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21

기고 | 클라우드컴퓨팅, 데이터센터 설계와 비용을 바꾸다

Bernard Golden | CIO

클라우드 컴퓨팅이 엄청난 규모와 효율에 가져다 줄 것이라는 주장은 독자 여러분들이 이미 많이 들었을 것이다. 이러한 주장은 데이터센터 전체 비용과 설계 구조가 바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블로그를 오래 읽어온 사람들이라면,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IT비용을 파격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필자의 확신에 찬 주장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원 풀링과 빠른 탄력성을 통해 활용도를 개선함으로써 비롯되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비용 우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데이터센터들이 규모와 효율성에 초점을 두고 상품 요소로 이동하는 방향으로 재설계 되면서 한층 기본적인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다른 말로 설명하면, 기존의 비용 우위(활용도 등)는 기존 데이터센터 설계 패턴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는데 의존하고 있다. 반면 후자는 새 설계 패턴을 만듦으로써 데이터센터의 비용 요소를 바꾸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필자는 몇 개월 전 ‘데이터센터 다이내믹스 참관기 : 클라우드 친화형 데이터센터 부상’이라는 제목으로 이 주제와 관련된 포스트를 올린 적이 있다.

그리고 지난 몇 주 동안 데이터센터가 대규모 컴퓨팅 환경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관점을 강화하는 몇몇 발전이 있었다. 지난 10년 동안 데이터센터 설계는 표준 컴포넌트를 한데 묶는 방식으로 표준화됐었다. 가장 최적화된 효율성을 가질 수 있도록 각 컴포넌트를 설계했다. 그렇게 하면 전체적으로 최적화된 효율성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관점이 바뀌고 있다. 전체 데이터센터를 최대한의 효율성 수준으로 운용되도록 설계된 통합 요소들로 바라보며, 이를 위해서는 맞춤형으로 설계된 하위 컴포넌트를 이용해 전반적인 효율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어야 한다는 관점이다.

필자는 앞서 포스트에서 이 관점을 규정지었다. 치킨 쿠프(닭장) 데이터센터는 긴 사각형 모양으로 가장 긴 면이 바람이 부는 방향으로 되어 있어 자연적인 냉각이 이뤄지도록 되어 있다. 페이스북은 개방형 컴퓨트 설계를 하면서 2층에 공기 유입, 출입구를 배치했다. 차가운 공기를 건물 내부로 유입해 기계의 온도를 떨어뜨리는 한편, 뜨거운 공기는 상승해 대형 팬을 통해 빠져나가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번 주 필자의 시선을 사로 잡은 두 가지는 서버 설계와 네트워크 장비 비용에 관련된 것이다. 여기서 서버 설계는 페이스북의 맞춤형 서버 설계에 관한 것이며, 이는 오늘 날의 표준화된 블레이드 서버, 또는 피자 박스 크기 만한 초박형 서버의 경제성이라는 데 그 함의를 갖는다.

네트워크 장비와 관련해서는 브로케이드가 장비를 임대해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 배치할 계획이라는 발표에 관심이 갔다. 둘 모두 저비용, 대용량 환경을 지향하는 데이터센터의 지속적인 변화와 맥락을 같이 한다. 또 기존 데이터센터 설계와 경제성이 생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맞춤형 설계 서버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은 기사는 블룸버그의 '델의 주문이 떨어진 이유는 페이스북의 두-잇-유어셀프 서버의 상승세 때문(Dell Loses Orders as Facebook Do-It-Yourself Servers Gain)'이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대형 클라우드 제공자들은 독자적으로 서버를 설계해 주문제작하고 있다.

HP와 델 같은 기존 서버 공급업체들은 그다지 달갑지 않은 딜레마에 직면해 있다. 이들 맞춤형 설계에 따라 생산을 하는 대신 이윤이 낮아지는 것을 받아들이거나, 고 이윤을 추구하는 표준 설계를 계속 밀어붙이는 대신 주문을 포기하는 것이다. 참고로 기사에서는 델이라는 헤드라인을 달았지만, 이런 현상은 분명히 주요 서버 업체 모두에게 적용된다.

이 기사가 함의하는 바는 명확하다. 대형 클라우드 시장이 비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업체들로 하여금 주문을 많이 받도록 하는 대신 이윤을 낮추도록 압박을 넣고 있다는 것이다. 놀랍게도 이 기사에 따르면, 가트너의 애널리스트 제프리 휴이트는 이런 유형의 서버가 이미 전체 서버 시장의 20%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 이 20%가 출하 기준인지 매출 기준인지는 불분명하다. 또 이를 시작으로 이는 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게 분명하다. 즉 전체 시장에서 그 비중이 더욱 커져, 서버 업체에게는 큰 이윤 압박을 불러올 것이다.




