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에서 은퇴한 이들의 속내는 어떨까? 미 정보관리학회가 공개한 보고서에는 전직 CIO 들의 후회와 회한, 커리어 레슨이 담겨 있다.
‘후회’가 없을 수 있을까? 6인의 전직 CIO들은 ‘있다’라고 인정했다. 그들은 최근 인터뷰에서 비즈니스 전략에 더 깊이 개입하고 인간의 마음에 대해 더 공부하며, MBA을 수료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퀸즈 대학 스미스 비즈니스 스쿨 헤드 스미스 연구원이 진행한 이번 인터뷰는, 성공적인 CIO 경력을 마무리하고 은퇴하거나 다른 직책으로 승진한 이들을 대상으로 경력 전반에 대한 교훈을 탐색하려는 목적으로 실행됐다.
인터뷰이들은 오늘날의 IT 리더들에게 전하는 조언을 묻는 질문에 이들 전직 CIO들은 “IT 외부에서 비즈니스 동료나 고객들과 시간을 보내라”라고 입을 모았다. 또 “미래를 감안해 역량을 개발하고 직무를 선택하라”라는 조언을 남겼다.
‘Wisdom of CIOs,’라는 제목의 이번 보고서는 정보관리 학회 산하의
어드밴스드 프랙티스 카운슬을 위해 제작된 것으로 32쪽 분량이다.
저자인 스마스 연구원은 6인치 전직 CIO이 모두 동의한 성공적 CIO의 특성이 있었다며, 변화관리에 효율적이고 전략적 비즈니스 역량을 갖췄으며 직원의 창의성과 생산성을 이끌어내는 리더십을 갖추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CIO 경력은 밟기에 쉬운 경로가 아니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펜스케 코퍼레이션 CIO를 18년 동안 역임한 스티브 피케트는 이와 관련해 어려운 결정을 내리고 그를 실행하는 것을 두려워 말라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커리어에 손상이 갈지라도, 한번 밖에 더 잘리겠는가?”라고 말했다.
인터뷰에 참여한 다른 전직 CIO로는 암스트롱 월드 인더스트리 CIO였던 토니 롬바디, 레비톤 매뉴팩처링의 밥 맥타거트, 서던 캘리포니아 가스의 에드 트레이노어 등이 있었다. ciokr@idg.co.kr