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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프로젝트를 망치는 PM의 9가지 변명

2018.02.21 Colin Ellis  |  CIO Australia
새해를 시작하며 의욕과 열정, 활기 넘치는 상태로 직장에 복귀했나? 어쩌면 CIO는 항상 시원치 않은 실적을 보여주는 프로젝트 관리자가 올해에는 마음을 고쳐먹고,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기를, 혹은 팀 플레이어가 되어 열린 자세로 팀원과 소통하기를 남몰래 바랐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현실은 어떠한가, 그러한 소망이 이뤄졌나?



만일 아니라면, 그러한 프로젝트 관리자를 놔 줄 때인지도 모른다. 그들도 몰라서 안 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어떻게 모를 수가 있겠나? 구인 공고에도, 실적 평가 피드백에도, 그리고 CIO가 수차례 시도한 대화들, 이메일을 통해서도 충분히 피드백과 개선할 점에 대한 조언을 들어 왔을 텐데 말이다.

그뿐만 아니라 이들이 등한시한 업무는 사실 학교에서 읽은 교과서에도, 블로그에도, 심지어 TED 연설이나 코칭 수업에서도 가르치는 기본적인 것들이다.

새해가 시작되면 모두 그동안의 자신을 되돌아보고, 직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바꾸어야겠다는 계획을 세우곤 한다.

실제로 처음 몇 주 동안은 새롭게 각오를 다지고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이들도 많다. 그렇지만 그렇게 한, 두 달이 지나기 시작하면 모두 하나둘 핑계를 대며 자신의 책무를 게을리하고,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려 한다. 아마 다음의 9가지 변명들을 한두 번쯤은 들어 보았을 것이다.

“바로 위의 상사 또는 스폰서가 협조하지 않는다”
“나는 잘 하려고 하는데, 팀원들이 일을 제대로 못 한다”
“프로젝트 진척 상황을 보고받지 못했다”
“일 처리에 필요한 서류 작업이 너무 많아서 그렇다”
“조직에서 절차를 무시하고 주먹구구식으로 일을 한다” 또는 “멋대로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려 한다”
“회의에 참석하느라 못 했다”
“근무시간 도중에 시간을 내기가 어렵다”
“근무 여건이 적합하지 않다”
“발전을 위한 기회가 나에게는 오지 않을 것 같다”


... 등등. 하지만 진짜 이유는 이러한 장애물을 극복하고 직무를 잘 수행해 내는 데 필요한 자기 지각 능력, 지식, 용기가 부족해서다.

이러한 변명들에 마침표를 찍고, 더욱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관리자를 독려하는 것은 CIO의 임무다. “말이야 쉽지, 실제로 하려면....”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면, 그 또한 변명에 불과하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다.

프로젝트 관리자가 됐든, 프로젝트 스폰서가 됐든, 어떤 일을 완벽하게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집중과 노력, 그리고 자신을 차별화하고자 하는 열의가 있어야 한다. 매일 매일 자신이 가진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고, 팀 내 모든 구성원이 자신의 역량을 최고로 개발하여 최상의 모습으로 일터에 올 때 비로소 최고의 자리를 노려볼 수 있다.

좋든 싫든, 모든 팀의 모든 팀원은 모두 변혁을 위한 롤모델이 되며, 설령 아무도 자신을 보고 있지 않다고 생각할 때에도 남들에게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성공적인 프로젝트나 전략은 프로젝트에 100% 열과 성을 다할 준비가 되어있는 스폰서와, 이를 위하여 올바른 방향을 설정해 줄 수 있는 프로젝트 관리자가 만났을 때 비로소 시작된다. 이들 각자가 자신의 역할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효과적인 소통 방안을 마련하며, 구체적인 태스크를 설정할 수 있어야 한다.

PM이나 스폰서가 자신의 역할, 입장, 목표를 분명하게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잠깐 멈춰 서서 이러한 부분을 충분히 고민해 보고, 개인적인 목표를 먼저 설정한 다음 프로젝트에 뛰어들어야 한다.

또한 팀원들에게 불친절하거나, 불공평하거나, 무례하게 대하는 프로젝트 관리자에게는 멘토를 연결해 주거나, 이런 부분을 개선하여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하는 교육 프로그램 이수를 추천해 줄 수도 있을 것이다.

만일 성공적인 결과를 위하여 올바른 방식으로, 올바른 일을 하고자 하는 팀원이 있음에도 PM이 이들을 이끌고, 지원하며, 코치하는 방법을 모르고 있다면 프로젝트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팀 전체의 협동심과 소속감을 높이고 모두가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팀을 구성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고 모든 직원이 매일같이 최고의 상태에서, 최고의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누구도 그렇게는 할 수 없다. PM도 사람이며, 때때로 실수를 하기도 한다. CIO의 역할은 이들을 독려해 최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실수에서 배우게 하며,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시도할 수 있는 용기를 심어 주는 것이다.

모두가 프로젝트 롤모델이 되는 팀, 어떻게 만들까?
● 일관되고 생산적인 모습으로 모범을 보인다. 하루를 어떻게 하면 가장 알차게 보낼 수 있는지 직접 보여 준다.
● 야근하지 않는다.
● 휴식 시간을 갖는다.
● 즐거운 일터가 될 수 있게 한다.
● 성공을 인정하고 축하한다.
● 팀원들이 참여하고 싶어 할 만한, 그리고 충분히 달성 가능한 크고 작은 계획을 세운다.
● 팀원들이 어려워하지 않고 다가갈 수 있는 상사가 된다.
● 새로운 아이디어를 열린 자세로 받아들인다.
● 일이 계획대로 풀리지 않을 때 낙담하지 않고 용기를 갖는다.

이 모든 것들은 PM의 임무다. 이는 단순히 어떤 기술이나 방법론을 습득한다고 이뤄지는 것도, 어떤 직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다. 성공적인 PM은 이 모든 것을 잘 할 수 있어야 하며, 무엇보다 1년 365일, 하루도 빠짐없이 이를 해내야만 한다.

만일 이런 책무를 성실히 해낼 의지가 없는 PM이 있다면, 바라건대 제발, 제발 이들을 팀에서 내보내기를 바란다.

PM 자신의 행복한 삶과 건강, 그리고 미래를 위해서도, 또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테스트하고 도입하는 데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한 기업을 위해서도 이것이 옳은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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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진짜로 제대로 일해 보고 싶은 사람들, 옳은 길로 가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서도, 변화를 위한 롤모델로 PM을 우러러보는 이들을 위해서라도 그렇게 해주길 바란다. 무엇보다, 일터에서 자신의 열정과 역량을 보여주고자 하는 충만한 의지를 가지고 자기 차례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젊은 세대 구직자들을 생각한다면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프로젝트 성공률은 너무 오랜 시간, 지나치게 낮은 수준에서 유지됐다. 이제는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끌 역량을 갖추고, 실체적이며 유의미한 변화를 만들어 나갈 의지로 가득한 사람들, 조직 문화를 발전시키고 기업의 경쟁 우위를 수호하고자 하는 사람들만 모아 팀을 조직해야 한다. 그렇지 않은 이들은 팀에서 나가 주는 것이 모두를 위해서도, 그들 자신을 위해서도 더 나은 선택일 것이다.

*Colin Ellis는 수상 경력이 있는 국제적인 기조연설자이자 강사다. 20 여 년간 공공, 민간, 정부부처에서 일했으며 현재는 프로젝트 방식을 혁신적으로 바꾸는 일을 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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