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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의 오픈소스 사랑은 계속된다··· 네트워크 SW 플랫폼 '소닉' 공개

2016.03.16 Brandon Butler   |  Network World

이미지 출처 : Shutterstock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픈소스 지원이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말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를 애저 퍼블릭 클라우드로 수용한 데 이어, 이달 초에는 데이터베이스 제품인 SQL 서버를 리눅스에서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지난주 OCPS(Open Compute Project Summit) 행사에서는 '소닉(SONiC, Software for Open Networking in the Cloud)'을 내놓았다. 스위치와 같은 네트워크 장비를 만들 때 사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컴포넌트 세트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러한 행보는 오픈소스 기술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진지함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소닉 기술만 놓고 봐도 대규모 인프라를 자체 구축하려는 기업에 매우 중요한 툴이 될 가능성이 있다.

소닉은 네트워크 장비를 만들기 위해 여러 하드웨어 장비에 거쳐 실행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가 OCP에 내놓은 SAI(Switch Abstraction Interface)를 통해 실행된다. 아리스타(Arista)와 브로드컴(Broadcom), 델, 멜라녹스(Mellanox) 등이 자사 장비에서 SAI와 소닉을 지원한다고 밝힌 상태다.

소닉은 그 개념을 정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소닉은 리눅스 NOS(Network Operating Systems)에서 실행된다. 리눅스 NOS는 L2, L3 기능을 구현하는 운영체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데비안(Debian)을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시스코의 ACI(Application Centric Infrastructure)나 VM웨어의 NSX 같은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이나 네트워크 가상화 플랫폼과는 차이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소닉을 판매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애저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일부 적용해 사용하고 있고 계속 사용률을 높일 예정이다. 대신 시장조사업체 IDC의 애널리스트 브래드 케이스모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소닉을 오픈소스로 공개한 것은 커뮤니티의 도움을 받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는 OCP 커뮤니티가 소닉을 오픈소스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제품에 대한 피드백을 얻고 확장기능이나 추가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소스 업체로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OCPS 행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CTO 마크 러시노비치는 기조연설을 통해 애저 가상머신의 25%가 리눅스이며 지난 6개월 사이에 20%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곧이어 업체는 SQL 서버를 리눅스로 포팅하는 깜짝 뉴스를 내놓기도 했다.

콘스텔레이션 리서치의 홀거 뮬러는 "(잇단 오픈소스 행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네트워킹 커뮤니티에서 더 신뢰받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시장에서 1등이나 2등 업체가 아니라고 해도, 시장점유율 변화를 기대하며 오픈소스 커뮤니티를 활용하는 것은 낯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OCP는 이런 목적으로 참여하기에도 매우 적절한 프로젝트다. 2년 전 오픈소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표준을 개발하기 위해 페이스북 주도로 시작됐다. 여기에는 미국 최대 은행까지 포함돼 있는데, 기업이 범용 서버를 구매해 기업의 필요에 따라 맞춤화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OCP내 존재감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부사장 빌 리앙은 OCP 이사회에 진출했고, 이후 마이크로소프트는 에저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 서버 개발을 비롯해 SAI 등 OCP의 여러 프로젝트를 후원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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