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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사업 내딛는 구글··· 알파벳 산하의 '크로니클' 정체는?

2018.01.30 Tamlin Magee  |  Computerworld UK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lphabet)이 새로운 사업의 개시를 알렸다. 사이버 보안에 머신러닝을 활용하는 '크로니클'(Chronicle)이라는 이름의 기업이다.



크로니클이란?
최고 경영자 스티븐 길렛은 크로니킬이 향후 2개로 분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나는 기업에게 사이버 보안 및 애널리틱스 플랫폼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기업들이 소유한 보안 관련 데이터를 더 잘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다른 하나의 기업은 바이러스토탈(VirusTotal)로, 구글이 2012년 소개한 맬웨어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금까지와 같은 모습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그간 업계에서는 머신러닝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우는 기업들이 증가해왔다. 그러나 개중에는 허울뿐인 경우도 드물지 않았다. 물론 다크트레이스(Darktrace)와 같이 위협 탐지에 진정한 의미의 머신러닝을 활용하는 기업도 있었다.

알파벳과 구글이 머신러닝과 인공지능의 최전방에 존재하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이번 발표는 주목할 만하다.

길렛 CEO는 미디엄(Medium)에 게재한 글에서 크로니클이 알파벳 산하의 독립적 기업이라면서도 "알파벳이 보유한 머신러닝 및 클라우드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소개했다.

크로니클의 출처는?
크로니클은 알파벳 산하 X-구글의 인큐베이션 허브에서 비롯됐다. 바이러스토탈은 구글이 2012년 인수한 바 있다. CEO 스티븐 길렛은 2015년부터 구글에서 근무하고 시작했으며, 그 전에는 여러 사이버 보안 기업에서 이력을 쌓았다. 길렛 이외의 임원으로는 마이크 위아섹과 샤포 나지브자데가 있으며, 이들 역시 20년 이상의 보안 분야 경력을 보유한 이들이다. 이 밖에 바이러스토탈의 버나도 퀸테로가 크로니킬과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차별화 요소는?
간단히 말해 알파벳의 강력한 인프라스트럭처와 전문성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크로니클 측은 "몇 분만에 정보를 탐색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경쟁사보다 훨씬 더 큰 스토리지 용량을 더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라고 전했다. 이 밖에 구글을 오늘날의 자리에 있게 해준 강력한 검색 역량도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크로니클 측은 또 위협 감지 속도를 10배 더 빠르게 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며 "이를 위한 인텔리전스 및 애널리틱스 플랫폼을 구축해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합병과 인수?
알파벳이 보안 분야를 공개적으로 노린다는 사실은 인수 및 합병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과거 인공지능 전문기업 딥마인드를 인수해던 것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구글은 인수 합병을 통해 기술을 습득하는데 익숙한 기업이다.

보안 분야가 이미 수십 억 달러 규모로 성장한 가운데 새롭고 흥미로은 기업이 태동하는 현실은 당연해보인다. 크로니클이 알파벳의 막강한 자금력과 역량을 어떻게 활용해갈지 지켜보는 일은 자못 흥미로울 전망이다. 현재 크로니킬은 마케팅에서 여러 엔지니어에 이르는 다양한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근무처는 캘리포니아 마운틴 뷰에 소재한 알파벳 캠퍼스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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