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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좀 먹는 '직장 내 괴롭힘'··· 이유는? 해결책은?

2014.11.11 Sharon Florentine  |  CIO

학창 시절 따돌림을 주도했던 '일진'들이 사라지지 않았다. '승진'을 하고 나이가 들었지만, 결코 현명해지지 않은 '일진'이 있다. 예전의 나쁜 행동을 고치지 못한 '일진'도 있다. 상당수는 직장에서도 그런 못된 행동을 일삼는다.

직장에서는 '왕따' 같은 '괴롭힘'이 없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조그비(Zogby)가 WBI의 의뢰로 2014년 1월 미국의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 내 괴롭힘(bullying)의 표적이 된 사람들의 비율과 이를 목격한 비율이 각각 27%와 21%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포브스(Forbes)는 최근 한 기사에서 무려 96%가 직장에서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응답했다고 보도했다.

게리 나미(Gary Namie)와 그의 아내인 루스 나미(Ruth Namie)가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없애는데 전력하는 WBI(Workplace Bullying Institute)라는 단체를 설립했다는 사실에서도 이 문제의 심각성을 엿볼 수 있다.



'직장 내 괴롭힘'이란 뭘까?
사람마다 직장 내 괴롭힘의 정의에 대한 생각이 다를 수 있다. WBI의 게리 나미는 "우리는 상당히 높은 기준을 적용해 괴롭힘을 바라보고 있다. 위협, 굴욕감 주기, 협박하기, 업무 방해하기, 언어 폭력 등 학대와 언어 폭력을 반복하는 행위를 괴롭힘으로 정의한다. 그리고 이 괴롭힘에는 전염성이 있다"라고 정의했다.

직장 곳곳에 영향을 초래하는 '직장 내 괴롭힘'
직장 내 괴롭힘은 표적이 된 개인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다. 나미와 WBI 데이터에 따르면, 조직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이 초래된다.

나미는 "피해자는 우울증, 불안, 공포에 시달린다. 더 많은 병가를 내면서, 장기 결근율이 상승한다. 또 스트레스 관련 질병 발병률이 높아져 고용주의 의료보험 분담 비용이 상승한다. 동기부여, 몰입도, 생산성이 떨어진다. 당연한 결과다"라고 말했다.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사람들은 회사를 그만둘 확률은 분명 더 높으며, 재능 있는 친구, 가족, 지인들에게 그 회사를 추천하지도 않을 것이다.

기업 윤리 및 컴플라이언스 부서와 협력해 거버넌스, 위험, 컴플라이언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인 더 네트워크(The Network)의 트레이닝 및 커뮤니케이션 전략 담당 총괄 매니저인 줄리 모리아리티는 여기에 동의한다.

모리아리티는 "직장 내 괴롭힘은 전체 조직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한다. 직접적인 피해자, 목격자 할 것 없이 팀웍이 깨진다. 또 생산성이 저하되고, 기업의 인재 채용 및 유지 역량에 악영향이 발생한다. 추천과 소개를 통해 채용한 인재가 많다. 그런데 직장 내 괴롭힘이 있으면, 친구나 가족, 동료들에게 그 직장을 권고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최악의 경우에는 PR 측면에서 '악몽'같은 일이 될 수도 있다. 또 피해자가 자신을 괴롭힌 사람을 처벌하고 싶어한다면 많은 비용이 들고, 부정적인 시선을 끄는 소송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기업들이 '직장 내 괴롭힘'을 근절하지 않는 이유는?
그렇다면 기업들이 괴롭힘을 근절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경주하지 않는 이유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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