촌의 일부 지역에서는 와이파이가 여전히 문제다. 그러나 정보를 수집, 나중에 온라인을 통해 전송할 방법들이 있다.

과거 식품산업과 시스템은 ‘협력하고 싶다’고 말하지만, 실제는 협력과 공유를 달가워하지 않는 그런 산업이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이 변화하고 있다. 식품 안전에서는 협력하는 것이 협력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모두 함께 얻거나, 함께 잃는 그런 문제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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