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18

마침내 배터리 성능도!··· 라이젠 4000 모바일 CPU 전력효율성 분석

Gordon Mah Ung | PCWorld
AMD의 신형 라이젠 4000 모바일 CPU는 출시와 동시에 인텔의 노트북용 프로세서를 ‘7나노의 먼지’ 속에 남겨 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이 하나 있다. 많은 노트북 사용자에게 가장 중요한 숫자인 배터리 수명이 그것이다. 특히 지금까지 라이젠 노트북의 아킬레스건이었다는 점에서 배터리 수명은 좀 더 파고들 가치가 있다.
 
ⓒ Gordon Mah Ung/IDG

3월 16일 AMD가 마침내 배터리 관련 정보를 공개했다. 전원을 연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인텔의 가장 뛰어난 기록과 경쟁할 만하다는 주장이다. 8코어 라이젠 7 4800U를 탑재한 신형 레노버 슬림 7은 예상 가동시간이 무려 18시간이다. 이 수치는 표준 비디오 실행 테스트와 업계 표준인 BAPCO 모바일마크(MobileMark) 2014 테스트에서 달성한 것이다.

BAPCO 모바일마크
과거 BAPCO에 강한 반감을 드러냈던 것을 생각하면, AMD가 모바일마크를 사용한 데 놀랄지도 모른다. AMD는 이 부분에 대해 현실을 인정한 것뿐이라고 답했다. 대부분의 PC 제조업체가 발표하는 배터리 수명 측정 기준이 모바일마크 2014를 기반으로 한다는 것.

AMD는 레노버 슬림 7을 14인치 1080p 해상도, 60와트 배터리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인텔 10나노 코어 i7-1065G7을 탑재한 델 XPS 13 투인원 7390 모델도 테스트했는데, 13.2인치 50와트 배터리로 모바일마크 2014에서 16시간 58분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나 배터리 차이 때문에 완벽한 비교 대상은 아니지만, AMD는 13인치 디스플레이에 비슷한 배터리 용량의 제품이 없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수명에 대한 AMD의 도전
단지 대세를 따를 뿐 정말로 믿지는 않는 테스트 방식과 오랫동안 배터리 수명을 과장해 온 전력에도 불구하고 라이젠 4000의 테스트 결과는 훌륭하다. 하지만 AMD는 모바일마크 2014만을 사용하지 말고 측정 방법을 바꿔보기를 원했다. 

AMD의 주장은 모든 사람이 노트북을 서로 다르게 사용한다는 것이다. 비디오 재생은 가벼운 부하이고, 게임은 꽤 무겁다. 대기 상태는 극히 가벼운 부하이고, 웹 브라우징이나 오피스 프로그램은 보통의 부하이다. 그런데 배터리 수명 벤치마크 측면에서 모바일마크 2014는 매우 가벼운 부하로 설계됐다. AMD의 엔지니어는 PCWorld에 모바일마크 2018이 나왔지만, 이를 적용하려는 PC 업체가 드물다고 말했다. 새 버전은 좀 더 엄격해서 예상 배터리 수명이 더 낮게 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AMD는 자체적으로 “혼합된 배터리 테스트”를 사용해 배터리 수명을 측정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AMD의 배터리 테스트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워크로드가 포함되어 있다.
 
  • PCMark 10 애플리케이션 테스트 : 오피스 프로그램과 웹 브라우징 테스트
  • 3DMark 타임 스파이 : 게임 테스트
  • 시네벤치 R20 : 멀티쓰레드 CPU 부하 테스트
  • 마이크로소프트 ADK 비디오 플레이백 : 비디오 재생 테스트
  • 윈도우 대기 모드 : 대기 모드 테스트
  • 커넥티드 스탠바이(Connected Standby) : 윈도우 환경의 커넥티드 스탠바이 모드 테스트

