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canvas

CIO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 비즈니스|경제

“아태지역 CIO, 디지털 혁신 기술 도입 활발” 가트너

2017.11.14 편집부  |  CIO KR
가트너가 최고정보책임자(CIO)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례 조사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 CIO들이 다른 지역 CIO들에 비해 사물인터넷(IoT)이나 인공지능(AI) 등 혁신 기술과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더 활발히 도입하고 있었다.

가트너는 최근 호주에서 열린 가트너 심포지엄/ITxpo에서 이와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18 가트너 CIO 아젠다 조사(2018 Gartner CIO Agenda Survey)는 아태지역 17개국 CIO 537명을 포함해 전세계 CIO 3,16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조사에 참가한 기업들의 수익과 공공분야 예산은 3조 4천억 달러, IT 지출은 490억 달러에 달한다.

이 조사에 따르면 IoT 도입을 현재 완료했거나 곧 도입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아태지역 응답자는 전체의 43%(전세계 37%)였으며, AI의 경우 37%(전세계 25%)였다. 대화형 인터페이스에 투자했다고 응답한 이들과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에 투자했다고 응답한 이들은 각각 28%, 20%(전세계 21%, 17%)를 차지했다. 블록체인이나 분산형 원장 기술을 활용 중이라고 응답한 이들은 13%로, 전세계 9% 대비 높은 수치를 보였다.

가트너 수석 부사장 겸 선임연구원인 앤디 로셀-존스는 “아태지역은 매우 성공적인 디지털 비즈니스의 현장”이라며, “뿐만 아니라 제조업, 금융 서비스, 광산업, 정부기관과 교육 시설 구축 부문도 매우 탄탄해 기술 활용을 한층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사에 응답한 CIO의 95%가 디지털화로 인해 자신의 직무가 변경되거나 재구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높은 수준의 IT 딜리버리 기능이 구현돼 CIO가 이에 소요하는 시간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들은 CIO 역할에 있어 가장 큰 변화는 ‘변화의 리더’가 돼 지금보다 더 많고 넓은 영역의 책임을 갖게 된다는 점이다. CIO의 역할이 기존의 IT 딜리버리 영역을 벗어나 혁신 관리나 인재 개발 등 다른 영역으로 뻗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아태지역 CIO들의 직무 역시 기존 IT 관련 직무 이외의 영역까지 확대되고 있었으나 전세계 CIO들에 비해서는 그 비중이 적었다. 디지털 전환을 담당하는 이들은 44%(전세계 55%), 혁신 담당은 37%(전세계 54%), 기업 변화 담당은 17%(전세계 28%)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태지역 CIO들은 내년 IT 예산이 5.1%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았으며, 이는 전세계 평균 3% 대비 높은 수치이다. 호주와 뉴질랜드의 경우 CIO는 IT 예산이 평균 3.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작년에 예상했던 2% 증가보다 개선된 수치다. 로셀-존스는 아태지역 전반에 걸쳐 기업 디지털화가 이뤄지면서 올해 IT 예산 증가세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 아태지역 CIO들은 디지털 실험에서 디지털 확장으로 나아가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초기에 시행한 디지털 실험이나 파일럿 프로젝트가 꼭 디지털 확장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디지털 확장을 실제로 달성했다고 응답한 이들은 15%, 이미 가시적 성과가 나오고 디지털 전략을 개선하는 단계에 있다고 응답한 이들은 3%에 불과했으며, 이는 전세계적으로도 비슷했다.

디지털 확장에 가장 방해가 되는 요인으로 조직문화를 꼽은 아태지역 응답자가 42%에 달했으며(전세계 46%), 인재 부족(24%), 자원 부족(19%)이 그 뒤를 이었다.

로셀-존스는 “CIO들은 현재의 조직 문화와 미래 비전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며, “그 과정에서 현재 조직문화가 갖는 강점을 인식해야 하며, 직원들의 헌신을 존중하고 함께 해 줄 것을 요청하기 위해서는 대대적인 개혁이 아닌 ‘점차적 변화’의 개념으로 문화적 변화를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ciokr@idg.co.kr
CIO Korea 뉴스레터 및 IT 트랜드 보고서 무료 구독하기
추천 테크라이브러리

회사명:한국IDG 제호: CIO Korea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등록번호 : 서울 아01641 등록발행일자 : 2011년 05월 27일

발행인 : 박형미 편집인 : 천신응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