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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경제

"4분기 HDD 출하량, 태국 홍수로 28% 감소" 아이서플라이

2011.11.02 John Ribeiro  |  IDG News Service
태국을 덥친 홍수로 인해 4분기 하드디스크 출하량이 28% 감소할 것이며, 이로 인해 노트북 공급에도 내년 초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IHS 아이서플라이가 지난 31일 밝혔다. 아이서플라이는 또 웨스턴 디지털이 세계 최대의 하드디스크 제조사 지위에서 밀려날 것으로 관측된다고 덧붙였다.

씨게이트는 태국 하드디스크 공장에 부품 공급이 중단됐다고 밝혔으며, 도시바와 웨스턴 디지털은 태국 공장의 가동이 임시 멈춘 상태라고 발표한 바 있다.

아이서플라이는 4분기 하드디스크 출하량이 1억 2,500만 대일 것으로 추산하며, 이는 1억 7,300만 달러의 3분기 출하량에 비해 27.7% 줄어든 수치라고 전했다. 또 이로 인해 하드디스크 품귀 사태가 심각할 것이며 결과적으로 10% 이상의 가격 상승이 관측된다고 전했다.

태국은 중국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하드디스크를 많이 생산하는 국가다. 아울러 주요 하드디스크 부품 생산 국가이기도 하다. 특히 태국에 소재한 일본전산(Nidec)의 제조시설은 전세계 하드디스크 모터의 70%를 공급하고 있다.

아이서플라이는 이번 홍수로 피해를 입은 HDD 공장들의 상당수가 노트북용 제품을 생산하는 곳들이라며, 올해 4분기까지는 기존 재고분으로 인해 노트북 생산이 계획대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번 HDD 설비가 복구되기까지 적어도 6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 1분기에는 노트북 생산량에는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내년 2분기부터는 노트북 제조사들이 SSD와 같은 하드디스크 대체품을 사용하는 추세와,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하드디스크를 확보해 장착하는 경향이 뚜렷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홍수로 인해 업계 순위도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1위인 웨스턴 디지털이 4분기 3위로 주저앉을 것이라고 아이서플라이는 전망했다.

웨스턴 디지털은 지난 2분기 총 5,400만 대의 하드디스크를 출하했으며 이중 60%는 태국에서 제조된 것들이었다. 회사는 제품 배송 및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하며 "향후 몇 분기 동안 인내심을 가져달라"라고 요청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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