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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펼치면 8인치' 화웨이 메이트 X 첫인상

2019.02.25 Henry Burrell   |  TechAdvisor
바르셀로나 MWC에서 화웨이 메이트 X 접이식 스마트폰을 접할 기회를 가졌다. 그러나 직접 만져볼 수는 없었다. 현장에서 확인한 정보를 정리한다.



가격과 첫인상
메이트 X는 미래가 다가왔음을 증명하는 기기다. 그러나 1세대 제품을 구입하는 데에는 위험이 따르기 마련이다. 갤럭시 폴드보다 여러모로 나은 하드웨어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소프트웨어 완성도까지 확인하려면 좀더 기다려야 할 전망이다. 

화웨이가 MWC 2019에서 메이트 X를 발표하며 공개한 가격은 2,299유로, 한화로 290만원을 넘는 수준이다. 삼성의 갤럭시 폴드 접이식 스마트폰이 발표된 지 4일 만에 발표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어떤 미디어도 미디어 X를 직접 만져볼 수는 없었으며 동작 시연을 관찰하고 사진만 촬영할 수 있었다. 화웨이는 출시 시기와 관련해 2019년 중반을 지목했다. 



스마트폰이라기보다는 태블릿에 가까운 메이트 X는 3개의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다. 펼쳤을 때 최대 크기는 8인치에 달한다. 노치 영역을 따로 없으며 모서리에서 모서리까지 이어진다. 

책처럼 여는 갤럭시 폴드와 반대로 바깥쪽으로 접히는 구조다. 또 힌지에 따라 접히는 단일 패널 디스플레이다. 갤럭시 폴드보다 더 가까이에서 봤기 때문일 수 있겠지만 메이트 X가 좀더 좋아보였다. 

한편 메이트 X와 유사한 콘셉트는 지난 CES에서 로욜 플렉스파이에서도 제시된 바 있다. 그러나 당시에는 단순한 시제품이었다. 메이트 X는 좀더 상용화에 가까운 제품이다. 

메이트 X를 접으면 전면 6.6인치 디스플레이 크기인 스마트폰처럼 동작한다. 메이트 20 프로에서 볼 수 있는 EMUI 9이 적용된 안드로이드 9 파이를 구동한다. 기린(Kirin) 980 프로세서와 발롱(Balong) 5000 7nm 5G 칩셋을 내장하고 있다. 

이 밖에 폴더블 디자인은 이 미친 듯이 비싼 스마트폰이 유리가 아닌 플라스틱 스크린을 보유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기를 펼치면 화면이 연결되며 8인치 태블릿 형태를 구성한다. 외곽으로 접힘으로써 작은 화면이 큰 화면의 일부가 되는 형태가 아닌 갤럭시 폴드와 다른 점이다. 두께는 펼쳤을 때 5.4mm, 접혔을 때 11mm다. 화웨이는 펼친 상태를 기준으로 시중의 어떤 스마트폰보다 얇으며 애플의 최신 아이패드 프로보다도 얇다고 언급했다. 



화웨이는 카메라를 사용자가 쥐는 바 모듈에 위치시키는 결정을 내렸다. 킨들 오아시스를 연상시키는 바람직한 결정으로 보인다. 이 바에는 카메라와 함께 USB-C 포트가 있다. 총 4,500mAh 배터리는 디스플레이에 분배되어 있다. 화웨이는 메이트X를 위해 55W 슈퍼차저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히며, 이는 30분 만에 85%를 충전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화웨이 시연에 따르면 후면 디스플레이는 마치 셀카용 거울처럼 동작할 수 있는 것처럼 보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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