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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가치는? 조직 구조는?··· 2030년의 IT 업무에 대한 예측들

2019.07.24 Paul Heltzel  |  CIO


인간은 여전히 고유한 가치를 제공
컴퓨터가 고도의 인지 능력을 요구하지 않는 천편일률적인 데이터 처리, 형식적인 중간 관리 업무 등 많은 업무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여전히 사람이 맡게 될 업무들이 있다. 카네기 멜론 대학의 다비쉬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머신 지능이 처리할 수 없는 관리 업무들이 많다. 부하 직원 관리에 있어 정서적(감정적), 관계적 부분에 해당되는 것들이다.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어려운 상황에 대응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직원과 대화를 하고, 이들이 하는 일과 관심사를 이해하고, 업무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정서적(감정적) 지능이 필요하다. 인간의 정서(감정)를 파악하고, 자연어를 이해하고, 일정한 대화를 수행하는 기술이 많이 발전하기는 했지만, 관리에 있어 관계가 중요한 부분을 대체하기까지 갈 길이 아직 멀다. 또 머신의 보상과 칭찬은 사람의 보상과 칭찬만큼 유의미하지 않다.”

싱은 머신의 '연산력’과 무관하게, 인지 능력이 많이 필요한 업무의 경우에는 미래에도 사람의 가치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부분의 조직은 중간 관리진을 없앨 리소스와 데이터세트를 갖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1년 6개월 간 접촉한 거대 대기업은 모두 독자적인 머신러닝 역량을 구축하는 대형 데이터 사이언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었다. 구글과 아마존,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는 엄청난 컴퓨터 클러스터를 활용할 수 있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이런 역량을 구현할 수 있었다. 그러나 보통 기업은 가까운 장래에 이 정도로 많은 데이터를 활용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비쉬에 따르면, 정량화나 측정이 불가능한 부분이 있다. 그녀는 우버와 리프트 조사 결과를 예로 제시했다. 컴퓨터로 평점 시스템을 쉽게 관리할 수 있었지만, 사람이 업무를 하는 방식을 평가하는 부분은 미흡한 점이 많았다. 

다비쉬는 “서비스 품질을 숫자로 평가하는 방식으로는 운전자가 잘하고 있는 업무 부분을 설명할 수 없다. 또 개선에 도움이 되는 피드백도 제공하지 못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운전자들은 평점을 유지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었다. 이것이 자신의 전반적인 평점에 부당하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나쁜 평점에 감정적으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게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시트릭스의 크리스티안 라일리 CTO는 “과거 수 많이 관찰했듯, 기술은 사람을 완전히 대체하는 것보다 보완하는 역할을 더 잘한다. 이런 트렌드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소프트웨어 로봇이 가치가 낮은 단순 반복 업무를 처리, 사람들이 현재 AI가 할 수 없는 그런 일들에 시간을 투자하도록 만들 것이다. 깊이 있는 추론, 전략적인 사고 같은 부분을 예로 들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컴퓨터 리소스의 가용성, 머신 학습 도입 비용 하락 및 상품화에 따라 새로운 효율성을 추구하면서 업무에 대한 개념이 계속 재정립될 전망이다.  새로운 ‘종류’의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가 다음 세대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견인할 전망이다. 그리고 이런 데이터로 트렌드를 포착하는 기업들이 시장 경쟁력을 획득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기술이 유발하는 스트레스
가트너는 또 기술에 더 의존하게 되면서 직원들의 스트레스가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계속 업무에 ‘연결’ 되어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비롯되는 스트레스이다. 또 항상 최신 기술에 보조를 맞춰야 하는 것도 스트레스를 높일 것이다. 

가트너는 “업 스킬링(스킬 향상 및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더 많아진 업무를 수용하기 위해 매일 24시간 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될 정도로 업무에 더 신경을 쓰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포레스터 보고서에 따르면, 오늘날 직원들은 지금도 미래, 자동화와 로봇이 워크플레이스에 가져올 영향, 자동화되지 않도록 자신의 역할을 만드는 방법에 크게 신경을 쓰고 있다. 

포레스터는 “기업이 학습 기관이 되어야 하는 만큼 직원들도 학습자가 되어야 한다. 핵심 스킬을 배우고, 새로운 업무 모델에 적응하고, 이것이 의미하는 바를 이해해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 직원들은 이미 변화, 그리고 시장의 변화 속도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자신의 스킬을 재평가하고 새로운 스킬을 연마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맥킨지 보고서는 “2030년까지 고급 기술 스킬을 사용하는 시간이 미국은 50%, 유럽은 41%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고급 IT 및 프로그래밍 스킬에 대한 수요가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할 것이다. 2016년에서 2030년 사이에 90%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런 스킬을 가진 사람은 ‘소수’ 일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모든 사람들이 새로운 자동화 시대에 맞춰 기본적인 디지털 스킬을 개발해야 할 필요성도 크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기술로 인한 지속적인 '연결’, 업 스킬링에 대한 스트레스에 대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트너의 포이테빈은 새로운 기술을 광범위하게 봐서 영향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먼저 적응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인류학적 측면에서 사람은 적응성이 아주 높다. 이런 특징과 학습 능력이 아주 중요하다. 둘째, 기술이 가져올 영향을 평가할 때 큰 그림을 볼 필요가 있다. 기술이 우리에게 위험을 초래하도록 방치하지 말고, 우리 일상을 개선할 수 있도록 기술을 사용하는 방식, 유즈 케이스를 고안하는 데 목표를 둬야 한다”라고 말했다.

포이테빈은 이어 “예를 들어 설명하면, 사실 플라스틱은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줬다. 의료, 장애인, 음식에 대한 접근성 측면을 예로 들 수 있다. 그러나 환경에 초래될 영향까지 깊이 생각하지 못했다. 그래서 플라스틱 제품의 재활용 등 전체 수명주기에 맞춘 충분한 인프라를 구축하지 못했다. 자동화가 무조건 사람들에게 위협이 될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새로운 방식으로 자동화를 생각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는 인간이 무수히 많은 세월 동안 해왔던 일이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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