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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 보안

벤더 기고 | JP모건 내부 유출로부터 배우는 교훈

2015.07.29 Leslie K. Lambert  |  CSO
JP모건(JPMC)의 전 직원 한 명이 고객 데이터를 훔쳐 이를 비밀 정보원에게 수십 만 달러에 팔아 치우려는 했다는 혐의로 FBI에 최근 체포됐다. 비슷한 사건들이 지난 몇 년간 JPMC에서 수 차례 발생했던 있다.

사건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공통적인 사실을 하나 발견할 수 있다. JPMC가 내부자 위험을 통제하는 능력이 없다는 점이 그것이다. 그럼에도 이 사건들에서 배울만한 몇 가지 교훈도 있다.

단서 찾기
JPMC는 직원을 신뢰하며, 직원들이 최고의 성실성을 가지고 업무하길 원한다. JPMC의 CEO 제이미 다이몬은 JPMC의 행동강령에 “규칙을 따르는 것뿐 아니라 최고의 윤리적 기준을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적용한다”라고 적었다.

직원들의 윤리적 행동에 대한 기대와 신뢰가 내부자들의 나쁜 짓들을 방지하기에 충분할까? 당연히 그렇지 않다.

업종을 막론하고 모든 조직들은 지적재산권 정보 등의 민감한 데이터에 대한 접속권을 제한된 인원에게만 줘야 한다. 특별 접속권을 가진 시스템 관리자나 고객 데이터에 접속하는 계정 담당자 등이 그들이다.

다음 질문은 내부인이 데이터를 훔쳐 판매하려 할 경우 이를 어떻게 감지할 수 있느냐다.

신원 모니터링
JPMC가 디지털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사이버보안 인력, 도구, 서비스 등에 연 2억 5,000만달러 이상을 쓴다는 건 서류상으로도 잘 나와있다. 즉 JPMC의 IT 외부 방비는 탄탄한 수준이었다. (2014년 대규모 유출을 볼 때 완벽하진 않다.)

그러나 조직의 외부 방비와 내부 네트워크의 방비 강화는 아주 다른 영역이다. 누가 어떤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데이터에 접속권을 가지느냐와 관련해 수없이 많은 조합들로 내부 네트워크가 수없이 많은 방식으로 구성될 수 있다는 게 그 주요 이유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 내부자들이 무엇을 하는지와 네트워크 내에서 그들의 움직임을 추적하기 위한 가장 안정적인 방식은 신원을 관리하고 그들의 활동에 대해 가시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위협 부스러기 쫓아가기
내부자가 회사 혹은 고객의 비밀 정보를 훔쳤다면 그 위험을 통제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악의를 가진 직원이 그들의 접속권을 남용하는 상황이건 아니면 단순 실수인 상황이건, 내부자 위협은 최대한 빨리 감지하고 뿌리뽑아야 한다.

신원을 활용한 네트워크 내부 활동 모니터링은 조직들이 초기 이상한 행동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접근방식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강력하고 잘 관리된 신원과 접속 관리(IAM) 시스템이 필요하다. 다음으로 각각 신원들의 행동은 다음과 같은 맥락적 필터를 활용해 모니터링 되어야 한다:

누가 – 사용자 혹은 조직의 역할 혹은 그들이 모방하는 역할이 무엇인가?

무엇을 – 그들이 접속하려고 하나?

어디서 – 그들이 시스템/데이터에 접속하고 있는 위치, 그들이 접속하는 위치는 어디인가?

언제 – 몇 시, 며칠, 어느 주, 어느 달인가?

어떻게 – 그들이 회사 발급 혹은 개인 기기, 공공 키오스크 등의 네트워크에 접속하기 위해 어떤 방법이나 기술을 활용하나?

이런 맥락적 지식을 활용하면 정보에 대한 접속 통제를 규칙-기반 위험 점수제로 관리 가능해진다. 이런 인텔리전스는 내부자 행동의 예측적 위험에도 활용되어 추가 수사를 요하는 트렌드와 활동을 감지하는데 쓰일 수 있다.

이번 JPMC 유출 사건은 신원-기반 데이터 소스와 매트릭스가 모니터링, 감지, 분석, 대응의 위협 관리 주기에 통합되어야 함을 다시 일깨워준다. 사용자/조직 행동에 대한 가시성이 없다면 위험 감지, 개입, 내부자 위협 해결 등은 통제를 벗어난 확률 게임이 되어버린다.

* Leslie K. Lambert는 신원기반 위협탐지 전문기업 구루컬의 최고 보안 및 전략 책임자다. 과거 주니퍼 네트웍스와 썬 마이크로시스템즈의 CISO를 역임한 바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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