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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31 Stephen Lawson  |  IDG News Service


IoT로의 진화는 데이터 측면에서도 변화도 낳고 있다. 한때 데이터를 수집하기만 했던 기업들은 이제 이를 분석하고 다른 소스(Source)와 조합할 수 있는 좀 더 유연한 툴을 보유하게 되었다.

또 예전에는 기업들이 기기로부터 얻은 데이터를 상표권이 등록된 애플리케이션의 약식과 일치시켜야 했지만, 이제는 개방형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적용하여 좀 더 일반화된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IoT 데이터를 수집하는 MQTT(Message Queuing Telemetry Transport)와 분석을 위한 SAP 하나(Hana) 및 하둡(Hadoop) 등 널리 사용하고 있는 좀 더 개방적인 기술들이다.

예를 들어, SAP 하나는 사용자에게 IoT 데이터를 기업의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한다. 또 인텔과 시스코가 개발한 것과 같은 물리적인 게이트웨이(Gateway)는 레거시 시스템과 좀 더 새로운 프로토콜 사이에서 변화할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의 분석도 의미 있는 트렌드다. 이는 커넥티드 기계 측면에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윈드리버의 사리그는 HVAC(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 시스템 제조사인 다이킨 어플라이드(Daikin Applied)를 예로 들었다. 이 회사는 지붕 위에 설치하는 대형 장치에 무수히 많은 센서를 장착하고 있는데, 과거에는 기술자들이 주기적으로 지붕 위에 올라가 USB 드라이브를 이용해 HVAC 장치에 저장되어 있는 데이터를 수집해야 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다이킨은 인텔이 개발한 게이트웨이를 이용해 이런 센서를 인터넷에 접속시켰다. 이제, HVAC 시스템 소유자들은 센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클라우드로 전송하고, 여기에서 일기예보 및 수요 기반의 현지 전력요금에 관한 정보와 조합할 수 있게 되었다. 다이킨이 개발한 알고리즘은 이런 데이터 스트림을 분석하고 최고 요금을 피할 수 있는 시각에 냉방 기능을 동작하도록 명령할 수 있다고 사리그는 설명했다.

더욱 광범위하고 빨라진 네트워크 또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M2M 서비스 전문 기업 KWG에 따르면 예를 들어, 석유와 가스 인프라를 모니터링 하는 기업들은 과거 셀룰러(Cellular) 네트워크의 신호전달 채널만을 사용할 수 있었던 파이프라인 센서에 의존해야 했다. SMS(Short Message Service)를 사용하는 이런 채널은 한 번에 수 바이트(Byte)의 데이터만 전송할 수 있기 때문에 시스템은 단순한 "On" 및 "Off" 메시지로 제한됐었다.

그러나 셀룰러 네트워크가 2G 및 3G 데이터 서비스로 발전하면서, 모니터링 기업은 파이프라인의 누출량을 감지하고 보고할 수 있는 더욱 스마트한 센서를 설치할 수 있게 되었다고 KWG 의 CEO 알렉스 브리즈번이 전했다.

그에 따르면 이제 4G를 통해 원격으로 비디오 카메라를 켜고 손상 정도를 확인함으로써 운전자가 조치를 위해 어떤 팀을 파견해야 하는지 결정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새로운 기술이 유망한 만큼이나 기존 시스템으로부터의 이전이 어려울 수 있다. IoT가 사용자의 신뢰를 얻기 위해 레거시 M2M의 기능성에 버금가는 기능성을 제공해야 하는데, 이런 변화는 조직 전체를 흔들어 놓을 수도 있다.

일단 보안이 문제가 된다. 사설 네트워크 상에서 특별히 개발된 시스템은 인터넷 또는 상용 네트워크에는 없는 보안과 신뢰성 특성을 갖추고 있다. 

레거시 산업 시스템에도 SCADA 시스템을 공격한 스턱스넷(Stuxnet) 웜(Worm)과 해커들이 HVAC 시스템을 장악한 타깃형 POS(Point Of Sale) 해킹 등 일부 자체적인 보안 결함을 안고 있었다. 가트너의 리홍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인터넷 기반의 기술은 훨씬 더 위험하다며, 기존 시스템의 보안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보완 작업이 필요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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