AMD는 범주별로 가중치를 적용했다. 예를 들어, AMD는 한 사람이 하루에 8시간은 웹 브라우징과 오피스 앱에 사용하고, 30분은 모든 코어를 다 사용하는 집약적인 작업을 하고, 1.5시간은 게임을 하고, 30분은 비디오를 본다고 설정했다. 3시간은 점심 메뉴를 생각하며 윈도우 화면을 바라만 보고 있는 대기 모드이다. 마지막으로 8시간은 화면은 꺼졌지만 백그라운드에서 애플리케이션이 실행되고 있는 커넥티드 스탠바이 모드로 설정했다.
이런 AMD의 계산을 적용하면 델 XPS 12 투인원 7390의 배터리 수명은 약 9.1시간, 라이젠 7 4800U를 탑재한 레노버 슬림 7의 배터리 수명은 약 11.5시간이다.

AMD의 델의 배터리 용량이 적다는 점도 계산에 반영했는데, 이렇게 하면 라이젠 7 4800U를 탑재한 레노버 슬림 7은 인텔 코어 i7-1065G7을 탑재한 델 XPS 12 투인원 7380보다 30분 정도 더 긴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
 
ⓒ AMD

AMD의 방법을 사용하더라도 실제 사용자의 연비는 달라질 수 있다. AMD의 접근법은 여러 실험을 한다는 이점이 있지만, 더 나은 방식은 원시 데이터를 제시하고 소비자가 결정하게 하는 것이다. AMD가 한 것은 각각의 구체적인 작업에 드는 배터리 수명의 추정치를 보여준 것이다.
 
ⓒ AMD

다음 표에서 보듯이 AMD 라이젠 7 4800U를 탑재한 레노버 슬림 7은 작업에 따라 델 XPS 13을 앞지르기도 하고 뒤처지기도 한다. 하지만 결과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 AMD

실제 제품이 출시되기 전까지는 AMD의 주장을 따로 확인할 방법은 없다. 하지만 AMD 라이젠 4000은 배터리 수명을 놓고 인텔과 접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2020.03.18

마침내 배터리 성능도!··· 라이젠 4000 모바일 CPU 전력효율성 분석

Gordon Mah Ung | PCWorld
AMD의 신형 라이젠 4000 모바일 CPU는 출시와 동시에 인텔의 노트북용 프로세서를 ‘7나노의 먼지’ 속에 남겨 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이 하나 있다. 많은 노트북 사용자에게 가장 중요한 숫자인 배터리 수명이 그것이다. 특히 지금까지 라이젠 노트북의 아킬레스건이었다는 점에서 배터리 수명은 좀 더 파고들 가치가 있다.
 
ⓒ Gordon Mah Ung/IDG

3월 16일 AMD가 마침내 배터리 관련 정보를 공개했다. 전원을 연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인텔의 가장 뛰어난 기록과 경쟁할 만하다는 주장이다. 8코어 라이젠 7 4800U를 탑재한 신형 레노버 슬림 7은 예상 가동시간이 무려 18시간이다. 이 수치는 표준 비디오 실행 테스트와 업계 표준인 BAPCO 모바일마크(MobileMark) 2014 테스트에서 달성한 것이다.

BAPCO 모바일마크
과거 BAPCO에 강한 반감을 드러냈던 것을 생각하면, AMD가 모바일마크를 사용한 데 놀랄지도 모른다. AMD는 이 부분에 대해 현실을 인정한 것뿐이라고 답했다. 대부분의 PC 제조업체가 발표하는 배터리 수명 측정 기준이 모바일마크 2014를 기반으로 한다는 것.

