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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유혹 기술은 진화 중··· 2017년 전자상거래 트렌드 5가지

2016.12.23 Jennifer Lonoff Schiff  |  CIO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건, 2017년 전자상거래 전망이 아주 밝다는 것이다. 실제로 올 해 블랙 프라이데이에는 온라인에서만 33억 4,000만 달러가 거래됐고, 사이버 먼데이에도 역시 33억 9,000만 달러어치의 상품이 판매돼 전 날의 기록을 깼다.

워낙에 매력적인 딜이 많았던 것도 한 몫 했지만, 쇼핑몰 기업들이 다양한 테크놀로지와 앱을 적극 활용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애널리스트 및 온라인 리테일 전문가들이 내년에도 세일즈에 단단히 한 몫을 기여해 줄 것으로 예측하는, 5가지 디지털 트렌드를 소개해 본다.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1. 모바일 커머스(Mobile commerce)
모바일 커머스는 그동안 쭉 성장세를 타 온 트렌드이지만, 올 해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의 추세를 보면(미국에서만 양일 동안 모바일로 24억 달러어치의 쇼핑이 이뤄졌다) 2017년에는 모바일 쇼핑이 더욱 성장할 듯하다.

레이터(Later) 창립자 맷 스미스는 “애플 페이, 안드로이드 페이를 이용하면서 모바일 결제 과정이 훨씬 쉬워졌다. 페이팔은 14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모바일 결제를 처리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는 시간이 늘고, 모바일 인터넷 트래픽이 데스크톱보다 더 커진 것이 현실이다. 게다가 인스타그램처럼 모바일 친화적인 SNS들이 증가하고, 모바일 기기에서 검색이 잦아지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모바일 커머스 전략은 판매량을 올리기 위한 필수 요소라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내년에는 모바일 지갑 이용자도 늘어날 것 전망이다. 코비 마케팅(Kobie Marketing) CIO 돈 휴즈(Don Hughes)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CVS 페이, 삼성 페이 등의 성공을 목격한 리테일러들이 모바일 월렛 전략을 채택할 확률도 높아졌다. 모바일 월렛은 소비자의 브랜드 로열티를 얻을 수 있으며, 리워드 프로그램을 간편화하고 소비자들의 생활 패턴, 이동 경로에 따라 세일즈 피치가 가능하다. 앱을 통해 시간대나 위치에 따라 소비자가 필요로 할만한 바우처나 할인정보를 제공할 수도 있다. 이런 혜택은 분명 즐거운 놀라움인 동시에 구매를 촉진하는 강력한 동기가 된다.”

2. 챗봇(Chatbots)
“2016년은 챗봇이 핫한 해였다. 페이스북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테크놀로지 기업들은 물론이고 J. Crew, Staples같은 리테일 브랜드들도 챗봇에 투자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이유는 분명하다. 챗봇은 기존 마케팅보다 훨씬 더 개인적이고 친근한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다. 소통형 커머스라고나 할까? 인공지능이지만 전통적 마케팅보다 훨씬 더 ‘진짜 사람’과 이야기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챗봇의 강점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정확하면서도 개별화된 정보를 전달한다는 것이다.”

겟리스펀스(GetResponse)의 마케팅&프로덕트 개발 부대표 및 CMO 대니얼 브레진스키의 말이다. 

스미스 또한 2017년에도 챗봇과 라이브 챗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챗봇을 통한 거래도 더욱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월별 적극 이용자 수로는 메시징 앱이 소셜 네트워크를 이미 추월했다. 내년에는 페이스북의 메신저 플랫폼 상에서 챗봇을 이용해 더 나은 온라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려는 리테일러들이 늘어나게 될 것이다. 소비자가 직접 정보를 찾아야 하는 인터넷 쇼핑과 달리, 봇을 활용하면 소비자의 신체 치수, 주문 내역, 취향에 맞춰 개별화 된 쇼핑 제안을 받아볼 수 있다. 벌써부터 이메일 대신 메신저를 통해 주문 확인 및 배송 정보를 보내는 웹사이트들도 있다”라고 전했다.

3. 소셜 쇼핑(Social shopping)
“지금까지도 소셜 미디어는 소비자 구매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쳐왔지만, 2017년에는 직접적으로 소비를 촉진하는 수단이 될 것이다. 인스타그램은 최근 브랜드 포스팅에 사진 속에 등장한 제품을 태그 할 수 있는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유저들이 사진을 올리며 친구를 태그 하는 것과 비슷하다.) 이들 제품 설명을 클릭하면 브랜드 웹사이트로 이동해 해당 제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다"라고 SUMO Heavy의 공동 창립자 및 CEO 바트 므로즈(Bart Mroz)는 말했다.

그는 2017년에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과 브랜드 업체들의 이러한 협력으로 소비자에게 훨씬 가까운 소셜 쇼핑 경험이 구현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4. 개별화 된 리타겟팅(Personalized retargeting)
브레진스키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 장바구니에 물건을 담아 두기만 하고 결제까지 이어지지 않는, 쇼핑카트 방치율이 전 세계적으로 75%에 이르고 있다. 특히 모바일 쇼핑의 성장은 이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는 양상이다. 데스크톱의 트래픽을 넘어서긴 했지만, 반대로 모바일 상에서는 소비자의 집중 시간이 훨씬 짧아진다는 단점이 있다. 높은 쇼핑 카트 방치율이 문제가 되면서, 리테일러들 역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가지 대책을 세우고 있다.

예전부터 리타겟팅 전략을 쓰는 업체들은 있었지만, 2016년에는 더욱 적극적으로 이 전략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브레진스키는 “소비자 개인의 선호에 맞춘 메시지와 함께 카트 속에 방치된 물건을 상기시키는 이메일을 보내는 리테일러들이 늘어났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전략은 상당한 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5. 가상 리테일(Virtual retail)
“가상현실이 리테일의 지평을 바꾸고 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드는 이 기술은 쇼핑 경험에 최대한 몰입하도록 소비자를 유도한다”고 제로(Xero)의 CMO 폴 밀러가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스포츠웨어 브랜드들 같은 경우 실제로 운동을 하게 되는 환경과 비슷하게 설정된 곳에서 스포츠 용품을 사용해 보도록 하거나, 가상 드레싱 룸을 제공하기도 한다”라고 덧붙였다.

소비자를 쇼핑 경험에 몰입시키기 위해 VR을 활용하는 사례는 이미 심심찮게 보고되고 있다. 예를 들어 미용 제품 트라이얼 업체 벨라박스(bellabox)는 소비자들과 기업 창립자 간 대화가 가능한 VR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밀러는 “VR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는 기술이지만, 내년에는 VR을 활용하는 리테일러들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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