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04

벤처캐피탈 투자 몰리는 동남아시아··· 이유는?

Charlotte Trueman | CIO Aisa
지난 2015년 싱가포르에 소재한 신생벤처는 약 4만 8,000곳이었다. 지난해 10월에는 필리핀 최초로 10억 달러 신생벤처 유니콘이 등장했고, 올해 2월에는 인도네시아에 3곳의 신생벤처가 10억 달러를 상회하는 가치로 평가받았다.


한편, 경제 규모로 볼 때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 ASEAN)은 인도보다 더 큰 국가 블록임을 고려하면, 수많은 기업가가 이 지역이 가진 가치에 주목하고 있다는 사실은 그렇게 놀라운 일이 아니다.

아세안을 구성하는 5대 국가는 밀레니엄 세대가 인구에서 압도적 다수를 차지한다.

이러한 상대적으로 젊은 인구에 따른 경제적 이점과 더불어, 동남아시아는 소비자 유행 및 신생 시장에서도 갈수록 주도적 위치를 점해가고 있다.

벤처캐피탈리스트의 역사는 1세기가 넘는다. 이는 미국적 발상으로서, 이로 인해 회사들은 더 이상 나라의 가장 부유한 가문에만 의존해 사업을 시작해야 할 필요가 없어졌다.

1960년 이래 벤처캐피탈 회사는 미국 안팎에서 꾸준히 성장을 이어왔다. 보고에 따르면, 2017년 한해 세계적으로 신생벤처에 투자된 금액은 미화 1,640억 4,000만 달러다.

그렇다면, 이는 동남아시아에 어떤 의미일까? 수치로 판단하면, 아세안 신생벤처 진영은 매우 건강하며 벤처캐피탈 회사들은 여기에 주목하기 시작하고 있다.

필리핀에서 새롭게 출현한 10억 달러 신생벤처와 더불어, 이 지역은 여러 업종에 걸쳐 1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된 회사가 10곳이 더 있다. 나아가, 이 지역에 뿌리를 내리는 회사가 신생벤처에 국한된 것만도 아니다.

지난 몇 해 동안 여러 벤처캐피탈 회사가 이 권역에 거점을 건설하였다. 그 결과 2017년 한 해 동남아시아에 투자된 모험 자본은 26억 달러가 넘고, 이는 이전 연도 총계보다 무려 60%나 증가한 수치다.

동남아시아의 최대 벤처캐피탈 회사들은 어디에 투자하나?
1. 미국의 벤처캐피탈 회사인 500 스타트업(500 Startups)은 최근 베트남 지사를 만들었고, 유망한 베트남 신생벤처에 1,0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현재까지, 전자상거래, 핀테크, 컨슈머 테크, SMB 업무생산성 신생기업 등에 투자했다.

2. 싱가포르에 있는 정글벤처(Jungle Ventures)는 소매/유통, 금융서비스, 의료, 여타 업종의 선두 기업들과 제휴하고 있다. 회사의 주요 목표 가운데 하나는 아세안 전역에 걸쳐 보편화된 온라인 소비자 활동의 성장을 활용하는 것이다.

3. 2016년 설립된 비콘VC(Beacon VC)는 태국의 일류 상업은행의 법인 벤처캐피탈 펀드다. 이 펀드는 핀테크 신생벤처에 주력하고 있지만, 초기 및 성장기에 있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업종, 그리고 인공지능, 엔터프라이즈 IT 등의 딥 테크놀로지(deep technology) 분야에도 투자하고 있다.

4. 인도네시아 투자 벤처캐피탈 회사인 이데오소스(Ideosource)는 글자 그대로 인도네시아에 투자하는 회사다. 초기~후기 스타트업 투자를 전문으로 한다. 2011년 설립부터 전자상거래, 인터넷 인프라, 사물인터넷(IoT) 등 여러 업종에 걸쳐 투자해왔다.

5. 이스트 벤처(East Ventures)는 자카르타, 도쿄, 샌프란시스코에 5곳의 사무실을 두고, 상거래, 소셜, 게임, SaaS 및 모바일 서비스에 치중한 포트폴리오를 운영한다. 동남아시아 전역을 아우르며,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지의 스타트업에 투자해왔다.

아세안 시장에서 벤처캐피탈이 직면한 과제는?
현재 동남아시아의 스타트업 지형은 분명 양호한 상태지만, 그렇다고 투자에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아세안 국가 그룹 내의 부와 기회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에 광범위하게 투자하려는 벤처캐피탈 회사가 직면한 주요 과제 가운데 하나는 단순히 하나의 국가가 아닌 10개의 국가를 상대한다는 점이다.

블록 내의 각 나라는 문화 차이가 뚜렷하고, 따라서 이 다채로운 시장에서 비즈니스를 하려면 지역에 존재하는 법과 문화적 관행에 대해 상당한 수준의 지식이 있어야 한다.

중국, 일본, 인도 등이 분포한 대륙 안에서, 라오스, 브루나이, 캄보디아 등의 작은 나라들은 이웃 나라의 오랜 시간에 걸쳐 확립되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시장에 전통적으로 이끌려온 사모투자자의 관심을 받는 데 언제나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러나 이 지역의 시장과 인구는 상대적으로 젊고, 따라서 매수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성숙한 회사들이 그리 많지 않다.

오히려 증가 중인 밀레니엄 세대 중산층로 아세안은 신생벤처의 산실이 되었고, 이는 사모투자 회사보다는 벤처캐피탈의 전개가 크게 유리한 지형이다.

이 지역이 부(wealth)가 지속해서 성장하고 인터넷 속도와 보급이 계속 증가한다면, 벤처캐피탈 투자가 앞으로 많이 늘어날 것임은 확실하다. ciokr@idg.co.kr
 



2018.09.04

벤처캐피탈 투자 몰리는 동남아시아··· 이유는?

