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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진입 마무리... 클라우드 2.0 시대 시작됐다 <구글 클라우드 부회장>

2016.05.26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기업들의 클라우드 1차 진입은 마무리 단계다. 이제는 클라우드 2.0에 접어들고 있다.” 구글의 클라우드 비즈니스 선임 부회장 다이앤 그린은 이렇게 평가했다.

그녀에 따르면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첫 단계는 상황을 살피고 클라우드에 앱과 서비스를 두고 데이터 저장에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수준이다. 시간과 수고를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는 게 주요 목표이며, 가장 큰 우려 요소는 보안과 안정성이다.

그로부터 몇 년 지난 지금 기업들 상당수는 클라우드로 이전했고, 그런 걱정 대부분을 해결했다. 그들은 또 프라이빗, 하이브리드, 퍼블릭 클라우드 중 무엇이 자신에게 적합한지 알아냈고, 각자의 벤더를 선택했다.

하지만 CIO들은 이제 데이터 저장과 앱 실행 그 이상의 작업을 클라우드에서 하고자 한다.

그들은 판매가 왜 유럽에서 호조인지, 혹은 북미에서 왜 특정 노트북이 잘 팔리고 아시아에서는 안 팔리는지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를 활용하고 싶어한다. 또 어떤 패턴이 데이터에 드러나고 변칙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싶어한다.

그리고 현재 그런 답을 얻기 좋은 상황이다. 클라우드와 머신러닝 기반 애널리틱스 툴 덕분이다.



그린은 지난주 구글 I/O에서 진행된 컴퓨터월드와의 인터뷰에서 “더 비용 효과적이고 안정적인 컴퓨팅 방식이 주어진 것이다. 클라우드의 2.0을 달리 표현하면, 데이터와 데이터의 이해다. 이제 당신은 클라우드 안에 있다. 그 클라우드의 혜택을 어떻게 활용해서 비즈니스를 완전히 새로운 단계로 운영할 수 있을까 고민해볼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그린은 클라우드에 대해 그녀 삶에서 목격한 가장 큰 기술 혁명이라고 지칭하며, 머신러닝으로 인해 클라우드 활용 관점과 잠재력에 대한 시각이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녀는 “클라우드의 혁신성 이면에는 규모의 경제에 있다. 데이터가 관건이다. 갑자기 모두가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이제 생각하는 방식에 있어서 전환점을 맞았다. 머신러닝은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가치를 회사에 가져다 준다. 이는 당신이 이전까지 얻지 못하던 통찰을 얻는 능력이다. 클라우드로 인해 훨씬 큰 가치를 생성할 수 있게 됐다”라고 힘줘 말했다.

무어 인사이트 & 스트레터지(Moore Insights & Strategy)의 패트릭 무어헤드는 클라우드의 두 번째 세대로 접어들었다는 그린의 의견에 동의했다.

무어헤드는 “막대한 데이터를 걸러내 즉석에서 그 의미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머신러닝이 필수적이다. 클라우드 2.0 시대는 머신러닝 데이터 분석 없이는 불가능하다. 너무나 많은 데이터가 있고 전통적 데이터 분류 방식은 이를 해결하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한가지 주목할 만한 현상은 클라우드에 증가하는 데이터 스토어가 축적되고 있다는 점이다.

온-프레미스 설치의 경우 회사는 일시적으로 거대한 데이터 스토리지 시스템을 둘 수도 있지만 여러모로 부담스럽게 된다. 일단 너무 비싸고 그 안의 데이터를 분석하는데 시간 소요가 크다. 결국 데이터를 모조리 저장하기란 어려웠다.

이제 클라우드와 머신러닝이 기업으로 하여금 그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게 하고 질문들에 대한 지적인 대답을 찾아내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패턴 인식과 연산 학습의 연구에서 나온 머신러닝은 그 임무에 완벽히 들어맞는다. 머신러닝 기술은 데이터의 반복적 활용으로부터 배우는 알고리즘을 활용해 그를 더 좋게 만들고 어디서 그 답을 찾을지 표현적으로 프로그래밍할 필요 없이 통찰과 해답을 더 잘 찾을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데이터가 더 많을수록 더 잘 학습하게 된다.

더 큰 데이터 스토어가 있으면 머신러닝은 질문에 더 잘 대답할 수 있다. 석유 회사가 다음 거대 유정을 찾기 위한 정보를 더 잘 찾을 수 있게 된느 것이다. 자동차 회사가 더 안전하고 연비 높은 자동차를 어떻게 만들지에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구글의 클라우드 플랫폼 생산 관리 디렉터 그렉 드미칠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회사들은 디지털 팩랫(pack rat ; 이것저것 끌어모아 저장하는 습성을 가진 쥐의 일종)이다. 데이터를 버린다고 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이제 관건은 그 건초더미 속에서 바늘의 의미를 끌어내는 방법에 있다… 이제는 서버를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로 옮기는 것 이상을 원한다. 머신러닝이 이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이제 시작했을 뿐이다. 이는 묻는 법을 알지도 못했던 질문들에 답하도록 도와준다.”

드미칠리에 의하면 머신러닝이 클라우드에 차세대 변혁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그는 “이러한 규모의 작업은 클라우드가 없으면 아예 불가능하다. 대부분의 회사들은 머신러닝 인프라를 구축할 수 없다. 온-프레미스로는 경제성이 확보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샌안토니오 기반의 모바일 웹 개발자로 포천 500대 금융 서비스 기업에서 일하는 조렐 페레즈는 기업들이 점점 클라우드 내 저장한 정보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가고 있음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페레즈는 “어쩌면 기업들은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실제로 가지고 있느냐를 이해하기 시작하는 중이다. 그들은 ‘와 우리 이렇게 데이터가 많았네’라고 말한다. 현재 그들은 ‘우리 이걸 어떻게 써먹지? 최초 쿼리 이후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고 묻곤 한다”라고 말했다.

옥토 컨설팅 그룹(Octo Consulting Group)의 컨설턴트 디네쉬 가네산은 많은 기업들이 그들의 클라우드 애널리틱스 작업을 위해 구글의 도움을 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가네산은 “[아마존 웹 서비스]에 데이터 애널리틱스 툴이 있지만 구글이 훨씬 뛰어나다는 인식이 있다”라며, “이는 구글의 힘이다. 모두 딥러닝이 멋지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딥러닝을 어떻게 써먹을까? 이제 구글은 여기에 개입해 딥러닝이 멋질 뿐 아니라 그들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음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독립 업계 분석가 제프 캐건(Jeff Kagan)은 클라우드 1.0이 끝났다고 선언하기는 이르다고 이야기했다.

캐건은 “클라우드는 우리가 몇 년 전 상상했던 것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몇 년 전 걱정했던 모든 문제가 지금 해결된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사실 산더미 같은 데이터와 정보를 아직 분류조차 못하고 있다. 이런 산더미 같은 정보는 당신이 분류하고 가진 것에 접속할 수 있느냐 여부에 따라 금광이 될 수도 있고 그냥 산더미가 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페레즈는 그러나 클라우드가 2.0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진단이 사실일 수 있다며, 이게 기업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 시간대로 막 접어들기 시작했다. 클라우드 1.0이 막 끝났다. 개인적으로 클라우드 2.0이 시작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여전히 앞으로 일어날 일들이 더 많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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