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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참석자 인식해 프로필 자동 생성"··· 시스코 웹엑스에 추가된 AI 기능 3가지

2019.03.21 Michael Cooney  |  Network World
시스코 웹엑스(Webex)가 그동안 인수한 신기술을 통합한 AI 기반 새 패키지를 배포했다. 업체는 비즈니스 미팅을 더 효율적이고 직관적으로 만들어 주는 기능을 대거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더 빠른 미팅 시작, 회의에 참석하는 사람을 더 효과적으로 파악하는 기능, 얼굴 인식 등이 대표적이다. 업체는 이 기능을 통해 장소에 상관없이 더 효과적으로 협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스코가 웹엑스를 인수한 것은 지난 2007년이다. 인수 금액은 32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협업 소프트웨어 업체와의 경쟁에서 차별화하기 위한 승부수였다. 시스코에 따르면, 현재 웹엑스 컨퍼런싱 도구를 사용하는 고객 수는 월 1억 3,000만 명이 넘는다. 시스코의 팀 협업 그룹 CTO 키스 그리핀은 “인텔리전스와 컨텍스트, 분석, 머신러닝을 함께 활용해 가장 효과적이고 실용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인지 협업 도구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번 패키지의 신기능 중 실무 측면에서 큰 도움을 될 것 중 하나가 ‘사전 참여(Proactive Join)’다. 사용자가 회의실로 걸어 들어올 때 웹엑스 어시스턴트가 이 사용자에게 회의 참여 여부를 묻는 기능이다. 

시스코의 인텔리전트 프록시미티 기술을 사용해 모바일 기기를 기준으로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하고 사용자의 일정표에 접근한 후 사용자가 회의실에 들어올 때 사용자와 활동(동작)을 인식한다. 시스코 인텔리전트 프록시미티는 사용자가 모바일 기기를 가까이 두는 방법으로 활성화해 시스코 음성 및 비디오 협업 엔드포인트를 선택하는 제품이다. 그리핀에 따르면, 클릭 한 번으로 웹엑스 회의를 시작할 수 있다. 그러나 사전 참여 기능을 이용하면 이 클릭조차 필요없게 된다. 이 기능은 최근 테스트 과정에서 가장 인기 있는 기능 중 하나였다.  

또한, 시스코는 2017년 1억 2,500만 달러에 인수한 마인멜드(MineMeld)의 기술을 활용해 웹엑스 어시스턴트에 새로운 신기능을 하나 추가했다. 미팅에 참여할 사람을 정확히 찾아 연락하는 퍼스트 매치(First Match)라는 기능이다. 

마인멜드의 AI 플랫폼은 고객이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어떤 애플리케이션이나 기기에도 지능형,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인멜드는 고객이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에 음성 명령을 구현할 수 있는 딥도메인(Deep-Domain) 대화형 AI도 개발했다. 고객이 시스템에 대고 ‘팀에게 전화해(Call Tim)’라고 말하면 퍼스트 매치가 작동되기 시작한다. 이 시스템은 기업 디렉터와 웹엑스 팀스 공간을 검색해 사용자가 가장 많이 대화한 사람을 찾는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대화하기 원하는 팀이 누구인지를  추측한다. 

그리핀에 따르면 이 기능의 정확도는 호평을 받았다. “테스트 기간 웹엑스는 추측한 결과물 3개를 제시했는데, 첫 번째가 맞는 경우가 아주 많았기 때문에 고객이 첫 번째 일치하는 추측(퍼스트 매치)만 제공할 것을 요구했다. 이처럼 시스템이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기능이다. 가상 비서 분야에서 대화형 AI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최첨단 기술이기도 하다. 음성 및 채팅 비서 기술이 자연어를 사람처럼 이해하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웹엑스 룸 시리즈에서 퍼스트 매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반면 사전 참여는 제한적으로 배포된 상태다. 6월에 정식 배포될 예정이다. 

한편 새로 인수한 기술에 바탕을 둔 또 다른 신기능이 향후 배포 예정된 피플 인사이트(People Insights)다. 기업 디렉터리의 정보, 인터넷 검색 결과를 토대로 회의 참여자의 프로필을 자동 생성한다. 

시스코는 이에 대해 “웹에서 공개된 정보를 검색해 회사와 사람에 대한 생생한 프로필을 생성한다. 또 최신 정보를 가지고 업데이트해 유지한다. 다른 사람이 자신의 프로필을 볼 수 있지만 원하지 않는 내용이 표시될 경우 언제든지 편집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때 사용자에 대해 수집한 데이터는 이미 공개된 정보지만 사용자가 통제할 수 있다. 또 원하면 '옵트 아웃’을 할 수도 있다. 관리자 또한 데이터를 통제 및 관리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시스코가 2018년 5월에 2억 7,000만 달러를 들여 인수한 어컴퍼니(Accompany)라는 기업의 AI 기술을 사용한다. 인수 당시 시스코는 협업 관련 포트폴리오 강화에 이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면 웹엑스 미팅용 공급자 프로필 데이터, 세일즈 관련 탐색, 기업 관계(홍보) 강화, 새로운 세일즈 기회(잠재 고객) 발견 등이다. 시스코는 이 인수를 통해 단순히 어컴퍼니 기술만 취한 것이 아니다. 어컴퍼니의 창업자 겸 CEO였던 에이미 장을 협업 부문의 수장으로 임명했다.
 
시스코는 오는 6월경 웹엑스에 AI 기반 얼굴 인식 소프트웨어도 추가할 계획이다. 사용자를 식별할 수 있고, 각 회의 참여자의 이름 태그를 표시한다. 웹엑스 사용자는 자신의 사진을 업로딩하는 방식으로 서비스에 '옵트 인’을 한다. 시스코에 따르면, 이미지가 클라우드로 전송되는 것은 아니며 대신 사용자의 얼굴 특징을 분석해 각 사용자 별로 식별 코드를 만든다. 

시스코가 웹엑스에 도입한 변화는 더 지능적인 협업 시스템으로의 변화라는 큰 트렌드를 반영한다. 가트너에 따르면, 2022년에는 회의 솔루션의 40%가 가상 컨시어지와 고급 분석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가트너는 IT 리더가 다음을 위해 디지털 일터에 지능형 회의 솔루션과 서비스를 도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콘텐츠 공유 등 대면 미팅 활동 강화
- 프로젝트 협업 수준 향상 및 촉진
- 조직 커뮤니케이션을 방해하는 지리적인 장애물 경감
- 비디오를 활용한, 팀 응집력 강화, 직원 참여 및 몰입도 강화, 
- 비즈니스 출장을 최소화해 시간과 돈을 절약
- 여러 장소에서 원격으로 참여자를 교육(트레이닝)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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