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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와 패자'로 정리한 HP-오토노미 회계 부정 사건

2012.11.26 Chris Kanaracus  |  IDG News Service
오토노미 사업부가 연계된 이번 회계부정을 발표하면서 88억 달러 자산을 공제한다는 HP의 폭탄선언은 이 분야 시장 자체를 흔들어놓고 있다. 
 
그러나 이런 충격적인 뉴스는 누구냐에 따라, 또는 관련 사항에 따라 긍정과 부정이 뒤섞인 결과를 가져왔다.  과연 HP의 폭탄 선언에서 승자와 패자는 과연 누구일까?
 
승자 
멕 휘트먼 - HP의 발표는 회사의 실리적인 측면에서는 좋은 소식이며, 멕 휘트먼의 이미지를 살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펀드IT 대표이자 애널리스트 찰스 킹은 "불행 속에서도 한 가닥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은 매우 현실적인 휘트먼의 의지와 숨김없이 그대로 말할 수 있는 대담한 자세"라고 말했다. 
 
킹은 "이번 일로 휘트먼의 이미지는 향상될 것이며, 적어도 그녀는 회사를 추스릴 추가적인 시간이나 노력을 제공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이 이슈의 대부분은 그녀가 HP를 맡기 이전에 발생한 것으로, 휘트먼은 뒷처리를 해야 하는 힘겨운 업무를 맡았다"고 덧붙였다. 
 
래리 앨리슨 - 자신의 수많은 고가의 저택 가운데 어딘가에서 오라클 CEO 래리 앨리슨은 HP의 발표를 보면서 기뻐하며 웃고 있을 지 모른다.
 
양사 간의 적의는 꽤나 유명하다. 특히 추악한 법정 다툼 끝에 오라클은 HP의 고성능 서버로 사용되는 아이테니엄 기반 칩에 오라클 소프트웨어를 포팅하는 것을 중지하려는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이와 함께 오라클과 앨리슨, 오토노미와 이를 설립한 마이크 린치와는 또다른 관계가 있었다. 지난해 오라클은 린치가 HP와 거래하기 전에 자신의 회사를 오라클에게 팔려고 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오라클은 오토노미의 가치가 과대평가됐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린치는 오라클과 접촉했다는 사실을 부인했다. 그러자 오라클은 린치는 거짓말쟁이라고 부르면서 공식 성명을 낸 적이 있었다. 
 
오토노미의 경쟁업체 - 오토노미를 둘러싼 매스컴의 관심은 잠재적인 고객들이 다른 업체로 눈을 돌리게 할 지도 모른다.
 
리얼스토리그룹 대표이자 애널리스트 토니 번은 "오토노미라는 고래 옆에는 이미 몇 마리의 상어들이 향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토노미 경쟁업체들은 오픈텍스트,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이 있으며, 검색 기술 영역에서는 루씬(Lucene) 검색 엔진을 지원하는 오픈소스 생태계와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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