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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디바이스 / 모바일

삼성 갤럭시 S9 리뷰 '필요한 부분이 조금씩 좋아진 스마트폰'

2018.03.13 Michael Simon  |  PCWorld


상자에서 막 꺼낸 S9의 속도는 역대 최고이다. 특히 S7이나 S6에서 업그레이드를 한다면, 확실하게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S9과 스냅드래곤 845가 6개월, 또는 1년 뒤에도 이런 최적화된 상태와 속도를 계속 유지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스마트폰 외관에 사용한 흔적이 나타나기 시작한 후에도 스마트폰이 처음 상태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만드는 것이 삼성이 아직 극복하지 못한, 따라서 극복해야 하는 가장 큰 장애물이다.

듀얼 렌즈는 아니지만 아주 우수한 카메라
갤럭시 S9에 탑재된 카메라 기술은 S9 플러스와 다르다. 실망스러운 부분 중 하나이다. S9 플러스의 후면 카메라는 이중 조리개를 지원하는 12MP 광각 렌즈, f/2.4라는 고정 조리개를 장착한 12MP ‘망원’ 렌즈로 구성되어 있다. 이 2개의 카메라가 노트 8에 도입된 기능인 라이브 포커스(Live Focus)를 지원한다.

반면 크기가 작은 S9에는 이중 조리개 카메라만 있다. 일반 사진에서는 꽤 훌륭한 결과물을 제공하지만, 라이브 포커스를 지원하는 S9과 다르게 사진 배경에 흐리기를 적용하는 슬라이더가 빠져 있다.

애플도 삼성처럼 아이폰 8과 8 플러스에서 카메라 기능에 동일한 차별화를 두고 있다. 작은 스마트폰을 구입한 사람들에게 불리한 차별화이다. 다행히 새로 도입된, 그리고 두 모델 모두에서 지원되는 이중 조리개 광각 카메라가 중요한 장점이다.

삼성 갤럭시 S9는 조리개를 변경할 수 있다.

갤럭시 S8과 동일한 1.4 마이크론 픽셀과 광학 IS를 장착하고 있다. 그러나 이중 조리개는 완전히 새로운 기능이다. 버튼을 탭 해 f/2.4와 f/1.5를 바꿔 사용할 수 있다. 기계가 조리개를 f/1.5로 확장한다. 자동 모드에서는 주변 조명이 100룩스 미만일 때 자동으로 전환된다. 스마트폰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꽤 놀랍다. 스마트폰에 f/1.5 조리개가 채택된 것은 처음이다. 그러나 실제 사용하면 이중 조리개가 생각만큼 유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

다른 스마트폰들은 언제나 가장 넓게 조리개를 사용해 촬영을 한다(고정된 하나의 조리개). 따라서 (자연스럽게 f/1.5 조리개를 이용할 수 있는 상황에서 결과물을 얻을 때를 제외하면)조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큰 혜택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인 조명이 제공되는 상황에서는 f/2.4 조리개가 도움이 된다. 카메라는 빛을 적게 받아들였을 때 (이론적으로)명암과 선명도가 좋아진다.





조리개 값을 높게 설정해야 하는 아주 특수한 상황이 있다. 그러나 자주 사용하는 설정은 아닐 것이다. 예제 사진에서 조리개 값을 f/2.4로 변경한 사진은 펭귄 전시관 산호의 텍스처, 해파리의 가장자리 부분이 더 선명해졌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진에서는 차이를 구분하기 힘들다. 다시 말해 두 조리개의 렌즈가 교체되는 것은 일종의 ‘최면술’에 불과하다.

극히 어두운 조명에서 갤럭시 S9의 f/1.5 조리개는 S8+(가운데)나 픽셀 2XL(오른쪽)보다 더 밝은 사진을 찍었다.

이중 조리개와 마찬가지로 슈퍼 슬로우 모션 기능도 더 많은 것을 원하게 만들었다. 스크린을 한 번 탭해 새로운 녹화 모드로 변경하자 비디오 속도가 아주 느려졌다. 심지어 프레임에서 동작을 감지하는 즉시 자동으로 슬로우 모션 촬영을 시작한다. 스마트폰에 이런 기능을 탑재한 것이 놀랍다(참고로 소니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이 가장 먼저 이 기능을 도입했다). 하지만 기술적인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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