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23

구글 클라우드의 새로운 수장 '토마스 쿠리안'은 어떤 인물?

Scott Carey | Computerworld UK
알파벳 산하 구글 클라우드 사업부문 CEO인 다이안 그린의 임기가 올해로 끝난다. 그녀는 11월 17일 금요일(현지 시각) 한 블로그 게시글에서 구글 클라우드를 떠난다고 밝혔다. 그린은 1월까지 자신의 역할을 맡을 것이고, 알파벳 이사 자리도 유지할 예정이다.



VM웨어를 공동 창업한 그린은 원래 친구와 가족들에게 2년만 CEO를 맡을 계획이라고 말했었다. 그런데 3년간 CEO로 일했으며, 이제 CEO를 그만둔 후 과학이나 공학 분야의 여성 비즈니스 리더들에 대한 멘토링과 지원에만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달 말, 그녀의 자리를 대신할 인물은 오라클의 '베테랑’인 토마스 쿠리안이다. 그는 가장 최근에 오라클의 클라우드 제품 개발을 책임졌었다.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고객들을 유치하고, AWS 및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같은 경쟁업체에 보조를 맞추는 일을 했다.

다이안 그린은 블로그에서 “존경받는 기술 전문가 겸 경영자인 토마스 쿠리안이 11월 26일 구글 클라우드에 정식 합류, 2019년 초에 구글 클라우드 CEO를 정식으로 맡을 준비를 할 예정이다. 선다(Sundar)와 우르스(Urs), 내가 토마스를 인터뷰했다. 나는 그가 구글 클라우드를 다음 단계로 끌어올리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토마스 쿠리안은 어떤 인물일까?
토마스 쿠리안은 1960년 인도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1986년, 쌍둥이 동생인 조지 쿠리안과 함께 프린스턴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미국으로 왔다. 동생인 조지는 현재 실리콘밸리의 스토리지 회사인 넷앱의 CEO다. 쿠리안은 전기공학 및 컴퓨터과학을 전공했으며, 스탠퍼드대학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22년 전 쿠리안은 오라클에 입사한 후 계속 승진했고, 최근에는 제품 개발 부문 대표로 일했다.

그러나 지난 9월 쿠리안은 대표 자리를 그만뒀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오라클이 고전하고 있는 인프라 사업 부문을 다각화하려는 방편으로 주요 경쟁업체인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실행시키는 소프트웨어 수를 늘릴지 여부”를 놓고 오라클 창업자인 래리 엘리슨과 사이가 틀어졌기 때문이다.

오라클은 지난 6월 클라우드 부문 실적 보고 방식을 바꾸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클라우드 부문 경쟁업체들을 따라가지 못해 이런 조처를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과거에는 클라우드 부문 실적을 2개로 나눠 공개했다. SaaS(Software-as-a-Service)와 이보다 규모가 작은 PaaS(Platform-as-a-Service) 및 IaaS(Infrastructure-as-a-Service)를 묶어 실적을 발표했다. 그런데 이제 이를 ‘클라우드 서비스 및 라이선스 지원’으로 모두 묶어 보고한다.
 
쿠리안의 임무
쿠리안은 구글 클라우드에서 이 분야의 선두들인 AWS, 마이크로소프트, IBM으로부터 시장 점유율을 뺏는 일을 해야 한다. 오라클에서 성공하지 못했던 과업이다. 즉, 구글을 엔터프라이즈 시장의 ‘진짜’ 경쟁자로 만들고, 대기업들이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를 이용하도록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 엔터프라이즈 시장의 경험, 관련 인맥이 여기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구글의 선다 피차이CEO는 보도자료에서 “토마스를 크게 환영한다. 그의 제품에 대한 비전, 고객 초점, 깊은 전문성은 클라우드 사업 성장에 큰 자산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구글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시장의 선두 주자들에 뒤처져 있다. 그러나 그린의 리더십 아래 일정 수준 높은 성과를 일궈낼 수 있었다. 스포티파이가 전체 환경을 마이그레이션하도록 만든 것, 소셜미디어 회사인 스냅챗과 5년 5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오라클에서 쿠리안과 함께 일했던 콘스텔레이션 리서치의 설립자 겸 수석 애널리스트인 레이 왕은 <컴퓨터월드UK>와 가진 인터뷰에서 쿠리안은 체계적으로 일을 하는 리더고, 따라서 가장 먼저 문제를 파악하는 일부터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은 그린이 구글 클라우드를 한층 더 기업 친화적인 퍼블릭 클라우드로 만드는 데 공을 세웠지만, 이것이 충분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은 다양한 서비스가 필요하다. 그런데 구글은 현재 이를 전달하지 못하고 있다. 다이안에게 주어진 리소스가 잘못된 장소로 배정된 경우도 있다. 그러나 리소스가 있는 것은 분명하기 때문에 파트너와 고객에 귀를 기울이면 된다”고 덧붙였다.

