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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남의 畵談 | 스트레스관리 – 억울하냐? 나도 억울하다

2014.10.21 박승남  |  CIO KR


어느 날 갑자기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보직이 바뀌고, 그에 따라 급여도 깎였다면 어떨까요? 분명 부당한 일이라 생각하고 엄청 스트레스를 받을 겁니다. 그런데, 그런 결정을 하신 분도 그렇게 생각할까요?
직원들은 부서장이 위에서 한소리 듣고 오면 긴장합니다. 아마 부서장이 하나만큼 깨지고 오면 자신들에게는 두배 세배로 증폭해서 내려올 것을 걱정하는 것이 아닐까요?

우리가 회사생활을 하면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직장인의 큰 이슈여서 회사에 따라서는 Stress Management 를 교육과정에 포함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스트레스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사회생활 특히 회사생활을 하다 보면 당연히 발생하는 일이라고 받아드리는 것이 첫 번째일 것 같습니다.
‘병을 고치려면 병과 친해져라’ 라는 개념과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미국에서 조사한 스트레스의 순위를 보면, 1위 배우자 사망, 2위 이혼, 5위 가족의 사망, 7위 결혼, 9위 부부의 화해, 12위 임신, 25위 뛰어나 개인적 업적, 27위 개학, 32위 이사, 41위 휴가 등이라고 합니다. 이 조사에서 보듯이 스트레스는 나쁜 일뿐 아니라 좋은 일에서도 발생합니다. 즉, 어떤 변화가 있으면 그에 따라 스트레스가 따라온다는 것입니다.

자연계의 보편적 법칙이 사회법칙에도 적용되는데, 논리적 비약이 좀 있지만, 이 비슷한 현상을 자연법칙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 과학시간에 배웠던 열역학 제2법칙이 기억나시는지요? 열역학 제 2법칙은 고립계에서 총 엔트로피(Entropy, 무질서도)의 변화는 항상 증가하거나 일정하며 절대로 감소하지 않습니다. 결국 무언가 변화가 있으면 총 에너지는 보존되지만, 엔트로피는 증가된다는 것입니다. 세계는 무질서가 증가하는 방향으로 가기 때문에 그림의 파란 물과 빨간 물의 칸막이를 제거하면 그대로 있을 수 도 있겠지만, 무질서가 증가하는 방향인 섞이는 쪽으로 진행됩니다.

자연계에서 모든 변화에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것처럼, 인간계에서는 모든 행위에는 스트레스가 따른다고 그냥 암기하고 편하게 생각하십시오.


두 번째는 스트레스 관리의 방향입니다.
보통은 내가 받는 스트레스에 대하여만 민감하고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에 대하여 관심이 있습니다.
스트레스라는 것은 분명 주는 쪽과 받는 쪽이 있게 마련입니다.
리더라면, 내가 받는 스트레스 보다는 내가 남에게 특히 부서직원에게 주는 스트레스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전 인기드라마였던 다모에서 나오는 ‘아프냐 나도 아프다’처럼 여러분의 직원에게 본인이 받은 스트레스를 이야기 하면, ‘억울하냐, 나는 더 억울하다’라는 반응이 돌아올지도 모릅니다.

아래로 내보내는 스트레스를 어떻게 관리하면 될까요?

거울을 보면서 내가 상사에게 스트레스를 받을 때의 느낌을 떠올려보십시오. 답이 보이실 겁니다.

*박승남 상무는 현재 세아그룹의 IT부문을 이끌고 있으며, 이전에는 대교 CIO를 역임했으며, 한국IDG가 주관하는 CIO 어워드 2012에서 올해의 CIO로 선정됐다. CIO로 재직하기 전에는 한국IBM과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에서 21년 동안 근무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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