AMD는 레노버 슬림 7을 14인치 1080p 해상도, 60와트 배터리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인텔 10나노 코어 i7-1065G7을 탑재한 델 XPS 13 투인원 7390 모델도 테스트했는데, 13.2인치 50와트 배터리로 모바일마크 2014에서 16시간 58분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나 배터리 차이 때문에 완벽한 비교 대상은 아니지만, AMD는 13인치 디스플레이에 비슷한 배터리 용량의 제품이 없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수명에 대한 AMD의 도전
단지 대세를 따를 뿐 정말로 믿지는 않는 테스트 방식과 오랫동안 배터리 수명을 과장해 온 전력에도 불구하고 라이젠 4000의 테스트 결과는 훌륭하다. 하지만 AMD는 모바일마크 2014만을 사용하지 말고 측정 방법을 바꿔보기를 원했다. 

AMD의 주장은 모든 사람이 노트북을 서로 다르게 사용한다는 것이다. 비디오 재생은 가벼운 부하이고, 게임은 꽤 무겁다. 대기 상태는 극히 가벼운 부하이고, 웹 브라우징이나 오피스 프로그램은 보통의 부하이다. 그런데 배터리 수명 벤치마크 측면에서 모바일마크 2014는 매우 가벼운 부하로 설계됐다. AMD의 엔지니어는 PCWorld에 모바일마크 2018이 나왔지만, 이를 적용하려는 PC 업체가 드물다고 말했다. 새 버전은 좀 더 엄격해서 예상 배터리 수명이 더 낮게 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AMD는 자체적으로 “혼합된 배터리 테스트”를 사용해 배터리 수명을 측정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AMD의 배터리 테스트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워크로드가 포함되어 있다.
 
  • PCMark 10 애플리케이션 테스트 : 오피스 프로그램과 웹 브라우징 테스트
  • 3DMark 타임 스파이 : 게임 테스트
  • 시네벤치 R20 : 멀티쓰레드 CPU 부하 테스트
  • 마이크로소프트 ADK 비디오 플레이백 : 비디오 재생 테스트
  • 윈도우 대기 모드 : 대기 모드 테스트
  • 커넥티드 스탠바이(Connected Standby) : 윈도우 환경의 커넥티드 스탠바이 모드 테스트

AMD는 범주별로 가중치를 적용했다. 예를 들어, AMD는 한 사람이 하루에 8시간은 웹 브라우징과 오피스 앱에 사용하고, 30분은 모든 코어를 다 사용하는 집약적인 작업을 하고, 1.5시간은 게임을 하고, 30분은 비디오를 본다고 설정했다. 3시간은 점심 메뉴를 생각하며 윈도우 화면을 바라만 보고 있는 대기 모드이다. 마지막으로 8시간은 화면은 꺼졌지만 백그라운드에서 애플리케이션이 실행되고 있는 커넥티드 스탠바이 모드로 설정했다.
이런 AMD의 계산을 적용하면 델 XPS 12 투인원 7390의 배터리 수명은 약 9.1시간, 라이젠 7 4800U를 탑재한 레노버 슬림 7의 배터리 수명은 약 11.5시간이다.

AMD의 델의 배터리 용량이 적다는 점도 계산에 반영했는데, 이렇게 하면 라이젠 7 4800U를 탑재한 레노버 슬림 7은 인텔 코어 i7-1065G7을 탑재한 델 XPS 12 투인원 7380보다 30분 정도 더 긴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
 
ⓒ AMD

AMD의 방법을 사용하더라도 실제 사용자의 연비는 달라질 수 있다. AMD의 접근법은 여러 실험을 한다는 이점이 있지만, 더 나은 방식은 원시 데이터를 제시하고 소비자가 결정하게 하는 것이다. AMD가 한 것은 각각의 구체적인 작업에 드는 배터리 수명의 추정치를 보여준 것이다.
 
ⓒ AMD

다음 표에서 보듯이 AMD 라이젠 7 4800U를 탑재한 레노버 슬림 7은 작업에 따라 델 XPS 13을 앞지르기도 하고 뒤처지기도 한다. 하지만 결과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 AMD

실제 제품이 출시되기 전까지는 AMD의 주장을 따로 확인할 방법은 없다. 하지만 AMD 라이젠 4000은 배터리 수명을 놓고 인텔과 접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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