그린은 블로그 게시글에서 자신이 달성한 성과 가운데 일부를 설명했다. 교육하는 전문 서비스 조직, 협력과 제휴를 하는 조직을 만든 것을 예로 들었다. 그녀는 “고객 엔지니어링 분야를 혁신했다. 그리고 CTO 산하에 전문가팀을 추가 편성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린은 구글이 크게 홍보하고 있는 머신러닝 기능과 엔지니어링 측면의 혁신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고객들에게 핵심 차별 요소로 제시했다. 따라서 앞으로 흥미롭게 지켜볼 부분은 쿠리안이 이런 접근법을 그대로 유지할지, 아니면 보다 전통적인 하향식 엔터프라이즈 영업 경로를 중시할지 여부이다. 후자의 경우, 대형 고객사의 클라우드 이전을 지원하고, 이들의 확장성과 보안, 비용, 기존 업체의 록인 관련 문제를 도와주는 일에 초점을 둘 전망이다.

이를 위해 구글 클라우드의 세일즈(영업), 또는 ‘시장화’ 팀을 확대할 수도 있다. 그러나 왕은 “본질적으로 기업 고객들에게는 변화에 따라 조정할 수 있는 로드맵, 일관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글 클라우드가 향후 중요한 몇 년간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이와 관련된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구글에겐 기회가 있다. 그러나 시간이 얼마 없다. 1년 6개월~2년 사이에 제 궤도로 들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글은 쿠리안이 이런 방향으로의 변화를 견인할 수 있는 리더라고 믿고 있다. ciokr@idg.co.kr



2018.11.23

구글 클라우드의 새로운 수장 '토마스 쿠리안'은 어떤 인물?

Scott Carey | Computerworld UK
알파벳 산하 구글 클라우드 사업부문 CEO인 다이안 그린의 임기가 올해로 끝난다. 그녀는 11월 17일 금요일(현지 시각) 한 블로그 게시글에서 구글 클라우드를 떠난다고 밝혔다. 그린은 1월까지 자신의 역할을 맡을 것이고, 알파벳 이사 자리도 유지할 예정이다.



VM웨어를 공동 창업한 그린은 원래 친구와 가족들에게 2년만 CEO를 맡을 계획이라고 말했었다. 그런데 3년간 CEO로 일했으며, 이제 CEO를 그만둔 후 과학이나 공학 분야의 여성 비즈니스 리더들에 대한 멘토링과 지원에만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달 말, 그녀의 자리를 대신할 인물은 오라클의 '베테랑’인 토마스 쿠리안이다. 그는 가장 최근에 오라클의 클라우드 제품 개발을 책임졌었다.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고객들을 유치하고, AWS 및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같은 경쟁업체에 보조를 맞추는 일을 했다.

다이안 그린은 블로그에서 “존경받는 기술 전문가 겸 경영자인 토마스 쿠리안이 11월 26일 구글 클라우드에 정식 합류, 2019년 초에 구글 클라우드 CEO를 정식으로 맡을 준비를 할 예정이다. 선다(Sundar)와 우르스(Urs), 내가 토마스를 인터뷰했다. 나는 그가 구글 클라우드를 다음 단계로 끌어올리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토마스 쿠리안은 어떤 인물일까?
토마스 쿠리안은 1960년 인도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1986년, 쌍둥이 동생인 조지 쿠리안과 함께 프린스턴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미국으로 왔다. 동생인 조지는 현재 실리콘밸리의 스토리지 회사인 넷앱의 CEO다. 쿠리안은 전기공학 및 컴퓨터과학을 전공했으며, 스탠퍼드대학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22년 전 쿠리안은 오라클에 입사한 후 계속 승진했고, 최근에는 제품 개발 부문 대표로 일했다.

