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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 신기술|미래 / 애플리케이션

창시자의 무더기 트윗이 의미하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미래

2018.08.23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하이브리드와 독립형을 막론하고, 지분 증명 시스템에서 컨센서스 메커니즘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1,500이더를 예치해야 한다. 그래야 검증자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비탈릭 부테린은 트윗을 통해 이제 검증자가 되기 위해 예치해야 하는 이더리움이 32개로 줄어 들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화폐 네트워크 디크리드(Decred)를 설립한 제이크 요콤-피아트는 작업 증명과 지분 증명 메커니즘을 둘 다 도입하는 모델이야 말로 최선의 운영 모델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부테린과 이더리움 개발 팀이 제시하는 모델이기도 하다.

하이브리드 모델에서는, 작업 증명 네트워크 상에서 발생한 이상 행동을 기각할 수 있는 지분 증명 검증자에게 블록의 최종성 평가 권한이 주어진다.

“작업 증명 채굴자가 꼼수를 써서 네트워크에 문제를 일으킬 경우 네트워크 상의 이해관계자들이 이들을 처벌하고, 이들에게 돌아갈 코인 보상을 몰수할 수 있다. 또한 컨센서스 규칙 변경에 투표할 수도 있다. 이러한 제도는 암호 화폐와 관련한 주요 의사 결정이나 분쟁 해결 메커니즘으로 작용한다”라고 요콤-피아트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출시 및 기타 다른 블록체인의 변경 사항들을 언급하며 말했다.

이더리움 2.0의 최신 모델에서 블록체인은 작업 증명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블록 수를 늘리게 되지만 “블록이 50개 증가할 때마다 지분 증명 확인을 하게 된다.” 즉, 지분 증명 검증자 네트워크를 통해 각 블록의 최종성을 평가하게 된다고 백서는 설명하고 있다.

지분 증명 프로토콜은 개발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쳐 여러 가지 과제에 직면해야 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과제는 블록체인의 진위성 자체를 손상시킬 수 있는 ‘사후 부패(Posterior Corruption)’이다.

예를 들어, 블록체인 상에서 소수의 유저가 지분의 과반수를 가지고 있다가 이를 판매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지분 증명 시스템에서는 이들 소수의 유저들이 여전히 자신들에게 관리 권한을 부여했던 암호 키를 보유하고 있다가 그 권한을 사용하여 새로운 블록체인, 또는 ‘공격 체인(Attack Chain)’을 생성하는 것이 가능하다(이를 ‘포크’라고 한다).

그 결과 이들은 암호 화폐를 판매하지 않은 것과 같은 상태를 유지하면서 자신의 지분을 포기하지 않고도 블록체인상의 의사 결정을 좌우할 수 있다. ‘Nothing at Stake’ PoS 문제라고 알려진 현상이다.

“만약 공격 체인이 메인 체인으로부터 갈라져 나온 것이 비교적 최근의 일이라면 그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검증자들이 2개의 상충하는 체인에 대하여 2개의 상충하는 메시지를 승인할 경우 이를 근거로 삼아 이들에게 징계를 내리고 예치금을 몰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격 체인이 메인 체인으로부터 분리된 것이 오래 전의 일이라면(즉, 장기간 공격일 경우) 공격자들은 이미 예치금을 인출한 뒤일 것이기 때문에 둘 중 어느 체인에서도 징계를 받지 않게 될 것이다”라고 부테린은 트위터를 통해 설명했다.

이러한 장기간 공격에 대처하기 위하여 이더리움 개발자들이 생각해 낸 방법은 클라이언트들이 최소한 4개월에 한 번씩 로그온을 하도록 하고, 예치금 인출에 4개월의 시간이 걸리도록 하여 징계를 피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었다.

이더리움의 개발자들은 그 밖에도 “전통적인 비잔틴 내고장성 이론에 영감을 받은” 다른 컨센서스 알고리즘들도 고려했었다. 컨센서스 바이 벳(Consensus by Bet)이 그 예이다. 하지만 결국 이러한 알고리즘은 “너무 리스크가 크다”는 이유로 폐기됐다.

망고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숀 덱스터는 최신 이더리움 업데이트가 사람들에게 혼란을 주었다고 지적했다. 왜냐하면 새로운 업데이트에 대한 정보가 각기 다른 포럼들의 댓글 창에 여기 저기 분산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지난주 설명에 있어서도, 막상 작업 증명/지분 증명 알고리즘과 샤딩 알고리즘이 실행될 때가 오면 지금과는 많이 다를 수도 있다고 덱스터는 경고했다.

부테린은 캐스퍼와 샤딩이 비콘 체인(Beacon Chain)에 함께 론칭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설명하면서, 이 둘이 같은 체인에서 실행된다고 하여도 캐스퍼가 먼저일 것이라고 말했다. 캐스퍼와 샤딩 모두 ‘비콘 체인(Beacon Chain)’이라 불리는 새로운 오버레이 네트워크 상에서 실행될 전망이다. 비콘 체인은 현재의 이더리움 블록체인으로부터 하드 포크, 또는 오프 램프(off ramp)될 존재다.



덱스터에 따르면 해당 하드 포크의 경우 지속적일 것으로 관측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더리움 커뮤니티에 어떤 ‘악성 효과’를 초래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덱스터는 “비트코인에서는 하드 포크가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했지만 이더리움에는 그렇지 않다. 새로운 버전에서는 (PoW로부터 비트코인 체인으로의) 원-웨이 스마트 계약이 존재할 것인데, 이를 통해 사용자는 (32 이더)를 예치해 PoS 체인 상에서 검증자가 될 수 있으며 블록 검증을 시작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부테린은 새로운 컨센서스 메커니즘 실행에 대한 공식적인 타임라인이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는 말로 트위터 쓰레드를 끝맺었다. 캐스퍼가 이달 중으로 릴리즈 될 것이라고 말한 적도 있지만, 마지막 트윗에서는 아직 “공식 증명, 스펙 개선 및 이행 문제에 있어서의 지속적 발전”등이 존재하며 이미 3곳의 개발자 팀에서 이를 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 마사 베넷은 이더리움 2.0의 릴리즈 날짜를 임의로 추측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녀는 “지분 증명 컨센서스 디자인은 수 차례의 반복 끝에 탄생했다. 실제로 이행이 되고 한동안 그 상태가 지속되기 전까지는 우리가 원하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행이 될 것인지 어떨지, 알 수 없는 일이다”라고 이메일을 통해 밝혔다.

* 본 기사의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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