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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데이터 관리를 위한 전문가들의 조언

2017.04.28 Esther Shein  |  Computerworld


정보 관리 컨설팅 업체인 글로벌 데이터 스트래티지(Global Data Strategy)의 총괄 책임자인 도나 버뱅크는 데이터가 클라우드 내부로 이동할 경우, 데이터베이스 성능 관리나 튜닝, 설정 등 시간을 소모하는 각종 프로세스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에 위임되기 때문에 IT는 더 이상 데이터베이스 관리자 툴을 필요로 하지 않게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버뱅크는 “데이터를 이해하고 그 위치를 파악하는, 그리고 그것을 보호하는 일련의 과정은 IT의 중요한 역할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이런 일상적 관리 과정을 모두 서비스 업체에 위임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제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성능 및 튜닝, 그리고 서버의 구동 및 백업 활동에 대한 검토 작업 전반을 관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즉 고객의 입장에서는 서비스 업체에 벤더에 대한 일정 수준의 감사 책임만이 남게 되는 것이다.

클라우드 데이터 보안
클라우드 내부의 데이터를 관리하는 것은 온프레미스 환경에서의 관리 활동과 차이점이 있다. 특히 고객 정보 등 민감한 정보를 취급할 때 그 차이점이 한층 부각된다. 버뱅크는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것은 어쨌건 다른 조직에 개인 정보의 통제권을 위임하는 것이다. 이 과정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PCI 데이터 보안 표준과 토큰화 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클라우드는 많은 편리함을 보장하고, 그 신뢰 수준 역시 충분히 높지만, 그럼에도 통제권에서 벗어나는 부분이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포레스터의 선임 애널리스트 헤이디 셰이도 데이터 보호 수단으로서 보안 토큰의 중요성을 강조한 버뱅크의 의견에 동의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데이터를 다루는 외부 서비스 업체에 직접적으로 요구할 수 있는 규정 역시 필요하다고 말한다. 셰이는 “몇몇 보안 솔루션은 이러한 통제의 수단으로 암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제는 누가 그 열쇠를 관리할 지의 여부다. 일부 기업은 스스로 통제하길 원하지만, 반대로 서비스 업체를 신뢰하는 기업 역시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키는 직접 관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한편으론 추가적인 관리 대상이 생겨난다는 측면에서, 복잡성 수준을 증대시키는 일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클라우드에 저장한 데이터의 보안 수준을 보장하는 것에 더해, 데이터 전송 과정의 보안 역시 중요한 문제이다. 이를 위해선 VPN 연결, HTTPS, SFTP/FSPS 등의 커뮤니케이션 보안 방법론이 요구된다.

본드는 “IDC의 조사에 따르면 데이터의 클라우드 내 분산 수준이 높을수록, 그것을 신뢰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일반적으로 그 분산 수준이 가장 높은 데이터 유형은 마스터 데이터(사용자 정보, 위치 정보 등 주요 데이터)다. 모든 애플리케이션 내부에서 일정 형태로 이용되는 대상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포레스터가 2017년 1월 북미 지역에서 활동 중인 150명의 데이터 보안 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31%는 클라우드 내 기업 데이터를 중요도를 기준으로 분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 자신들의 클라우드 기반 기업 데이터가 어느 지역에 저장되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있는 데이터 보안 전문가는 전체의 34%에 불과하다는 사실 역시 해당 설문을 통해 확인됐다.

포레스터의 셰이는 “클라우드 보안 통제 프로세스에 대한 고민, 그리고 기업 보안 규정과 산업의 규제, 법률 간의 대응 여부에 대한 고민이 시급하다. 특히 개인 정보와 관련해서는, 이 문제를 더욱 신중하게 다룰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CHS의 경우에는 의료기관이라는 특성 상 클라우드 내 보안 문제를 관리하는 데 한결 복잡한 측면이 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사용되는 하둡 환경 가운데 다수는 정형,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환경과 비교해 그 성숙도가 낮기 때문이다. CHS의 경우에는 현재 아파치 하둡의 HD인사이트(HDInsight)를 이용 중이다. 이들 서비스 업체는 사용자 수준의 접근을 운영, 관리하는 엔터프라이즈 하둡용 보안 계층인 아파치 레인저(Apache Ranger) 등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는 아직 레인저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완전 관리형 HD인사이트 버전과 관련 지원을 제공하는 IaaS 버전인 HDP, 두 버전의 하둡 구현을 지원한다. 댄지는 “HD인사이트의 경우에는 의료정보보호법(HIPAA) 규약을 보장하지만, 레인저의 깊이 있는 사용자 수준 보안 기능을 이용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때문에 우리는 접근 제한 조치를 적용하고 있는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CHS는 한 가지 중요한 교훈을 얻었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선정 과정에 있어 현재 사용 중인, 혹은 사용 계획이 있는 소프트웨어 버전을 지원하는지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점이다.

댄지는 “물론 이용해온 모든 보안 프로토콜과 보안 수단에 대한 확인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다행히 우리의 경우에는 내부에서 관련 문의가 있었고, 이를 통해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우리가 이용하는 하둡 버전은 특정 대상에 대한 접근 권한 부여에 있어, ‘도 아니면 모’의 극단적인 방식을 취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CHS는 IAS 관리자에게만 환경에 대한 접근권이 선택적으로 부여되는 방식이 필요했고, 마이크로소프트 셰어포인트 내 보안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방식으로 종양 위원회 소속 의사들에게만 환자 정보에 대한 접근권을 보장하는 구조를 완성할 수 있었다.

클라우드 내 데이터 관리와 관련해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또 다른 측면은 데이터의 위치(Data Residency) 및 데이터 전송과 관련한 부분이다. 셰이는 “기업이 특정 국가 혹은 지역의 고객에 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 일반 데이터 보호 규제의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 특정 국가들의 경우 그들만의 고유한 규정, 즉 데이터를 어떤 국가에 보관해야 하는지에 대한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데이터 스트래티지의 버뱅크는 “데이터 보관과 관련한 법률은 국가마다 상이하기 때문에 기업은 데이터가 보관되는 물리적 위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는 유럽 지역이 고객의 개인 데이터 보호와 관련해 미국보다 엄격한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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