그러나 지난 9월 쿠리안은 대표 자리를 그만뒀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오라클이 고전하고 있는 인프라 사업 부문을 다각화하려는 방편으로 주요 경쟁업체인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실행시키는 소프트웨어 수를 늘릴지 여부”를 놓고 오라클 창업자인 래리 엘리슨과 사이가 틀어졌기 때문이다.

오라클은 지난 6월 클라우드 부문 실적 보고 방식을 바꾸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클라우드 부문 경쟁업체들을 따라가지 못해 이런 조처를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과거에는 클라우드 부문 실적을 2개로 나눠 공개했다. SaaS(Software-as-a-Service)와 이보다 규모가 작은 PaaS(Platform-as-a-Service) 및 IaaS(Infrastructure-as-a-Service)를 묶어 실적을 발표했다. 그런데 이제 이를 ‘클라우드 서비스 및 라이선스 지원’으로 모두 묶어 보고한다.
 
쿠리안의 임무
쿠리안은 구글 클라우드에서 이 분야의 선두들인 AWS, 마이크로소프트, IBM으로부터 시장 점유율을 뺏는 일을 해야 한다. 오라클에서 성공하지 못했던 과업이다. 즉, 구글을 엔터프라이즈 시장의 ‘진짜’ 경쟁자로 만들고, 대기업들이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를 이용하도록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 엔터프라이즈 시장의 경험, 관련 인맥이 여기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구글의 선다 피차이CEO는 보도자료에서 “토마스를 크게 환영한다. 그의 제품에 대한 비전, 고객 초점, 깊은 전문성은 클라우드 사업 성장에 큰 자산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구글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시장의 선두 주자들에 뒤처져 있다. 그러나 그린의 리더십 아래 일정 수준 높은 성과를 일궈낼 수 있었다. 스포티파이가 전체 환경을 마이그레이션하도록 만든 것, 소셜미디어 회사인 스냅챗과 5년 5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오라클에서 쿠리안과 함께 일했던 콘스텔레이션 리서치의 설립자 겸 수석 애널리스트인 레이 왕은 <컴퓨터월드UK>와 가진 인터뷰에서 쿠리안은 체계적으로 일을 하는 리더고, 따라서 가장 먼저 문제를 파악하는 일부터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은 그린이 구글 클라우드를 한층 더 기업 친화적인 퍼블릭 클라우드로 만드는 데 공을 세웠지만, 이것이 충분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은 다양한 서비스가 필요하다. 그런데 구글은 현재 이를 전달하지 못하고 있다. 다이안에게 주어진 리소스가 잘못된 장소로 배정된 경우도 있다. 그러나 리소스가 있는 것은 분명하기 때문에 파트너와 고객에 귀를 기울이면 된다”고 덧붙였다.

그린은 블로그 게시글에서 자신이 달성한 성과 가운데 일부를 설명했다. 교육하는 전문 서비스 조직, 협력과 제휴를 하는 조직을 만든 것을 예로 들었다. 그녀는 “고객 엔지니어링 분야를 혁신했다. 그리고 CTO 산하에 전문가팀을 추가 편성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린은 구글이 크게 홍보하고 있는 머신러닝 기능과 엔지니어링 측면의 혁신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고객들에게 핵심 차별 요소로 제시했다. 따라서 앞으로 흥미롭게 지켜볼 부분은 쿠리안이 이런 접근법을 그대로 유지할지, 아니면 보다 전통적인 하향식 엔터프라이즈 영업 경로를 중시할지 여부이다. 후자의 경우, 대형 고객사의 클라우드 이전을 지원하고, 이들의 확장성과 보안, 비용, 기존 업체의 록인 관련 문제를 도와주는 일에 초점을 둘 전망이다.

이를 위해 구글 클라우드의 세일즈(영업), 또는 ‘시장화’ 팀을 확대할 수도 있다. 그러나 왕은 “본질적으로 기업 고객들에게는 변화에 따라 조정할 수 있는 로드맵, 일관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글 클라우드가 향후 중요한 몇 년간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이와 관련된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구글에겐 기회가 있다. 그러나 시간이 얼마 없다. 1년 6개월~2년 사이에 제 궤도로 들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글은 쿠리안이 이런 방향으로의 변화를 견인할 수 있는 리더라고 믿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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