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29

클라우드 시장 주도 선언한 오라클··· 주사위는 던져졌다!

Katherine Noyes | IDG News Service
오라클의 마크 허드 공동 CEO가 이번 주 오픈월드(OpenWorld) 이벤트에서 오라클이 클라우드 시장을 선도할 준비를 마쳤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결국 이를 좌우할 이는 고객들이다. 아직까지는 고객들이 오라클 클라우드를 수용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

오라클은 이번 주 제조 업종을 위한 신규 애플리케이션 등 몇몇 핵심 제품을 클라우드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허드는 키노트 연설에서 “우리는 클라우드에 맞춰 제품 포트폴리오를 100% 재개발, 재구축, 현대화했다. 이제 클라우드로의 '10년 변화'를 주도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Credit: Katherine Noyes


오라클은 고객사들이 자사의 의도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드에 따르면, 현재 업무 현장에서 사용되는 앱 가운데 클라우드에 기반을 둔 앱의 비율은 25%에 불과하다. 그러나 2025년이 되면 이 비율이 80%로 증가할 전망이다. 허드는 그때가 되면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거의 전부가 클라우드에 저장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라클의 멜리사 잉글리시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그룹 대표도 이에 대한 근거를 제시했다. 그녀는 오라클의 고객 가운데 클라우드로의 이전을 시작한 비중이 1/3 미만에 불과하다고 언급했다.

또 클라우드와 관련된 고객사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보안이었으며, 다음 걱정거리는 모두 온-프레미스(내부)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로 빠르게 이전하는 방법, 오라클의 온-프레미스 기술 지원 기간에 관한 질문과 관련이 있다고 덧붙였다.

잉글리시는 "오라클은 100% 클라우드를 추구한다고 발표했다. 고객들이 압박감을 느끼기 시작할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고객들이 곧 압박감을 느낄 가능성이 높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오라클은 세일즈 인력들에게 클라우드로의 변화를 추진하는 전술을 사용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허드는 26일 열린 기자 회견에서 고객들이 '자신의 속도'에 맞춰 이전을 추진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가 제시한 클라우드 시장 전망은 오라클이 많은 고객들이 생각하는 속도보다 빠른 속도를 구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허드는 서둘러야 할 이유를 갖고 있다. 콘스텔레이션 리서치(Constellation Research)의 홀거 뮬러 부사장 겸 수석 애널리스트는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이 오라클과 SAP 같은 벤더들의 기업 가치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현재 기업들이 온-프레미스에 구현한 정교한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제품이 클라우드에 존재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뮬러는 "오라클은 이번 주 발표를 통해 종착점에 가까워졌음을 알렸다"라고 말했다.

뮬러는 그러면서도 "지금 당장은 문을 연 것에 불과하다. 준비를 마쳤다고 선언할 수는 있지만, 정말 중요한 부분은 고객들이 변화를 따르도록 만드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콘스텔레이션 리서치의 크리스 카나라쿠스 수석 애널리스트 겸 편집장은 오라클이 시장에 '올인'하기로 결정하고 나면, 해당 시장에 대한 전망을 낙관하는 경향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문제는 다른 것과 마찬가지로 실행이다. 오라클은 SaaS, PaaS, IaaS로 구성된 원스톱 방식의 가치를 고객에게 입증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오라클은 클라우드 기반에 오픈 표준을 사용했음을 강조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오라클의 풀 스택을 수용하는 고객들이 갖고 있는 '록인(Lock-in, 특정 벤더에 발목이 붙잡히는 문제)' 이미지를 해소하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오라클은 또 IaaS 분야에서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와 경쟁해야 하는 숙제를 가지고 있다.

GE의 짐 파울러 CIO가 오픈월드 무대에서 허드와 자리를 함께 했었다. 카나라쿠스는 이를 가리켜 '불의의 일격'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하지만 파울러가 몇 주 전 아마존 웹 서비스의 '리이벤트(re:Invent)' 컨퍼런스에도 참석했다는 점에 유념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실제 GE는 애플리케이션 워크로드의 상당수를 AWS로 이전하고 있다. 카나라쿠스는 "이는 AWS를 크게 후원하는 행동이다"라고 평가했다.

컴퓨터 이코노믹스(Computer Economics)의 프랭크 스카보 대표는 이메일 인터뷰에서 "오라클은 클라우드 시장 진입이 늦었다. 그러나 이를 역전 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도 분명하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새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이 기존 라이선스 매출 하락을 상쇄할 정도가 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라클은 도전을 극복할 자본력과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오라클을 경시하는 것은 어리석은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ciokr@idg.co.kr



2015.10.29

클라우드 시장 주도 선언한 오라클··· 주사위는 던져졌다!

