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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크롬북이 기업 시장에서 대세가 될까? 가능성 있는 5가지 이유

2019.09.04 Mike Elgan  |  CIO KR

지난달 기업용 크롬북이 등장했다. 델은 이전 ‘기업용’ 크롬북보다 RAM과 저장 공간을 2배로 늘린 새로운 기기를 출시했다. 이제 하드웨어 성능 측면에서 윈도우 기기들과 경쟁하는 크롬북이 생겨났다.

이제 크롬북의 유일한 장벽은 좋지 못한 평판이다.

기업 IT 및 보안 책임자들은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이 문제들이 용인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면서 크롬북을 거부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Getty Images Bank


델의 소식은 고무적이다
구글과 델은 2가지 새로운 기업용 크롬북을 위해 손잡았다. 델의 새로운 크롬북 중 하나는 14인치 래티튜드5400이며 699달러부터 시작한다. 나머지 하나는 13인치 래티튜드5300 2-in-1이며 819달러부터 시작한다. 인텔의 8세대 코어 i7 프로세서, 최대 32GB RAM, 최대 1TB SSD 저장 공간을 선택할 수 있으며 LTE도 추가할 수 있다. 둘 다 크롬 엔터프라이즈가 미리 탑재되어 있다.

새로운 하드웨어 발표 시 항상 가능한 최고의 사양과 함께 가능한 최저 가격을 강조한다. 사실, 풀옵션 래티튜드5400은 2,100달러에 가깝다. 바로 필자가 원하는 모델이다.

발표사항에 대한 보도로 인해서 진실이 더욱 가려졌다. 그렇다. 이 시스템들은 이전 기업용 크롬북보다 RAM과 저장 공간을 2배로 늘리는 옵션이 있다. 하지만 이런 고급형 크롬북은 곧 모든 사람에게 보급될 것이다. 필자는 1년 안에 여러 기업이 32MB RAM과 최소 1테라바이트의 저장 공간을 갖춘 크롬북을 출시하리라 생각한다. 델의 발표가 주된 기사가 되어서는 안 된다.

구글과 델이 기업 내에서 크롬북을 관리하기 위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의 관리 툴을 발표했다는 것이 중요하다. 크롬북은 VM웨어 워크스페이스 원과 유사한 툴을 통해 이전보다 더 쉽게 관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즉, 구글은 기업들이 더욱 중앙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배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모든 것이 바뀔 것이다.

한편, 새로운 델 노트북들은 구글의 픽셀북과 같은 반응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크롬북이 2,000달러나? 제정신인가?

크롬북의 나쁜 평판이 무용지물인 이유
첫 몇 년 동안 크롬북의 주된 이점은 저렴하고 없어도 된다는 것이었다. 저렴한 크롬북을 바닥에 떨어뜨렸다고? 문제없다. 새로 사서 구글 계정에 로그인하면 모든 것이 그대로다.

판매 제안도 설득력이 없다. 저렴하면 좋은 것이다. 하지만 해당 플랫폼의 많은 초기 단점들 때문에 기업들이 멀리하게 되었다. 크롬북의 평판이 나빠졌다. 그리고 지금도 그렇다. 심지어 지금도 많은 기업 구매자들은 크롬북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다.

크롬북은 성능이 떨어지는 쓰레기 기기로 윈도우에서 크롬 브라우저의 기능만 제공하며 윈도우가 제공하는 나머지 모든 것들은 제공하지 않는다.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 부풀려지고 느린 크롬 브라우저만 실행할 수 있다. 크롬북은 내부 연결이 없는 도어스톱이다. 그리고 기업 환경에서는 지원이 불가능하다. 

사실, 구글의 자체적인 픽셀북과 새로운 델 시스템을 포함하여 현재 최고의 크롬북들은 잘 만들어진 멋진 기기다. 크롬OS는 윈도우와 비교하여 ‘가벼운’ 시스템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프로세서와 8MB RAM이 탑재된 크롬북은 매우 빠른 인터넷 기기다.

전 애플 CEO 스티브 잡스가 PC를 트럭에 비유하고 태블릿을 승용차에 비유하면서 대부분 사람에게는 승용차가 더 적합하다고 했던 일화는 유명하다. 잡스의 비유를 델의 새로운 크롬북에도 확대 적용해 보자. 트럭용 엔진을 장착한... 승용차다. 이 수준의 크롬북은 모든 드래그 경기에서 승리할 것이다.

윈도우나 맥 OS에서는 몇 개의 확장기능과 탭을 구동하는 크롬 때문에 성능이 저하되겠지만 고급형 크롬북은 30개의 확장기능을 실행하고 50개의 탭을 열어 두어도 여전히 빠르다.

크롬북이 오프라인에서 쓸모없다는 생각도 잘못되었다. 예를 들어, 지메일, 독스, 킵 등의 모든 구글 제품은 오프라인에서도 작동한다. 사진과 동영상 및 기타 파일을 로컬로 저장하여 오프라인으로 편집할 수 있다. 그리고 오프라인 읽기를 위해 웹 사이트를 저장할 수 있다. 스스로에게 "크롬북이 오프라인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물어서는 안 된다. 대신 이렇게 질문하자. "크롬북이 할 수 없는 것 중에 윈도우나 맥 OS가 오프라인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거의 없다.

출시 후 8년 동안 크롬북은 최소한을 제공하는 플랫폼에서 최대한을 제공하는 플랫폼이 되었다. 한 번에 많은 수의 크롬 확장기능 및 앱을 구동하는 것 외에 크롬북은 안드로이드, 리눅스, 윈도우 앱도 구동한다.

안드로이드 앱 지원은 훌륭하며 항상 더 나아지고 있고 현시점에서 전화 시스템이 필요 없는 거의 모든 안드로이드 앱이 고급형 크롬북에서 원활하게 작동한다. 리눅스 지원은 훌륭하며 나아지고 있다. 하지만 윈도우 지원은 여전히 미숙하다. 기본적으로 가상 머신 앱이 필요하며 시시하다. 이런 앱들이 듀얼 부팅 모드가 아니라 나란히 실행된다.

8년 만에 0부터 60까지
구글은 10년 만에 교육시장을 장악하면서 성공을 거두었다. 과거 애플의 교육시장 점유율은 확고부동해 보였다. 현재 구글은 430억 달러 규모의 교육 기술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2018년, 크롬북은 K-12에서 전체 노트북 또는 태블릿 기기의 60%나 차지했다(2011년 여름 크롬북이 처음 출시되었을 때는 0%였다).

크롬북이 기업에서도 같은 일을 할 수 있을까? 필자는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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