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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8 Thornton May  |  Computerworld
지난 3개월 동안 필자는 15개 이상의 산업을 대표하며 다양한 지역에서 활동하는 지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들은 굵직한 여러 글로벌 기업/기관 경영진들이 IT를 통한 가치 창출에서 방향을 잃은 것 같다는 우려를 표했다. 일부 조직은 IT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배운 중요한 교훈을 잊은 것 같았다.



필자는 지인 중 고성과자들에게 이상적인 IT조직, 즉 현대적인 존재를 정의하는 디지털 기술의 완전한 잠재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IT조직으로 돌아가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물었다.

그 결과 IT리더를 리더십에 참여시키는 것, 정보보안을 최우선시하는 것, 현대 생활과 기업에서 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 등 필요한 3가지가 언급됐다.

디지털 우수성
한 기업의 이사회는 IT가 창조할 수 있는 가치의 가능성을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훌륭한 이사회는 가치 경계를 확장하지만 형편없는 이사회는 이를 축소한다. 즉, 훌륭한 이사회는 디지털 역량을 갖추고 있다. 안타깝게도 오늘날 공개 기업들의 이사회에는 디지털 역량이 놀라울 정도로 부족하다.

서던 컴퍼니(Southern Company)의 CIO였던 벡키 블래록, H. 메드트로닉(Medtronic) 및 조지아 퍼시픽(Georgia Pacific)의 CIO였던 제임스 달라스, 웨스트 제츠(West Jets) 및 맥커슨(McKesson)의 CIO였던 체릴 스미스, T모바일 및 치코스(Chico’s)의 CIO였던 개리 킹, 현재 펩시스코(PepsiCo)의 CIO인 조디 데이비즈, NFS(Nationwide Financial Services)의 CIO였던 브루스 반즈 등 최소 2명의 스타 CIO를 보유하지 않은 이사회가 있다면 말해보자. 그러면 필자는 IT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이해당사자들을 불필요한 디지털 위험에 노출시키는 조직을 알려주겠다.

동시에 IT업계는 전략적으로 생각하며 기술을 이해하고 고부가가치 기술 변화를 실현하는 운영 현실에 민감한 고위 임원들로 넘쳐난다. 하지만 대부분은 현재 공개 기업의 이사회에 속해 있지 않다. 왜 그럴까?

모든 기업은 그 상황을 검토하고 이사회 구성원들을 선발하는 과정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 안타깝게도 이사회 구성과 관련해 기업은 고소를 당하거나 그 임원 중 한 사람이 감옥에 가야 진정한 변화가 시작된다. 우리는 아마도 이사회 구성원들을 모집 중인 기업을 고소해야 할지도 모른다.

디지털 책임
정보 시대에 모든 조직은 기본적으로 데이터 비즈니스에 종사하고 있다. 데이터는 크고 매우 수익성이 좋은 비즈니스다(예를 들어, 에퀴팩스(Equifax)에서는 여러 데이터 제품의 매상 총이익이 90%이다). 하지만 모든 조직이 데이터 비즈니스에 종사하는 것도 아니고, 위에서 아래까지의 존재와 관련된 보안 책임을 인지하는 것도 아니다.

한때 고위 간부직의 디지털 보안 책임자는 보안 예산을 충분히 많이 확보하는 게 전부라고 생각했었다. 물론, 그걸로 충분했던 적은 없으며 정말로 아무 의미도 없었다. 필자와 대화했던 보안 전문가들은 얼마나 많이 지출하느냐보다 얼마나 똑똑하게 지출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KPMG LLP의 2017년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CEO들은 사이버보안을 향후 3년 동안 투자 최우선순위로 보았다. 좋은 현상이다. 하지만 정말로 중요한 것은 디지털 보안이 모두의 책임이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다. CEO, CIO, CISO, 이사회 구성원들이 보안 실수로 일자리를 잃더라도 기업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책임은 그들의 책임이 아니라는 생각이 있다. 기억하자. 데이터를 사용하는 경우(모두가 데이터를 사용한다.) 디지털 보안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다.

COFC(Capital One Financial Corp.)는 공통 책임감을 확산하기 위해 현재 필요한 프로그램의 종류를 발표했다. 테크칼리지(Tech College) 프로젝트를 통해 수천 명의 직원들이 사이버보안을 포함하여 수십 가지 기술 과목을 교육받을 것이다.

디지털 작업 부하
디지털 기술이 보편화됐다. GM의 CIO 랜디 모트는 월스트리트저널(The Wall Street Journal)에 이렇게 말했다. “수년 전에는 기업의 10%만이 기술을 사용했다. 지금은 100%이다.” 이와 동시에 IT의 도달 범위가 확대되었다. 한때 마케팅 부서의 전유물로 생각되었던 고객경험(UX)은 이제 실질적으로 IT의 영향을 받는다.

그 결과, IT의 중요성과 영향력을 볼 때 IT의 속을 도려내는 것에 대한 예측은 근거가 없다고 할 수 있다. 필자의 지인이 아닌 전문가들은 자동화와 클라우드 활용으로 IT직원이 40% 줄어든다고 한탄했다. 하지만 KTLO(Keeping The Lights On)와 관련된 일자리들은 실제로 감소하거나 사라질 것이다. 기계의 능력이 폭발적으로 향상되고 있지만, 모든 산업이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IT업무 유형의 급격한 확대를 경험하고 있다는 점이 역설적일 것이다. 기계 유지보수와 관련된 세부적인 기술 업무가 확대될 것이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모든 조직에 클라우드 전략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그리고 클라우드 전략을 확보하는 것은 단순히 클라우드 안에 머무르는 것과는 다르다). 어떤 조합의 능숙함과 프로세스로 클라우드를 결정하게 될까? 여러 클라우드 제공자와의 관계를 감독하는 ‘최고 클라우드 경영자’가 존재할까?

그리고 모든 조직은 알고리즘, 인공지능, 예측 분석을 활용할 것이다. GE의 CIO 짐 파울러는 2017년 가을 ONUG(Open Networking User Group) 컨퍼런스에서 이렇게 말했다. “사람들이 기계에게 명령하는 작업보다 기계가 사람들에게 명령하는 작업이 더 많다.” 뛰어난 알고리즘과 AI 정복은 IT의 완전한 잠재 가치를 실현하려는 조직들의 근본 요소가 될 것이다.


완전한 가치에 도달하기
전통적으로 IT는 손익계산서에서 비용으로 표시됐다. 이제는 새 제품/서비스 개발과 수익 생성에 있어서 역할이 확대되면서 점차 수익 쪽에 표시되고 있다. 타이어가 이동 중 노면 상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감지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브리지스톤(Bridgestone)을 예로 들어보자.

아니면 현재 판매되는 대부분의 제조 장비가 유지보수, 수리, 업그레이드 등에 최적화하기 위해 실시간으로 장비를 모니터링하는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툴을 갖추고 완전히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보자.

IT의 부가가치 잠재력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 디지털 역량을 갖춘 이사회, 보안에 능통한 인력, 클라우드와 알고리즘 등의 새로운 역량 부문에 대한 적절한 투자를 갖춘 IT의 미래는 정말로 밝다.

*미래학자 Thornton A. May는 ‘새로운 앎 : 분석을 활용한 혁신(The New Know: Innovation Powered by Analytics)’의 저자로 연사, 교육자, 조언자로 활동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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