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좋고 직원 좋은' 재택근무 위한 전문가 조언
PGi의 설문 조사를 보면, 지난해 회사의 재택근무 정책이 바뀌지 않았다고 대답한 사람이 89%였다. 정책이 바뀐 곳들 중에서도 6%만이 기존의 프로그램을 완전히 종결했다고 응답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수 년간 PGi가 내려온 결론과도 일치한다고 PGi의 전략 및 커뮤니케이션 부대표 션 오브라이언은 말했다.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은 재택근무가 회사와 직원 모두에게 득이 되는 윈윈 전략이라 답했고, 82%가 재택근무 이후 업무 관련된 스트레스를 적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오브라이언은 설명했다.
.jpg)
게다가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하는 만큼 필요한 건물 면적도 더 적고 인프라에 들어가는 비용도 줄어들게 된다. 또 출퇴근하는 직원들이 줄어들면 통근시간에 자동차를 몰지 않게 되므로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
일주일에 두 번 통근하는 직원의 경우 일 년에 3,800달러가 절약된다. 또 텔레워크 리서치 네트워크(Telework Research Network)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원들이 종일 재택근무할 경우 직원 한 명당 연간 1만 1,000달러의 비용이 절약된다고 오브라이언은 설명했다.
재택근무 하는 직원들 관리하기
재택근무 직원들을 어떻게 관리할 지에 대해 전문가들이 의견을 내놨다. 가트너의 리서치 부대표 잭 산토스는 최근 열린 온라인 회의 ‘원격 및 모바일 근무 성공 사례(Best Practices for Remote and Mobile work)’에서 “생산성 향상을 위해 재택근무에 대해 잘 알고 도입을 고려해봐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렇지만 재택 근무가 예기치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알고 이런 문제를 해결할 전략도 미리 세워둬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원격 가상 비서 채용 전문업체인 저추얼닷컴(Zirtual.com)의 CEO이자 창립자 매런 도노번은 특히 재택근무 직원을 관리할 때 중요한 문제 중 하나는 보안이라고 지적했다.
원격근무/재택근무 인기 기사
->블로그 | 원격근무의 효과적인 활용법
-> 베스트바이, 원격근무 프로그램 없앤다
->생산성•유대감•만족도 업! 원격근무 환경 위한 팁
-> 원격근무가 주는 7가지 혜택
-> 비난 받는 야후의 재택근무 철회··· "옳은 결정일 수도"
-> IT 재택근무, 이제는 해도 될까?
-> "야후의 재택근무 문제는 협업의 문제가 아니라 관리에 있다"
-> “재택근무에 대한 직급별 차별 존재” 英 조사
---------------------------------------------------------------
“직원들이 전부 회사에서 일할 때는 보안 측면을 무시하기가 쉽다. 특히 회사에서 허가 받은 테크놀로지를 이용할 경우에는 더 그렇다. 그렇지만 재택근무는 다르다. 재택근무 직원들은 기업 데이터, 정보, 자원 등에 접근할 수 있지만 그들이 그 정보를 어떻게, 어떤 기기에서 사용하고 있는지를 꾸준히 관리하기란 쉽지 않다. 게다가 그들이 사용하는 기기가 안전한지도 확실치 않다”라고 도노번은 설명했다.
비밀 유지 조항을 반드시 계약서에 포함시키고 각 직원의 출신 및 배경을 조사해두는 것도 보안 문제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그는 조언했다. 그러나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이다.
효과적으로 소통하기 위해서는 각 팀원들이 직업적으로, 그리고 개인적으로 어떻게 관계를 맺어가는지 이해해야 한다고 도노번과 가트너의 산토스는 입을 모아 얘기했다. 틈 날 때마다 팀원들이 개인적 친분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근무 의욕과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고, 또 각기 떨어져서 일하는 팀원들 간의 동료 의식을 길러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