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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 환자에 더 편안한 돌봄을··· 호스피스 전문 병원의 모바일 혁신

2018.01.30 Clint Boulton  |  CIO
의사와 간호사가 말기 환자에게 최고의 보살핌을 제공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된 호스피스보다 더 부담이 큰 의료 부문은 없을 것이다. 호스피스를 제공하는 13억 달러 규모의 VITAS 헬스(VITAS Health)는 8,000명의 임상의가 침대 옆에서 아이폰, 아이패드, 모바일 앱을 통해 환자를 신속하게 돌볼 수 있도록 해 이런 문제를 해결했다.

Credit: mcmurryjulie/pixabay

VITAS의 CIO 패트릭 헤일은 "우리는 임상의에게 놀라운 컴퓨팅 능력을 제공했다. 동시에 의료 이해당사자 사이에서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고 인력 충원을 위해 예측 분석을 도입하는 등 더 광범위한 디지털 혁신을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전 세계 의료기관은 환자 참여도를 높이고 보살핌을 개선하기 위해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도입하고 있다. 예를 들어, 뉴욕 프레스비터리안 병원(NewYork-Presbyterian Hospital)은 모바일 기기와 소프트웨어를 통해 다른 의사의 진단과 상담을 공유한다.

현재 VITAS에서는 호스피스 보살핌 전반이 모바일로 이뤄진다. 소속 간호사와 의사의 80%가 집과 병원에서 환자를 보살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헤일이 VITAS에 합류한 2013년까지만 해도 환자 정보를 투박한 워크스테이션과 노트북에 입력해야 했다. 환자를 돌보는 8분 중 6분을 환자와 상호작용하는 대신 데이터 입력에 할애해야 했다. 헤일은 "당시 우리는 한 걸을 물러서서 상황을 봤다. 결국 환자 상호작용에서 기술에 드는 과도한 시간을 없애야 한다는 결론이었다"라고 말했다.

BYOD 배제
기존 상황을 분석한 후 헤일은 기존의 BYOD(Bring Your Own Device) 전략이 VITAS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다. 잠재적인 성과와 신뢰성 간의 불일치뿐만 아니라 HIPAA 및 SOX 등 규제를 지키면서 다양한 장치를 관리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결국 헤일은 터치 화면 인터페이스를 통해 임상의가 신속하게 환자를 응대할 수 있는 아이폰 8 플러스(Plus) 모델과 아이패드로 모바일 기기를 표준화했다.

수 천 개 iOS 기기를 관리하기는 것은 여전히 쉽지 않지만 iOS 플랫폼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플랫폼 중 하나다. 헤일은 "iOS를 선택한 이유는 폐쇄형 시스템이고 더 큰 통제력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기술 전문가가 애플에 대해 갖는 불만이 오히려 우리에게는 장점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제 헤일의 직원이 개발한 모바일 앱을 통해 임상의는 환자 정보를 EMR에 실시간으로 입력하거나 검색할 수 있다. 키보드를 이용한 수동 데이터 입력과 밀기 및 터치 동작으로 구성된 터치화면 인터페이스를 통해 각 환자 방문 시 수 분을 아낄 수 있다. 또한 이 새로운 솔루션 덕분에 임상의는 서식을 차트로 스캔하기 위해 사무실을 방문할 필요가 없고 작성한 차트를 디지털로 저장하기 때문에 잃어버릴 일도 없다.

헤일은 "8억 달러에 달하는 VITAS의 노동 비용을 고려할 때 각 간호사가 하루 몇 분만 절약해도 결과적으로 엄청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시스템에는 임상의가 그래픽으로 표현한 신체 부분을 터치해 환자가 통증을 느끼는 부분을 표시하는 기능이 있다. 예전에는 임상의가 '왼쪽 하박'이라고 PC나 노트북에 입력해야 했다. 이제는 키 입력 대신에 밀기를 통해 설명을 작성할 수 있다. 또한 임상의는 VITAS 앱을 이용해 환자 방문 돌봄 및 의약품을 주문하고 음성-텍스트 인식 기능을 이용해 메모를 작성한다. 또한 VITAS는 핸즈프리 워크플로를 선호하는 임상의를 위해 애플 워치(Apple Watch)를 지원하고 있다.


현실화된 모바일 클라우드 우선 전략
이런 변화를 수용하고 모바일을 도입하기 위해 VITAS는 PC와 워크스테이션 시대에 맞춰 개발한 ITSM(IT Service Management) 솔루션도 새로 검토해야 했다. 면밀한 검토 끝에 헤일은 서비스나우(ServiceNow)의 SaaS 플랫폼을 선택하고 에어워치(AirWatch) 관리 소프트웨어를 결합했다.

이 솔루션은 VITAS가 스마트폰 및 태블릿을 제공하고 배치하며 직원들을 참여시키고 각 장치의 위치뿐만 아니라 임상의가 장치로 무엇을 하고 어느 정도의 데이터를 소모하는지 추적한다. 헤일은 "스타트업 모비코드(MobiChord)와의 통합으로 9,000페이지에 달하는 VITAS의 AT&T 휴대전화 청구서를 관리 가능한 데이터베이스로 통합했다. 우리는 모든 자산을 통합했다"라고 말했다.

이런 변화의 이점은 신속하고 상당하여 2016년에는 VITAS와 병원 시스템 사이의 발신 통화가 연간 91만 7,000통에서 55만 4,000통으로 감소했다. VITAS는 전통적으로 백신 소프트웨어와 기타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필요한 워크스테이션과 노트북을 대체해 220만 달러를 절감했다.

VITAS의 모바일 시스템은 생산성과 시간 관리에 큰 영향을 끼쳤다. 예전에는 컴퓨터를 통해 다양한 입원 앱을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데 20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이제는 임상의를 교육 세션은 1시간으로 충분했고 이는 터치와 밀기 기능 덕분이었다. 입원 전화가 오면 VITAS는 15초 이내에 알림을 받고 임상의는 70%에 대해 1시간 이내에 환자와 대면할 수 있었다.

인력 유동화 문제를 해결하면서 헤일은 새로운 문제로 눈을 돌렸다. 이질적인 시스템과 프로토콜뿐만 아니라 사이버 보안 준수성과 관련된 견제와 균형이 오랫동안 데이터 상호운용성의 가시가 됐다. VITAS의 자동화된 워크플로 시스템은 에픽(Epic), 세너(Cerner), 올스크립츠(Allscripts)를 포함한 EMR 시스템과 연결되고 팩스, 이메일, 전화 등 모든 소스와 연동할 수 있다.

하지만 헤일은 VITAS의 에픽 EMR 시스템과 EMR 그리고 병원 협력사의 기타 환자 관리 시스템 사이의 데이터 교환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마찰을 없애면 돌보는 비용이 절감되고 환자의 참여도 강화된다. 궁극적으로 돌봄 자체가 개선된다. 헤일은 "상호운용성과 관련해 할 일이 많다"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VITAS는 예측 분석에 대대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헤일은 "개인적인 기술에 기초해 16개 주에서 어떤 임상의를 환자에 제공할지 더욱 잘 예측할 수 있다. 이는 매일 1만 7,000명의 환자에 대응한 조직에 필수적인 부분이다. 특히 환자 평균 입원 기간이 2주에 불과하기 때문에 시간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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