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두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한 소식이 계속 출현하고 있다. 이번에는 ‘갤럭시 Z 플립’(Galaxy Z Flip)이 일부 앱에서 화면을 90도로 분할하는 기능을 지원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갤럭시 폴드 2, 갤럭시 블룸으로 불렸던 갤럭시 Z 플립 등의 명칭으로 불리는 삼성의 두 번째 접이식 폰에 대한 정보는 그리 많지 않다. 일련의 삼성 관련 소식을 빠르게 전해온 맥스 바인바흐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Z 플립이 일부 앱을 지능적으로 변경, 디스플레이의 상단 절반만 사용한다고 전했다. 접힌 나머지 유닛을 화상 통화나, 사진 촬영, 킥 스탠드 용도로 이용한다는 설명이다.
Z 플립은 또 갤럭시 폴드의 책 형태로 접히는 메커니즘과 달리 플립 폰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90도 또는 180도로 고정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Z 플립의 가격은 1,000달러(폴드의 절반 수준)일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다. 플립 형태로 접히는 모토로라의 레이저(Razr)의 가격은 1,500달러 선이다.
맥스 바인바흐의 트윗이 사실이라면 Z 플립은 부분적으로 접힌 상태로 이용되는 독자적인 활용 사례를 지원하게 된다. 갤럭시 폴드에는 없었던 기능이다.
삼성은 2월 11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하는 언팩(Unpacked) 행사에서 Z 플립과 갤럭시 S20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