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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 소비자IT

"인튠에서 비인가 BYOD 기기 차단"··· MS, 모바일 위협 방어 시장 노린다

2019.11.06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마이크로소프트가 서드파티 MTD(mobile threat defense) 소프트웨어를 인튠(Intune) UEM(unified endpoint management) 플랫폼에 통합했다. 이를 이용하면 기업이 악성코드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미등록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탐지할 수 있다. MTD 소프트웨어로 식별한 기기가 기업 시스템에 접속하지 못하도록 막는 BYOD(bring-your-own device) 정책을 가진 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인튠의 이 모바일 위협 탐지 기능은 룩아웃(Lookout for Work), 베럴 모바일(Better Mobile), 짐피어리움(Zimperium)의 소프트웨어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그나잇(Ignite) 컨퍼런스 기간에 기업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앞으로 이러한 통합을 다른 업체에도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인튠의 모바일 위협 탐지 설정 페이지

이어 "보안이 취약한 모바일 기기를 익스체인지나 셰어포인트 같은 기업 시스템에 접근할 수 없도록 차단하면 기기 기반 공격으로부터 기업을 보호할 수 있다. 과거에는 이러한 기능을 사용하려면 최종 사용자가 MDM(mobile device management)용 인튠을 이용해 기기를 등록해야 했지만 이제는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새 MTD 기능은 MDM 클라이언트 자체에 통합된다. CSS 인사이트(CCS Insigh)의 엔터프라이즈 리서치 담당 부사장 닉 맥콰이어에 따르면, IT팀이 각 사용자를 등록할 필요가 없으며 BYOD 등록 과정이 더 간편해진다. 그는 "인튠을 새 기능으로 업데이트하면 BYOD 기업을 MAM(mobile application management)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기존까지는 하나 이상의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구매해야 사용할 수 있었던 기능이다"라고 말했다.
 
MTD 설정 페이지

이번 신기능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가 궁극적으로 노리는 것은 모바일 위협 방어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다. 맥콰이어는 서드파티 MTD 업체의 제품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통합하는 것이 그 첫걸음이며, 앞으로 자체 솔루션을 개발하거나 경쟁사를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 시장은 아직 상대적으로 초기여서 기업 IT팀이 완성도 높은 MTD 제품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맥콰어이어는 "기업은 궁극적으로 기기 1대에 2개의 에이전트를 설치하고 모바일 위협 방어에 별도로 비용을 지출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튠 업데이트가 평가를 받을 지점도 바로 여기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본격적이 이 시장에 뛰어들 것임을 보여주는 신호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디펜더(Microsoft Defender) 방화벽을 통해 기업용 PC와 노트북용 위협 방어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iOS와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로 확대해 제공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행보다. 맥콰어이어는 "아직은 MTD 시장의 뚜렷한 승자가 없는 상황이므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벤더 중립적 태도는 일리가 있다. 그러나 결국은 PC 환경뿐만 아니라 모든 환경에서 모든 엔드포인트에 걸쳐 관련 기능을 직접 확보하려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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