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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8 vs. 픽셀 2' 비교 포인트 10가지

2017.10.24 Michael Simon  |  Macworld
애플 마니아가 안드로이드로 바꿀만한 스마트폰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구글 픽셀 2다. 순정 안드로이드 오레오 경험에서부터 최적화된 하드웨어, 그리고 3년간의 업데이트 보장에 이르기까지, 이 정도로 iOS 경험을 비슷하게 흉내 낸 안드로이드 폰은 없었다.

그러니 만일 아이폰을 업그레이드할 때가 되었는데, 아이폰 X 출고 때까지 기다리기 싫다면, 픽셀 2를 알아볼 만하다. 안드로이드와 iOS는 더 이상 큰 차이가 없으며, 구글은 서서히 애플 생태계에 필적할 만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솔직히 말하면 이전 모델과 달리 아이폰 8은 ‘머스트 해브’ 폰은 아니다. 따라서 마음을 정하기에 앞서 아이폰 8로 업그레이드하는 대신 픽셀 2로 갈아타는 장단점을 먼저 확인하는 것도 괜찮다.

아이폰 8 대신 픽셀 2를 사야 할 이유
1. 카메라



구글의 주력 제품인 픽셀 2의 1,200만 화소, f/1.8 카메라는 아이폰 8의 카메라와 비슷하지만 전반적인 시스템은 훨씬 더 우수하다. 구글은 자체 머신러닝 및 이미지 처리 스마트 기능을 이용해 아이폰 8 플러스의 인물사진 모드를 흉내냈는데, 결과가 매우 훌륭하다. 또한, 픽셀 2에는 픽셀 코어 비주얼(Pixel Core Visual) 이미지 프로세서가 곧 활성화될 예정이므로, 시간이 지나면서 실질적인 기능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아이폰 8의 카메라도 물론 괜찮지만, 픽셀 2와 동급은 아니다. 또한, 굳이 XL을 사지 않아도 좋은 기능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

2. 스테레오 스피커와 사운드



두 제품 모두 3.5mm 헤드폰 잭을 없애는 대신 블루투스와 동글을 선택했지만, 구글은 이에 대한 보상으로 픽셀 2에 전면 스테레오 스피커를 추가했다. 블루투스 스피커를 연결하는 편이 여전히 더 낫지만, 픽셀 2의 스피커는 강력하고 튼튼하다. 소리의 선명도, 구분, 세기 면에서 아이폰 8보다 낫다. 게다가 아이폰은 볼륨이 16단계인데 반해 픽셀 2는 25단계로 오디오 출력 면에서 약간 더 정밀하다.

3. 구글 픽셀 버드
구글 픽셀 버드(Pixel Buds)는 페어링이 간편하고 어시스턴트 기능이 있다는 점에서 애플의 에어팟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해도 무방하다. 그러나 구글은 픽셀 2의 독점적인 기능인 실시간 번역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다른 제품에서는 픽셀 버드가 보통의 블루투스 이어폰처럼 동작하지만, 픽셀 2와 페어링하면 세계 여행을 다니면서 살마들이 하는 말을 모국어로 들을 수 있게 된다. 즉석으로 통역해주는 바벨 피시(Babel Fish)를 귀에 달고 다니지 않는 한 가장 좋은 방법이다.

4. 안드로이드 오레오와 픽셀 런처



모바일 운영체제 패권 전쟁은 이 세상 끝까지 계속되겠지만, 픽셀 2의 안드로이드 오레오에는 iOS에 없는 멋진 기능이 있다. 화면 하단에 새로운 검색 막대가 자리하고 있으며, 다가올 일정이나 교통 상황, 날씨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위젯이 있고, 알림이 도착하는 대로 놓치지 않도록 도와주는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가 있다. 이 중 최고는 현재 재생되는 곡을 표시해주는 기능이다. 픽셀 2에서는 마이크에 들릴 정도의 크기로 노래가 재생될 때마다 잠금 화면 상에서 곡명을 확인할 수 있다. 따로 어시스턴트나 샤잠(Shazam)을 실행할 필요가 없다.

5. 구글 포토와 구글 렌즈



구글의 머신러닝과 인공지능은 최고지만, 특히 구글 포토에서 가장 두드러진다. 픽셀 2의 구글 포토는 압축 없는 백업, 어시스턴트로 구동되는 메모리, 동급 최강의 안면 인식 기능과 더불어, 구글 렌즈의 미리보기까지 포함되어 있다. 사진을 눌러서 열면 눈에 띄는 새로운 카메라와 아이콘은 구글의 새로운 증강현실 사진 검색 도구를 즉시 실행시킨다. 아직 베타 형식이라 손봐야 할 부분이 많이 있지만, 건물이나 그림 등을 인식할 때나, URL 스캔, 문자 일부 복사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머지 않아 어시스턴트 내부에도 구축되어 원할 때 마다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픽셀 2 대신 아이폰 8을 사야 하는 이유
1. 애플의 상징적인 디자인



디자인에 관한 한 애플과 동급인 폰은 어차피 거의 없지만, 픽셀 2는 턱없이 부족하다. 두 가지 중에 픽셀 2 XL이 더 낫긴 하지만(특히, 투톤의 턱시도 모델), 골드 색상의 아이폰 8에 비하면 여전히 초라하다. 더 작은 픽셀 2는 베젤도 넓고, 이마와 턱이 너무 커서 디자인이 어색하다.

2. 내장 스토리지
아이폰 8과 픽셀 2는 모두 64GB에서 시작하지만, 상위 옵션은 상당히 다르다. 100달러를 더 내면 픽셀은 128GB짜리를 살 수 있지만, 아이폰 8은 150달러를 더 내면 256GB를 살 수 있다. 어느 쪽도 여분의 스토리지를 위한 SD 카드를 추가할 수 없으므로 내부에 공간이 더 많은 편이 낫다.

3. 무선 충전



픽셀의 뒷면은 앞면보다 예쁠지 모르지만, 알루미늄 재질이라 무선 충전이 지원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다. 반면, 아이폰 8의 뒷면은 무선 충전 방식인 치(Qi)를 이용할 수 있는 유리 재질이라 이 부분에서는 승자다.

4. iOS 11



안드로이드 오레오가 픽셀에 안성맞춤인 것과 마찬가지로, 아이폰 8은 iOS 11에 안성맞춤이다. 에어플레이(AirPlay) 2와 애플 페이 캐시(Apple Pay Cash)와 같은 멋진 새로운 기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인터페이스 전반에도 새로운 수정 사항과 깜짝 놀랄만한 것들을 찾아볼 수 있다. 3D 터치(3D Touch)가 가능한 제어 센터에서부터 재단장한 앱 스토어, 간편한 스크린샷 공유, 증강 현실에 이르기까지, iOS 11은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 중 최고의 버전이다. 게다가 A11 프로세서가 장착되어 있고, 어디에나 최적화되어 있어서 아이폰 8보다 iOS 11에 더 맞는 폰은 없다.

5. 디스플레이



픽셀의 구글 OLED 디스플레이는 준수하지만 애플의 아이폰 화면은 이를 훨씬 능가한다. 어떤 크기를 선택하든 간에 레티나 HD 해상도, 폭넓은 색공간, 3D 터치 등 멋진 기술의 향연이 펼쳐진다. 아이폰 8의 디스플레이를 최고의 자리에 올려놓는 것은 트루 톤(True Tone)이다. 주변 빛에 따라 백색 균형을 역동적으로 조절하는 기능이다. 덕분에 다른 모든 화면은 질이 떨어져 보일 정도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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