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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갈등 / 비즈니스|경제

구글, 터키서도 반독점 조사받는다

2017.03.07 Peter Sayer  |  IDG News Service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앱 스토어에 대한 시장독점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터키 공정거래위원회가 구글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시작했다.



이번 논란의 시작은 2015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러시아 업체 얀덱스(Yandex)는 구글이 스마트폰 제조업체에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서비스, 구글 모바일 서비스 등을 안드로이드 기기에 사전 설치하고 구글 검색을 기본 검색 엔진으로 설정하도록 강요한다며 2015년 구글을 고소했다.

얀덱스는 앱 스토어와 모바일 지도,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여서 구글의 이런 요구에 직접적으로 피해를 볼 가능성이 있었다. 업체는 비슷한 소송을 터키는 물론 러시아, 유럽 연합에도 제기했고, 특히 미국내 제기한 소송은 구글에 대한 반독점 논란의 기폭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터키에서 제기한 소송은 2015년 12월에 흐지부지 끝났다. 터키 공정거래위원회는 스마트폰 구매자가 다른 애플리케이션을 자유롭게 다운로드할 수 있다는 이유로 조사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대신 위원회에는 휴대폰 제조업체와의 계약서에 독점적으로 앱 등을 미리 탑재하는 조건을 삭제하라고 구글에 요구했다.

얀덱스는 2016년 10월 이 판결에 불복해 터키의 수도인 앙카라 행정법원에 추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리고 결국 지난 6일 터키 공정거래위원회는 구글과 구글 인터내셔널, 그리고 그 터키 지사에 대한 조사 개시를 결정했다. 위원회 측은 "이번 조사를 통해 구글이 터키의 반독점 법률을 위반했는지를 살펴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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