Charlotte Trueman | CIO Aisa
지난 2015년 싱가포르에 소재한 신생벤처는 약 4만 8,000곳이었다. 지난해 10월에는 필리핀 최초로 10억 달러 신생벤처 유니콘이 등장했고, 올해 2월에는 인도네시아에 3곳의 신생벤처가 10억 달러를 상회하는 가치로 평가받았다.


한편, 경제 규모로 볼 때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 ASEAN)은 인도보다 더 큰 국가 블록임을 고려하면, 수많은 기업가가 이 지역이 가진 가치에 주목하고 있다는 사실은 그렇게 놀라운 일이 아니다.

아세안을 구성하는 5대 국가는 밀레니엄 세대가 인구에서 압도적 다수를 차지한다.

이러한 상대적으로 젊은 인구에 따른 경제적 이점과 더불어, 동남아시아는 소비자 유행 및 신생 시장에서도 갈수록 주도적 위치를 점해가고 있다.

벤처캐피탈리스트의 역사는 1세기가 넘는다. 이는 미국적 발상으로서, 이로 인해 회사들은 더 이상 나라의 가장 부유한 가문에만 의존해 사업을 시작해야 할 필요가 없어졌다.

1960년 이래 벤처캐피탈 회사는 미국 안팎에서 꾸준히 성장을 이어왔다. 보고에 따르면, 2017년 한해 세계적으로 신생벤처에 투자된 금액은 미화 1,640억 4,000만 달러다.

그렇다면, 이는 동남아시아에 어떤 의미일까? 수치로 판단하면, 아세안 신생벤처 진영은 매우 건강하며 벤처캐피탈 회사들은 여기에 주목하기 시작하고 있다.

필리핀에서 새롭게 출현한 10억 달러 신생벤처와 더불어, 이 지역은 여러 업종에 걸쳐 1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된 회사가 10곳이 더 있다. 나아가, 이 지역에 뿌리를 내리는 회사가 신생벤처에 국한된 것만도 아니다.

지난 몇 해 동안 여러 벤처캐피탈 회사가 이 권역에 거점을 건설하였다. 그 결과 2017년 한 해 동남아시아에 투자된 모험 자본은 26억 달러가 넘고, 이는 이전 연도 총계보다 무려 60%나 증가한 수치다.

동남아시아의 최대 벤처캐피탈 회사들은 어디에 투자하나?
1. 미국의 벤처캐피탈 회사인 500 스타트업(500 Startups)은 최근 베트남 지사를 만들었고, 유망한 베트남 신생벤처에 1,0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현재까지, 전자상거래, 핀테크, 컨슈머 테크, SMB 업무생산성 신생기업 등에 투자했다.

2. 싱가포르에 있는 정글벤처(Jungle Ventures)는 소매/유통, 금융서비스, 의료, 여타 업종의 선두 기업들과 제휴하고 있다. 회사의 주요 목표 가운데 하나는 아세안 전역에 걸쳐 보편화된 온라인 소비자 활동의 성장을 활용하는 것이다.

3. 2016년 설립된 비콘VC(Beacon VC)는 태국의 일류 상업은행의 법인 벤처캐피탈 펀드다. 이 펀드는 핀테크 신생벤처에 주력하고 있지만, 초기 및 성장기에 있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업종, 그리고 인공지능, 엔터프라이즈 IT 등의 딥 테크놀로지(deep technology) 분야에도 투자하고 있다.

4. 인도네시아 투자 벤처캐피탈 회사인 이데오소스(Ideosource)는 글자 그대로 인도네시아에 투자하는 회사다. 초기~후기 스타트업 투자를 전문으로 한다. 2011년 설립부터 전자상거래, 인터넷 인프라, 사물인터넷(IoT) 등 여러 업종에 걸쳐 투자해왔다.

5. 이스트 벤처(East Ventures)는 자카르타, 도쿄, 샌프란시스코에 5곳의 사무실을 두고, 상거래, 소셜, 게임, SaaS 및 모바일 서비스에 치중한 포트폴리오를 운영한다. 동남아시아 전역을 아우르며,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지의 스타트업에 투자해왔다.

아세안 시장에서 벤처캐피탈이 직면한 과제는?
현재 동남아시아의 스타트업 지형은 분명 양호한 상태지만, 그렇다고 투자에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아세안 국가 그룹 내의 부와 기회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에 광범위하게 투자하려는 벤처캐피탈 회사가 직면한 주요 과제 가운데 하나는 단순히 하나의 국가가 아닌 10개의 국가를 상대한다는 점이다.

블록 내의 각 나라는 문화 차이가 뚜렷하고, 따라서 이 다채로운 시장에서 비즈니스를 하려면 지역에 존재하는 법과 문화적 관행에 대해 상당한 수준의 지식이 있어야 한다.

중국, 일본, 인도 등이 분포한 대륙 안에서, 라오스, 브루나이, 캄보디아 등의 작은 나라들은 이웃 나라의 오랜 시간에 걸쳐 확립되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시장에 전통적으로 이끌려온 사모투자자의 관심을 받는 데 언제나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러나 이 지역의 시장과 인구는 상대적으로 젊고, 따라서 매수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성숙한 회사들이 그리 많지 않다.

오히려 증가 중인 밀레니엄 세대 중산층로 아세안은 신생벤처의 산실이 되었고, 이는 사모투자 회사보다는 벤처캐피탈의 전개가 크게 유리한 지형이다.

이 지역이 부(wealth)가 지속해서 성장하고 인터넷 속도와 보급이 계속 증가한다면, 벤처캐피탈 투자가 앞으로 많이 늘어날 것임은 확실하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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