2011.09.21

기고 | 클라우드컴퓨팅, 데이터센터 설계와 비용을 바꾸다

Bernard Golden | CIO

클라우드 컴퓨팅이 엄청난 규모와 효율에 가져다 줄 것이라는 주장은 독자 여러분들이 이미 많이 들었을 것이다. 이러한 주장은 데이터센터 전체 비용과 설계 구조가 바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블로그를 오래 읽어온 사람들이라면,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IT비용을 파격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필자의 확신에 찬 주장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원 풀링과 빠른 탄력성을 통해 활용도를 개선함으로써 비롯되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비용 우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데이터센터들이 규모와 효율성에 초점을 두고 상품 요소로 이동하는 방향으로 재설계 되면서 한층 기본적인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다른 말로 설명하면, 기존의 비용 우위(활용도 등)는 기존 데이터센터 설계 패턴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는데 의존하고 있다. 반면 후자는 새 설계 패턴을 만듦으로써 데이터센터의 비용 요소를 바꾸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필자는 몇 개월 전 ‘데이터센터 다이내믹스 참관기 : 클라우드 친화형 데이터센터 부상’이라는 제목으로 이 주제와 관련된 포스트를 올린 적이 있다.

그리고 지난 몇 주 동안 데이터센터가 대규모 컴퓨팅 환경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관점을 강화하는 몇몇 발전이 있었다. 지난 10년 동안 데이터센터 설계는 표준 컴포넌트를 한데 묶는 방식으로 표준화됐었다. 가장 최적화된 효율성을 가질 수 있도록 각 컴포넌트를 설계했다. 그렇게 하면 전체적으로 최적화된 효율성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관점이 바뀌고 있다. 전체 데이터센터를 최대한의 효율성 수준으로 운용되도록 설계된 통합 요소들로 바라보며, 이를 위해서는 맞춤형으로 설계된 하위 컴포넌트를 이용해 전반적인 효율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어야 한다는 관점이다.

필자는 앞서 포스트에서 이 관점을 규정지었다. 치킨 쿠프(닭장) 데이터센터는 긴 사각형 모양으로 가장 긴 면이 바람이 부는 방향으로 되어 있어 자연적인 냉각이 이뤄지도록 되어 있다. 페이스북은 개방형 컴퓨트 설계를 하면서 2층에 공기 유입, 출입구를 배치했다. 차가운 공기를 건물 내부로 유입해 기계의 온도를 떨어뜨리는 한편, 뜨거운 공기는 상승해 대형 팬을 통해 빠져나가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번 주 필자의 시선을 사로 잡은 두 가지는 서버 설계와 네트워크 장비 비용에 관련된 것이다. 여기서 서버 설계는 페이스북의 맞춤형 서버 설계에 관한 것이며, 이는 오늘 날의 표준화된 블레이드 서버, 또는 피자 박스 크기 만한 초박형 서버의 경제성이라는 데 그 함의를 갖는다.

네트워크 장비와 관련해서는 브로케이드가 장비를 임대해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 배치할 계획이라는 발표에 관심이 갔다. 둘 모두 저비용, 대용량 환경을 지향하는 데이터센터의 지속적인 변화와 맥락을 같이 한다. 또 기존 데이터센터 설계와 경제성이 생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맞춤형 설계 서버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은 기사는 블룸버그의 '델의 주문이 떨어진 이유는 페이스북의 두-잇-유어셀프 서버의 상승세 때문(Dell Loses Orders as Facebook Do-It-Yourself Servers Gain)'이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대형 클라우드 제공자들은 독자적으로 서버를 설계해 주문제작하고 있다.

HP와 델 같은 기존 서버 공급업체들은 그다지 달갑지 않은 딜레마에 직면해 있다. 이들 맞춤형 설계에 따라 생산을 하는 대신 이윤이 낮아지는 것을 받아들이거나, 고 이윤을 추구하는 표준 설계를 계속 밀어붙이는 대신 주문을 포기하는 것이다. 참고로 기사에서는 델이라는 헤드라인을 달았지만, 이런 현상은 분명히 주요 서버 업체 모두에게 적용된다.

이 기사가 함의하는 바는 명확하다. 대형 클라우드 시장이 비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업체들로 하여금 주문을 많이 받도록 하는 대신 이윤을 낮추도록 압박을 넣고 있다는 것이다. 놀랍게도 이 기사에 따르면, 가트너의 애널리스트 제프리 휴이트는 이런 유형의 서버가 이미 전체 서버 시장의 20%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 이 20%가 출하 기준인지 매출 기준인지는 불분명하다. 또 이를 시작으로 이는 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게 분명하다. 즉 전체 시장에서 그 비중이 더욱 커져, 서버 업체에게는 큰 이윤 압박을 불러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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