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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E 키어티 멜코트가 말하는 ‘인텔리전트 엣지 비전’

2019.09.10 Michael Cooney  |  Network World
“단순히 속도와 용량만이 아니다. 미래의 네트워크에서는 인텔리전트 소프트웨어, 통합된 보안 및 자동화가 핵심이다.”

HPE 인텔리전트 엣지의 대표인 키어티 멜코트는 향후 몇 년 동안 혁신을 이끌어 낼 정도로 성숙해질 것으로 생각되는 네트워킹 분야를 위와 같이 제시했다. 멜코트는 회사의 유선 및 무선 네트워킹 제품을 총괄하고 있다.



지금은 HPE로 편입된 아루바(Aruba)의 설립자이기도 한 멜코트는 “유선 쪽을 보면 현재 관리 용이성의 측면에서 진화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지난 20년 동안 유선 네트워킹은 더욱 빠른 접속에 치중했다고 생각한다. 데이터센터 내에서 어떻게 10G에서 100G 이더넷으로 발전했는가? 이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지만, 우리가 목격하기 시작하고 있는 더 큰 그림은 자동화에 관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이제 문제는 ‘데이터센터, 사물인터넷, 엔드포인트로의 액세스 등의 분야로 자동화를 어떻게 접목할 것인가’이다. 과거에는 자동화와 관리 용이성이 부차적인 것이었다. 그는 “유선 네트워크 세계는 관리 모니터링과 자동화를 태생적으로 지원한 적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멜코트는 HPE가 차세대 스위치와 앱을 앞세워 유선 네트워크 세계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HPE가1년 전쯤에 출시한 스위치 제품군인 코어 스위치 8400 시리즈와 함께 시작됐다. 이 스위치는 네트워크의 중심에서 즉시적인 모니터링, 관리, 자동화를 실행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는 네트워크 패브릭을 제공하는 한편, 깊은 가시성, 깊은 침투성, 깊은 자동화 기능 역시 제공한다. 그는 “이에 의해 네트워크 기반이 폭넓게 발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무선 세계에서도 시간의 경과에 따라 속도와 용량이 증가하였지만, 고밀도 전개를 위해서는 네트워크 효율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멜코트는 지적했다. 최신 무선 기술인 와이파이 6는 효율과 안정, 그리고 고밀도 연결성에 치중하면서 이 문제에 대처하고 있다. 그는 IoT 기기 등 무선 기기의 폭발적 증가를 감안할 때 이러한 진화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공지능 역시 네트워크 관리 방식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멜코트는 “유선과 무선 두 세계에서 모두 AI 및 AI 운영은 관리 용이성과 자동화에 대한 비전을 현실화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기본적으로, AI 운영은 네트워크 기기로부터 대량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데이터로부터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언제 그리고 어디서 용량 및 정체 문제가 나타나 네트워크 성능을 저해할 것인지를 예측하고, 보안 문제에 대응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멜코트는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지를 선제적으로 알아내는 통찰이라면 문제가 더 커지기 전에 이를 해결할 수 있다. 따라서 이는 우리의 R&D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여기에 무선 네트워크에서의 AI가 가세한다. 그는 “와이파이 6 네트워크나 차세대 유선 네트워크의 배경에 놓인 AI가 진화하면서 효율이 한 단계 증가했고, 네트워크 운영에 대한 한 차원 높은 통찰이 가능해졌다”라고 말했다. 

보안 측면에서 사물인터넷은 네트워크 기능에 의해 부분적으로만 대처할 수 있는 특수한 문제를 낳는다. 멜코트는 “IoT가 가진 큰 위험은 전통적인 운영 체계로 보안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윈도우나, 리눅스나, 어떤OS도 실행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이들은 공격에 취약하다. 멜코트는 “해커가 비디오 카메라나 IoT로 침투하는데 성공한다면 이를 바탕으로 내부 네트워크의 나머지 부분을 공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는 접속을 통제하고 네트워크를 분할할 필요를 낳는다. 이 분할은 기기들을 격리시키고 일정 수준의 시야와 통제를 네트워크 아키텍처로 통합한다. HPE는 이를 기업 네트워크가 역사적으로 사용되던 방식으로부터의 거대한 변화로 보고 있다. 즉, 수준 높은 서비스에 의해 이용자들을 연결하고 이들을 A지점으로부터 B지점으로 이동시킨다고 멜코트는 설명했다.

그는 “내가 생각하기에, 분할은 다가오는 거대한 진화이고, 출현 중인 새로운 이용 사례를 모두 수용할 것이다”면서 “이 분할은 로컬 영역 네트워크(LAN) 맥락에서만 아니라 광역 통신망(WAN) 맥락에서도 일어난다. 이를 광역 통신망(WAN)에 걸쳐 확대할 수 있어야 한다. WAN은 현재 전통적인 MPLS 네트워크로부터 소프트웨어 정의 WAN, 즉 SD-WAN으로 변화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멜코트에 따르면 SD-WAN은 엣지-투-클라우드 효율성을 지원하는 핵심 기술이고, 프라이빗 데이터센터로부터 퍼블릭 클라우드로 애플리케이션을 마이그레이션하는 것을 감안할 때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또한 SD-WAN은 인터넷 링크와 사설 회선의 조합을 이용하며 데이터센터로의 연결뿐 아니라 클라우드로의 직접적 연결을 필요로 하는 지사로 확대된다. 

멜코트는 “우리가 하고 있는 것은 기본적으로 보안과 WAN 기능을 이 아키텍처로 통합하는 것이고, 따라서 추가적인 보안 수준이나 추가적인 네트워크의 분할을 위해 제3자의 기술에 의존할 필요가 없다”라고 말했다. 

HP는 인텔리전트 엣지 유형을 3가지로 분류한다. 운영 기술, IT 및 IoT엣지이다. 

인텔리전트 엣지는 데이터 생성 지점에 배치될 마이크로 데이터센터를 포함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멜코트는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가 없어진다거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없어진다는 말이 아니다”면서 “이 둘은 여전히 서비스될 것이고, 마이크로 데이터센터는 우리의 스위칭/네트워킹 제품과 우리의 전통적인 컴퓨팅 및 스토리지 제품을 통해 서비스된다”고 말했다.  

가장 큰 어려움은 이들 기술을 고객에게 신속하게 보급하는 것이다. 그는 “인텔리전트 엣지는 폭발적 증가의 초기에 있다. 10년 내에, 지금 우리가 모빌리티와 클라우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과 같이 인텔리전트 엣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는 거대한 추세이다. 엣지는 크게 보편화될 것이다. 그러나 아직은 임계량에 이르지 못했고, 유스 케이스가 부족한 상태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개별 업종들은 궁극적으로 인텔리전트 엣지가 가진 장점을 활용할 것이고, 따라서 이는 확산될 것이라고 멜코트는 말했다. 

멜코트는 “먼저 접속, 보안, 관리 용이성, 애널리틱스라는 구성 요소들을 가지고, 이들이 각각 소매, 에너지, 의료, 교육, 직장에서 소비될 수 있도록 패키지로 만들고 있다”면서 “각 전문 분야는 독자적인 방식으로 이 패키지로부터 가치를 이끌어낼 것이다. 지금은 이를 파악하는 초기 단계이다”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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