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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 9' 발표 9월로 연기··· "모듈 기능 추가 논의 필요"

2017.05.31 Paul Krill  |  InfoWorld
오라클이 자바 9 스탠다드 에디션(SE) 완성을 9월로 미룰 것을 제안했다. 오라클 자바 플랫폼 그룹의 소프트웨어 개발 담당 부사장이자 오픈JDK 보드 관리 이사회 회장인 조지스 사브는 "자바 9 개발을 마무리하고 있는 오픈소스 커뮤니티가 모듈 구현 방식을 둘러싼 논의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자바 플랫폼 모듈 시스템은 자바 개발 키트 9의 핵심 기능이자 JSR(Java Specification Request) 376 전문가 그룹의 주요 프로젝트이다. 이달초 자바 실행위원회에서 적용에 대한 투표가 진행됐지만 부결됐다. IBM과 레드햇, 트위터 등은 이 기술이 개발자에게 너무 파괴적이어서 자바 커뮤니티가 분열될 수 있다며 도입에 반대했다.

이에 따라 추가 논의를 위해 제안자의 전문가 그룹에 회부됐고 이후 논의에서 모듈화 문제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그러나 당초 자바 9 발표 예정일이었던 7월 27일에 맞춰 작업을 마치는 것이 불가능해 결국 발표를 연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앞으로 이 그룹이 수정된 JSR 376을 집행위원회에 제출하면 그 승인 여부에 대해 2주간의 재투표 과정이 진행된다. '직소(Jigsaw)' 프로젝트로 알려진 이 기술은 자바의 확장성을 강화하는 모듈 시스템의 핵심이다. 예상대로 수정된 JSR 376이 승인되면 자바 9 SE 버전에 공식으로 탑재하는 작업이 시작된다.

이번에는 자바 9 발표 일정을 지키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지만 앞으로는 이런 상황이 반복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라클이 자바 SE 발표 주기를 단축하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브는 "과거에는 특정 기능이 자바 최신 버전에 반영하지 않으면 이를 논의하는 데만 수년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 그러나 발표 주기를 1년 혹은 이보다 더 단축하면 기능을 추가할 기회를 늘리고 기다리는 시간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오라클의 수석 자바 아키텍트 마크 레인홀드는 자바 9의 새로운 모듈 방식을 더 부담없이 도입할 수 있도록 '예외적인 접근'을 허용할 것을 제안했다. 아직 승인 되지 않은 차기 자바 릴리즈를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방법으로 모든 마이그레이션 관련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전환 과정 자체를 부담이 큰 한번의 작업에서 여러 버전에 걸친 점진적이고 작은 단계로 나누는 것은 가능해진다.

한편 JSR 376 그룹은 다른 여러 가지 모듈화 문제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버전의 스트링 스키마를 다루기 위해 모듈 버전의 문법을 수정하는 버전신텍스(#VersionSyntax)가 대표적인데 결국 기존 API를 유지하기로 했다. 반면 모듈아이덴티파이어(#ModuleIdentifiers)는 여전히 논의가 진행중이다. 여러 버전의 모듈을 동시에 다루는 것과 관련된 문제로, 차후에 추가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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