Katherine Noyes | IDG News Service
오라클의 마크 허드 공동 CEO가 이번 주 오픈월드(OpenWorld) 이벤트에서 오라클이 클라우드 시장을 선도할 준비를 마쳤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결국 이를 좌우할 이는 고객들이다. 아직까지는 고객들이 오라클 클라우드를 수용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

오라클은 이번 주 제조 업종을 위한 신규 애플리케이션 등 몇몇 핵심 제품을 클라우드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허드는 키노트 연설에서 “우리는 클라우드에 맞춰 제품 포트폴리오를 100% 재개발, 재구축, 현대화했다. 이제 클라우드로의 '10년 변화'를 주도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Credit: Katherine Noyes


오라클은 고객사들이 자사의 의도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드에 따르면, 현재 업무 현장에서 사용되는 앱 가운데 클라우드에 기반을 둔 앱의 비율은 25%에 불과하다. 그러나 2025년이 되면 이 비율이 80%로 증가할 전망이다. 허드는 그때가 되면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거의 전부가 클라우드에 저장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라클의 멜리사 잉글리시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그룹 대표도 이에 대한 근거를 제시했다. 그녀는 오라클의 고객 가운데 클라우드로의 이전을 시작한 비중이 1/3 미만에 불과하다고 언급했다.

또 클라우드와 관련된 고객사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보안이었으며, 다음 걱정거리는 모두 온-프레미스(내부)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로 빠르게 이전하는 방법, 오라클의 온-프레미스 기술 지원 기간에 관한 질문과 관련이 있다고 덧붙였다.

잉글리시는 "오라클은 100% 클라우드를 추구한다고 발표했다. 고객들이 압박감을 느끼기 시작할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고객들이 곧 압박감을 느낄 가능성이 높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오라클은 세일즈 인력들에게 클라우드로의 변화를 추진하는 전술을 사용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허드는 26일 열린 기자 회견에서 고객들이 '자신의 속도'에 맞춰 이전을 추진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가 제시한 클라우드 시장 전망은 오라클이 많은 고객들이 생각하는 속도보다 빠른 속도를 구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허드는 서둘러야 할 이유를 갖고 있다. 콘스텔레이션 리서치(Constellation Research)의 홀거 뮬러 부사장 겸 수석 애널리스트는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이 오라클과 SAP 같은 벤더들의 기업 가치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현재 기업들이 온-프레미스에 구현한 정교한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제품이 클라우드에 존재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뮬러는 "오라클은 이번 주 발표를 통해 종착점에 가까워졌음을 알렸다"라고 말했다.

뮬러는 그러면서도 "지금 당장은 문을 연 것에 불과하다. 준비를 마쳤다고 선언할 수는 있지만, 정말 중요한 부분은 고객들이 변화를 따르도록 만드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콘스텔레이션 리서치의 크리스 카나라쿠스 수석 애널리스트 겸 편집장은 오라클이 시장에 '올인'하기로 결정하고 나면, 해당 시장에 대한 전망을 낙관하는 경향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문제는 다른 것과 마찬가지로 실행이다. 오라클은 SaaS, PaaS, IaaS로 구성된 원스톱 방식의 가치를 고객에게 입증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오라클은 클라우드 기반에 오픈 표준을 사용했음을 강조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오라클의 풀 스택을 수용하는 고객들이 갖고 있는 '록인(Lock-in, 특정 벤더에 발목이 붙잡히는 문제)' 이미지를 해소하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오라클은 또 IaaS 분야에서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와 경쟁해야 하는 숙제를 가지고 있다.

GE의 짐 파울러 CIO가 오픈월드 무대에서 허드와 자리를 함께 했었다. 카나라쿠스는 이를 가리켜 '불의의 일격'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하지만 파울러가 몇 주 전 아마존 웹 서비스의 '리이벤트(re:Invent)' 컨퍼런스에도 참석했다는 점에 유념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실제 GE는 애플리케이션 워크로드의 상당수를 AWS로 이전하고 있다. 카나라쿠스는 "이는 AWS를 크게 후원하는 행동이다"라고 평가했다.

컴퓨터 이코노믹스(Computer Economics)의 프랭크 스카보 대표는 이메일 인터뷰에서 "오라클은 클라우드 시장 진입이 늦었다. 그러나 이를 역전 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도 분명하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새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이 기존 라이선스 매출 하락을 상쇄할 정도가 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라클은 도전을 극복할 자본력과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오라클을 경시하는 것은 어리석은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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